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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새벽묵상] 구제불능의 신부 | The Despairing Bride (출/Ex 32:15~24)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성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여러 비유적인 관계로 묘사를 합니다.

왕과 신하 또는 백성의 관계로, 또는 주인과 종의 관계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관계를 일편단심 거룩한 신랑과 마음이 이리 저리 흔들리는 음탕한 신부에 비유하여 말씀 하십니다. 그 실제적인 교육적 본보기가 호세아 선지자의 가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호 1:2)

호세아 선지자는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고멜은 몇 번이고 남편을 버리고 도망가지만, 선지자 호세아는 그 때마다 타인에게 안긴 음란한 아내를 돈을 주고 다시 데려옵니다.

이스라엘이 신랑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음란한 우상숭배를 하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찢어진 계약서 (15~20절)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백성들에 대한 죄악을 알게 된 후 중보기도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진멸을 막아선 모세는 손에 하나님의 증거판을 들고 시내산을 내려 옵니다. 일반적인 문서와 달리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진 증거판은 앞뒤 양면에 언약의 말씀 십계명이 기록되어 있고, 언약의 당사자인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위해 동일한 판이 두 개입니다. 10이라는 숫자는 완전성을, 2라는 숫자는 증언성을 상징합니다. 특별히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2a) 마아쉐 엘로힘 입니다. 하나님이 공들여서 만든 작품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공들여 결혼예식을 하고, 혼인서약서를 작성한 것입니다.

그런데 혼인서약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스라엘은 음탕한 고멜처럼 우상숭배를 하며 영적인 간음을 저지른 것입니다.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는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싸우는 소리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모세는 정확하게 소리의 정체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우상숭배하며 금송아지 앞에서 먹고 마시고 노래하며 춤추는 음란한 소리였던 것입니다. 음악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원래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것이지만, 타락한 천사들에 의해 인간의 쾌락과 자기 만족을 위한 것으로 전락했습니다.

우리는 음악의 힘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음악은 조심하게 다뤄야 할 중요한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목숨 걸고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 기도한 모세이지만, 막상 그들의 범죄 현장을 보니 피가 역류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혼인계약서인 십계명 돌 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립니다.



이에 대한 해석이 나뉩니다. 하나는 모세가 경솔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직접 만들어 글을 새겨주신 거룩한 돌 판을 깨뜨린 것은 감정적인 실수라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혼인 계약이 파계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동이라는 의견입니다. 두 가지 견해 모두 설득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모세는 두 번째 돌 판은 직접 다듬어 만들어 가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출 34:1). 하지만 모세의 행동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폭발한 것 보다는 신부 이스라엘의 음란함으로 거룩을 상실한 결혼의 혼인계약서를 찢는 것과 같은 행위의 의미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이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송아지를 불로 태우고 갈아서 물에 타 마시게 합니다.



아마도 금송아지는 나무로 만들고 금을 입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아내의 정조를 의심하는 남편이 아내의 순결을 알아보기 위해 마시게 했던 일종의 저주의 물(민 5:24)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자신들의 죄악을 마셔야 합니다. 죄값을 치르는 것입니다. 동시에 모세는 우상이 아무것도 아님을 그들로 하여금 깨닫도록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을 파괴하며, 그 결과는 죄를 범한 자신이 받게 되어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인인 대제사장 아론 (21~24절)

이제 모세는 아론을 추궁합니다. 당신이 어떻게 하였기에…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21b) 여기서 큰 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하타아 게돌라 גדלה חטאה 인데, 이것은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용법으로간음죄를 의미합니다. 모세 역시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영적인 간음으로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아론의 답변은독자들로 하여금 과연 그가거룩한 대제사장의 의복을 입어도될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만듭니다. 그의 답변은 두 가지로문제가 심각합니다.



먼저는 책임회피(22)입니다. 죄에대한 핑계를 댑니다. 이렇게된 것은 악한 백성들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합니다. 지도자로서는아주 형편 없는 답변입니다.

두 번째는 변명(24)입니다. 그는악한 백성들이 협박을 해서어쩔 수 없이 금을가져오라고 말했고, 그것을 불에던졌더니 그것이 송아지 형상으로나왔다는 말도 안 되는변명을 합니다. 답변할 가치도없는 변명이고, 거짓입니다. 사실하나님은 아론을 이 때죽이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진노하사 그를 멸하려 하셨으므로 내가 그 때에도 아론을 위하여 기도하고 (신 9:20)

정말이지 최악의 지도자이고, 최악의 답변입니다. 자연스럽게 아담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지도자도 실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한 후에 태도는 중요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모든 잘못을 타인에게 떠 넘기고 자신은 죄가 없다는 핑계와 변명으로 일관하는 지도자는 결코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과연 아론이 대제사장직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이미 아시다시피 그는 대제사장직분을 잘 감당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최초의 대제사장인 아론 역시 우리와 동일한 죄인입니다. 그가 대제사장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 밖에는 없습니다. 그를 위해 목숨 걸고 중보한 모세가 상징하는 바 바로 우리의 큰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의 더러워진 하나님과의 혼인 계약서가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은 다시 돌 판을 다듬어 하나님 앞으로 나갑니다. 그리고는 아버지 다시 혼인 서약서에 사인 해주세요 라고 부탁하십니다.

이렇게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과 결혼 생활은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나의 생명도, 우리의 가정도, 자녀도, 비즈니스도 모두 그렇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구제불능 신부인 나를 위해 중보 하시는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15 Moses turned and went down the mountain with the two tablets of the covenant law in his hands. They were inscribed on both sides, front and back. 16 The tablets were the work of God; the writing was the writing of God, engraved on the tablets.


17 When Joshua heard the noise of the people shouting, he said to Moses, “There is the sound of war in the camp.”


18 Moses replied:


“It is not the sound of victory,

it is not the sound of defeat;

it is the sound of singing that I hear.”


19 When Moses approached the camp and saw the calf and the dancing, his anger burned and he threw the tablets out of his hands, breaking them to pieces at the foot of the mountain. 20 And he took the calf the people had made and burned it in the fire; then he ground it to powder, scattered it on the water and made the Israelites drink it.


21 He said to Aaron, “What did these people do to you, that you led them into such great sin?”


22 “Do not be angry, my lord,” Aaron answered. “You know how prone these people are to evil. 23 They said to me, ‘Make us gods who will go before us. As for this fellow Moses who brought us up out of Egypt, we don’t know what has happened to him.’ 24 So I told them, ‘Whoever has any gold jewelry, take it off.’ Then they gave me the gold, and I threw it into the fire, and out came this c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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