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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새벽묵상 -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 (신28:36-68)



(36) 여호와께서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을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어 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목석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37) 여호와께서 너를 끌어 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

(38) 네가 많은 종자를 들에 뿌릴지라도 메뚜기가 먹으므로 거둘 것이 적을 것이며

(39) 네가 포도원을 심고 가꿀지라도 벌레가 먹으므로 포도를 따지 못하고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며

(40) 네 모든 경내에 감람나무가 있을지라도 그 열매가 떨어지므로 그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41) 네가 자녀를 낳을지라도 그들이 포로가 되므로 너와 함께 있지 못할 것이며

(42) 네 모든 나무와 토지 소산은 메뚜기가 먹을 것이며

(43) 너의 중에 우거하는 이방인은 점점 높아져서 네 위에 뛰어나고 너는 점점 낮아질 것이며

(44) 그는 네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그에게 꾸어주지 못하리니 그는 머리가 되고 너는 꼬리가 될 것이라

(45)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네게 명령하신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르고 네게 이르러 마침내 너를 멸하리니

(46) 이 모든 저주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징과 훈계가 되리라

(47)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48)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49) 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50) 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 노인을 보살피지 아니하며 유아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51)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의 소산을 먹어 마침내 너를 멸망시키며 또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소의 새끼나 양의 새끼를 너를 위하여 남기지 아니하고 마침내 너를 멸절시키리라

(52) 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53) 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54) 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남자까지도 그의 형제와 그의 품의 아내와 그의 남은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5) 자기가 먹는 그 자녀의 살을 그 중 누구에게든지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맹렬히 너를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그에게 남음이 없는 까닭일 것이며

(56) 또 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부녀 곧 온유하고 연약하여 자기 발바닥으로 땅을 밟아 보지도 아니하던 자라도 자기 품의 남편과 자기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7) 자기 다리 사이에서 나온 태와 자기가 낳은 어린 자식을 남몰래 먹으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생명을 에워싸고 맹렬히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얻지 못함이리라

(58)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59)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60)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붙게 하실 것이며

(61) 또 이 율법책에 기록하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네가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

(62) 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63)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 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뽑힐 것이요

(64) 여호와께서 너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만민 중에 흩으시리니 네가 그 곳에서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목석 우상을 섬길 것이라

(65) 그 여러 민족 중에서 네가 평안함을 얻지 못하며 네 발바닥이 쉴 곳도 얻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거기에서 네 마음을 떨게 하고 눈을 쇠하게 하고 정신을 산란하게 하시리니

(66) 네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주야로 두려워하며 네 생명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

(67)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

(68) 여호와께서 너를 배에 싣고 전에 네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가 다시는 그 길을 보지 아니하리라 하시던 그 길로 너를 애굽으로 끌어 가실 것이라 거기서 너희가 너희 몸을 적군에게 남녀 종으로 팔려 하나 너희를 살 자가 없으리라


신명기 28장은 1절부터 14절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받을 축복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15절부터 68절에 이르기까지 53절의 긴 내용이 저주의 내용입니다. 저주의 부분은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5-44절까지가 첫 번쨰 저주의 내용이고, 45절부터 57절까지가 두 번째 저주, 그리고 58절부터 68절까지가 마지막 저주입니다. 각 저주가 시작되는 구절은 15, 45, 58절인데,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면… 이라고 시작합니다.

36절에서 44절까지는 첫 번째 저주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불순종의 결과는 알지 못하던 이방 나라의 포로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은 B.C. 722년 앗수르에게, 남유다는 B.C.586년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 갑니다. 그런데 모세가 신명기를 기록하던 시기인 B.C.1400년 경에는 앗수르(B.C.1354년 건국)나 바벨론(B.C.625년 건국)이라는 나라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알지 못하는 이방나라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저주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한 소산의 저주가 임합니다. 모든 농작물, 포도, 올리브, 심지어 자녀까지 잃게 될 것이고, 이스라엘에 거하는 이방인들이 오히려 그들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12-13절의 축복이 역으로 저주가 되어 남에게 돈이나 양식을 빌릴 수 밖에 없고, 꼬리가 되는 수모를 겪습니다.

45절부터 57절의 두 번째 저주는 이방 국가의 침략과 그 결과입니다. 49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는 언어를 가진 앗수르나 바벨론의 침략은 실제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그들은 무자비하고 흉악하여 노인과 유아를 가리지 않고 살해하는 잔혹한 민족이었습니다.

이러한 침략전쟁의 가장 참혹한 점은 침략한 적군이 성을 포위하고 몇 달이건 머물면 결국 성 안의 사람들은 물과 식량 등 모든 것이 바닥이 나서 결국에는 자중지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참혹한 것은 부모들이 배고픔으로 인하여 자신의 자녀를 먹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북이스라엘 여호람 왕(B.C.852-841) 때에 아람 군대의 침입으로 이러한 저주가 실제로 이루어진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1] 이 저주는 예레미야 선지자 당시에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함락 될 때 더 구체적으로 성취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칼에 죽은 자가 더 낫다고 눈물로 고백할 정도의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2]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는 이렇게 참혹한 것입니다.

58절부터 68절은 세 번째 저주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전까지의 저주들을 요약 정리하여 다시 말씀해 주십니다. 59절은 모든 재앙과 질병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을 60절은 애굽에 내리셨던 모든 질병이 이스라엘에게 임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선을 행하시고 번성하게 하시기를 기뻐했지만, 이제는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고 멸하시기를 기뻐하실 것을 선포합니다. 실제로 하나님이 어찌 자녀를 징계하는 것을 좋아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표현할 정도로 죄는 미운 것이고, 자녀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64절에서 68절은 평안함이 없는 포로의 생활, 내일이 보장되지 않은 절망의 삶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방 나라에 끌려가 목석우상을 섬기게 될 것이며, 발바닥이 쉴 곳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생명이 위험에 처하여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는 두려운 날의 연속입니다. 시간만 속히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평안과 안식은 사라진지 오래인 노예생활이 계속 될 것입니다.

듣기만 해도 답답한 상황이고, 두려운 상황을 아주 길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축복에 비해 저주의 부분이 너무 길다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도적인 모세의 기록은 좀 더 우리 인생의 실제를 반영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인생의 실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 7:13-14)

그렇습니다. 모세도 이미 이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편한 길, 넓은 길을 선호 하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저주의 말씀이 4배나 더 중요합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방심하는 순간 우리도 모르게 저주의 길로 발을 옮기기가 쉽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녀에게 어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47절에서 모세는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이미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기에,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함에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의 삶의 즐거움만 추구한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표현으로 하면 36절입니다.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

아직 이스라엘은 왕정 시대 훨씬 이전이지만, 모세는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진짜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 왕을 세울 것입니다. 그것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왕을 세울 것입니다. 결국 인간 스스로 세운 왕은 내 자신입니다. 사사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각자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에 내키는대로 행한 것입니다.[3] 사람이 자신들 마음대로 행하는 이유는 인간 왕이 없어서가 아니라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늘 하루 누구를 나의 삶에 왕으로 세우시겠습니까? 그것이 나의 삶을 신명기 28장 1절에서 14절의 축복의 삶이 될 것인지, 15절에서 68절의 저주의 삶이 될 것인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1]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   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   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열왕기하 6:24-29) [2] 칼에 죽은 자들이 주려 죽은 자들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그들은 찔림 받은 자들처럼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딸 내 백성이 멸망   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애 4:9-10) [3]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 17: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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