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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새벽묵상 - 믿음으로 언약을 이루라! (신1:1-18)



모세오경의 다섯 번째 책인 신명기는 불신앙으로 가나안 땅 정복 기피한 출애굽 1 세대가 시내산에서 열 하루 길(2 절)이면 갈 수 있는 가나안을 38 년이라는 시간을 광야에서 보내며 모두 죽고 난 후, 그들의 자녀인 2 세대에게 주어지는 모세의 새로운 3 편의 고별설교입니다.  

모세의 설교는 시내산에서 맺었던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고 있으며, 고대 ‘종주’(suzerain)와 ‘봉신’(vassal)이 계약을 맺는 ‘고대 종주권 조약’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명기의 영어 이름이 Deuteronomy 인데, ‘두 번째 율법’ 또는 ‘율법의 반복’이라는 의미의 헬라어 

‘듀테로노미온’(δευτερονόμιον)에서 온 것입니다. 가나안 입성을 앞 둔 새로운 세대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하나님의 명령이고, 이것은 주인과 종의 언약체결과 같은 기능을 했던 것입니다. 

이제 약속의 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새로운 세대는 무엇을 해야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흑인 감독으로는 최초로 NFL(2006-2007)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감독 토니 던지(Tony Dungy)는 우승의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믿음이 성공의 가장 큰 요인입니다. 팀 전체가 믿어야 합니다1 


그는 우승의 비결을 믿음(하나님+팀원들간)과 반복된 습관적인 연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습관이 되도록 반복 연습하고, 그것을 확신하고 경기장에 그대로 하면 성공한다는 그의 신념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신념대로 흑인 감독으로는 최초로 NFL 슈퍼볼을 차지합니다. 

오늘 본문도 우리에게 가나안을 차지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그것을 이루려는 행동이 필요함을 알려줍니다.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8 절) 

약속을 믿으면, 그 다음에는 모든 잡스러운 생각 버리고 Just do it 입니다. 

모세는 과거를 회상하며 동시에 미래에 그들의 행동요령에 대해서 지시합니다(9-18 절). 

그는 자신이 세운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중간 리더십(15 절)들이 해야 할 정확한 사명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정의를 내국인이든 타국인이든 백성들의 삶 가운데 이루는 것입니다(16-17 절).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며 취임사에 내건 문재인 정부의 슬로건입니다.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민감한 사안이고, 개인의 생각과 정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저 정신이 그저 정치용, 선전용, 감상적, 철학적 구호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에 구호는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정의”에 딱 맞는 말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대통령은 물론 정치인들, 법조인들, 의료인들, 교육가 그리고 목사들은 나중에 더 큰(?)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위에 열거한 직업군은 바로 하나님이 이 땅에 직접 행하시는 일들을 위임 받아 대행하는 

직업군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는 것이지만, 위의 직업들은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좀 더 특별한 권위를 부여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일을 통해서 공정하고 정의롭게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사용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해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신 16:20)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 그의 공의와 정의를 우리의 삶 가운데 행합시다. 

의에 주리고 목 마른 자에게는 정의가 실현되는 배부름을, 온유한 자에게는 약속의 땅, 약속하신 공의가 이루어지는 땅, 곧 천국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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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습관의 힘(The power of habit), Charles duhigg, 갤리온,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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