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1:16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
1:17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1:18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며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요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들 위에 붙어서 그들을 불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1:19 그들이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1:20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이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혔던 자들 곧 스바랏에 있는 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1:21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15 “The day of the Lord is near
for all nations.
As you have done, it will be done to you;
your deeds will return upon your own head.
16 Just as you drank on my holy hill,
so all the nations will drink continually;
they will drink and drink
and be as if they had never been.
17 But on Mount Zion will be deliverance;
it will be holy,
and Jacob will possess his inheritance.
18 Jacob will be a fire
and Joseph a flame;
Esau will be stubble,
and they will set him on fire and destroy him.
There will be no survivors
from Esau.”
The Lord has spoken.
19 People from the Negev will occupy
the mountains of Esau,
and people from the foothills will possess
the land of the Philistines.
They will occupy the fields of Ephraim and Samaria,
and Benjamin will possess Gilead.
20 This company of Israelite exiles who are in Canaan
will possess the land as far as Zarephath;
the exiles from Jerusalem who are in Sepharad
will possess the towns of the Negev.
21 Deliverers will go up on[c] Mount Zion
to govern the mountains of Esau.
And the kingdom will be the Lord’s.
1.열방에 임할 심판의 날(15~16절)
오바댜는 여호와의 날에 대해 세 가지를 선언합니다. 첫째 15절에 여호와의 날은 먼 미래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다시말해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와있다라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손에 멸망한 유다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었을 것입니다. 열방에 여호와의 날이 임하는 날 자신들은 열방의 속박에서 자유하게 되며 주님의 백성으로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여호와의 날은 범우주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날입니다. 이날은 유다나 일부 국가들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만국, 모든 민족들에게 임한다라는 것입니다. 셋째 이날은 모든 나라가 심은 대로 거두는 날입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보복을 받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은 적절한 보응을 받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바댜는 에돔과 열방에 임할 심판을 묘사하면서 술 취한 자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6절에서 마시다라는 동사를 3차례 사용하여 에돔과 열방을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묘사 합니다.
어떤 주석가는 16절에 있는 “내 성산에서 마신 것”을 유다를 뜻한다고 하지만, 본문에서 잔을 마신다는 것이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점과 지금까지 에돔에 대한 비난이 계속된 것을 볼 때 에돔을 두고 하는 말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에돔이 거룩한 산에서 어떤 의미의 잔을 지금 마시고 있습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에돔이 유다에게 행한 비열함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의 잔으로 이해합니다. 반면에 이 잔은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함락시켰을 때 에돔이 하나님의 거룩한 산 시온에서 승리를 기념하며 마신 술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또는 에돔이 이스라엘 유다와 상호보호조약을 체결하면서 마신 잔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계약 개념은 그 다음 문구인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와 연결하여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첫 번째인 여호와의 심판/진노의 잔이 문맥에 가장 적절한 해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에돔이 잔을 마신 것처럼 열망도 심판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에돔이 하나님의 심판의 잔을 마신 것처럼 열방도 여호와의 분노의 잔을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쉴 틈 없이 계속해서 마셔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특히 ‘항상 마시리니’는 소리를 내며 벌컥벌컥 마시는 행위를 뜻하며 전혀 쉬지 못하고 계속 마셔야 하는 고문행위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곧 마시고’는 연거푸 마셔야 한다는 것인데, 이말은 그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재앙이 계속적으로 임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날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한 자들이 숨쉴 틈도 없이 재앙에 재앙을 받는 날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이 심판의 날이 있다는 사실을 종종 관과할 때가 있습니다. 난 구원을 받았으니까? 난 하나님을 믿고 있으니까? 이러한 아닐 한 생각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 이후에 심판대에 서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물어보시는 질문에 우리 모두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야곱의 집에 임할 구원의 날(17~18절)
17절에 그날이 오면 시온이 주의 백성들 중 남은 자들의 안식처가 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바벨론이 혹독하게 대했고 에돔이 뿌리 뽑으려 했던 주님의 백성들 중 남은 자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번성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마치 세상에서 여호와를 사랑하는 자들이 다 사라지고, 자기 혼자만 남았다고 탄식하던 엘리야에게 여호와께서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명이 있다’라고 말씀하시던 일과 같은 의미의 말씀 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상황이 절망적으로 보여도 절망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시대든지 주님의 남은 자는 반듯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 남은 자에 속할 수 있는 특권이 있는 줄 믿습니다.
바벨론군을 피해 도망하던 유다 사람들은 에돔 사람들에게 잡혀 갖은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날에는 이들의 역할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18절에 유다는 불이 되어서 마치 불이 지푸라기를 태우듯이 에돔을 불사를 것이라 말합니다. 구약에서 말하는 불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 일로 인해 에돔에는 생존자가 남지 않게 됩니다. 여호와의 날이 유다에게는 위로와 회복의 날이지만 에돔에게는 멸망의 날이 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이처럼 이 세상의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킬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러한 일들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누가 보증해 주고 있습니까? 바로 여호와 하나님 이십니다. 그분이 지금 이렇게 선언하셨으니, 그분이 바로 이 일에 대한 보증수표가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또 굳게 믿어야 합니다. 나의 상황이나 사람들의 이야기에 휩쓸려 분별력을 잃고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주님이 부어 주시는 구원의 온전한 은혜와 축복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주님의 말씀을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라도 100% 믿고 따르는 주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이스라엘이 회복되는 날(19~21절)
이 단락은 학자들 사이에 여러 가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단락입니다. 첫째 이 문단의 장르가 시가체인가, 아니면 설화체인가에 관한 논쟁입니다. 두번째는 본문의 위치가 이곳이 맞는가 입니다. 원래 이 단락은 18절 그 다음 21절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훗날 누군가가 19~20절을 삽입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고, 오바댜서가 20절에서 끝이 났는데 21절이 추가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또한 19절에 언급되고 있는 지역 이름들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들 대부분은 선지자들이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신학적인 선입견에서 비롯된 제안들입니다. 그럼 에돔이 멸망한다면 그들의 영토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바댜는 이스라엘이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에돔이 유다의 영토를 탐내 바벨론 사람들을 동조하고, 유다의 멸망을 즐거워하며 약탈했던 일을 지금 그대로 갚아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에돔의 땅 외에도 이스라엘은 많은 영토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지역들의 위치가 모두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체로 여기에 언급된 지역들은 한때 유다와 이스라엘에 속한 땅이었습니다. 19~20절에 언급된 지역 이름들 중 예루살렘 사람들이 끌려간 곳으로 스바랏 지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도시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같은 다양한 해석들로 인해 20절은 오바댜서에서 가장 해석하기가 어려운 구절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모든 땅이 이스라엘의 소유가 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그룹은 북쪽의 한계라 할 수 있는 시돈 지역을 차지하고, 다른 한 그룹은 이스라엘 영토의 최남단이라 할 수 있는 네겝을 차지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21절에 주의 백성들이 가나안의 모든 땅을 차지하고 나면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자들이 시온 산으로 올라가 다스리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오바댜서는 예레미야애가처럼 슬픔과 탄식의 노래를 부르는 주의 백성들에게 들려 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혹독한 고난을 치른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삶에 관심이 없으실 뿐만 아니라, 아예 주님께서 그들을 버리셨다고 슬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자신들의 고통이 설명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오바댜는 자신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은 아직도 건재하시며 예전처럼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백성들의 신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통치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고통을 헤아리고 계실 뿐 아니라, 그들의 아픔에 버금가는 영광을 축복으로 내려 주시기 위해 이미 사역을 시작하셨다고 명백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하나님의 평강과 번영이 주의 백성들과 함께 할 것이며, 반면에 주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자들은 그들의 악행에 적합한 벌을 받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침묵은 결코 그분의 무관심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참고 기다리면서 주의 날을 소망하라고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여러분은 어떠한 상황 가운데 계신가요? 억울한 가운데 계신가요? 끝도 없는 고통만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너무나 평온한 가운데 계신가요?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던지 주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과 우리의 중심을 아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 자신이 싸우고 싶고 잘잘못을 가리고 싶어도 이 모든것을 주님께 이야기하고 맡기십시요. 그러면서 인내하며 참고 기다리며 주님만 의지하며 우리는 걸어나아가야 합니다. 그러할때 주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하고 경험하게 하시며, 주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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