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1 The vision of Obadiah.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about Edom—
We have heard a message from the Lord:
An envoy was sent to the nations to say,
“Rise, let us go against her for battle”—
1:2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1: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1: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1: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1:7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2 “See, I will make you small among the nations;
you will be utterly despised.
3 The pride of your heart has deceived you,
you who live in the clefts of the rocks
and make your home on the heights,
you who say to yourself,
‘Who can bring me down to the ground?’
4 Though you soar like the eagle
and make your nest among the stars,
from there I will bring you down,”
declares the Lord.
5 “If thieves came to you,
if robbers in the night—
oh, what a disaster awaits you!—
would they not steal only as much as they wanted?
If grape pickers came to you,
would they not leave a few grapes?
6 But how Esau will be ransacked,
his hidden treasures pillaged!
7 All your allies will force you to the border;
your friends will deceive and overpower you;
those who eat your bread will set a trap for you,
but you will not detect it.
1: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1: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1:10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1:11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
1: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1:13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1:14 네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니라
8 “In that day,” declares the Lord,
“will I not destroy the wise men of Edom,
those of understanding in the mountains of Esau?
9 Your warriors, Teman, will be terrified,
and everyone in Esau’s mountains
will be cut down in the slaughter.
10 Because of the violence against your brother Jacob,
you will be covered with shame;
you will be destroyed forever.
11 On the day you stood aloof
while strangers carried off his wealth
and foreigners entered his gates
and cast lots for Jerusalem,
you were like one of them.
12 You should not gloat over your brother
in the day of his misfortune,
nor rejoice over the people of Judah
in the day of their destruction,
nor boast so much
in the day of their trouble.
13 You should not march through the gates of my people
in the day of their disaster,
nor gloat over them in their calamity
in the day of their disaster,
nor seize their wealth
in the day of their disaster.
14 You should not wait at the crossroads
to cut down their fugitives,
nor hand over their survivors
in the day of their trouble.
부모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형제들 간의 다툼일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셨습니다.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신 2:4~5)
에서의 후손들이 에돔족속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에돔은 쌍둥이 야곱과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가장 가까운 형제 민족입니다. 그런데 에돔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지경을 지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덕분에 홍해 길을 따라 멀리 돌아가다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불평 불만하여 불뱀에 물려 죽다 사는 놋뱀 사건이 벌어집니다(민 20, 21장).
오바댜서는 구약 성경 중에서 가장 짧은 책으로 에돔에 관한 하나님의 예언을 기록한 책입니다.
오바댜라는 이름의 의미는 여호와의 종 Servernt of YAHWEH, 또는 여호와를 예배하는 자 Worshiper of YAHWEH 라는 의미입니다. 성경에는 13명이나 되는 동명이인이 등장하지만, 정작 선지자 오바댜에 대한 더 이상의 기록은 찾을 수 없습니다.
한편 오바댜서의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크게는 여로보암 통치 때(B.C.853~841) 블레셋과 아랍인들이 예루살렘을 침략했던 때(왕하 8:20~22; 대하 21:8~20)로 보는 학자들과 바벨론의 예루살렘 침공(B.C605~586)으로 보는 학자들로 나뉩니다.
이것은 본문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 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11)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대체적으로는 바벨론 침략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오바댜는 예레미야와 동시대 인물입니다.
심판 선언 (1~9절)
계시의 전달자는 여호와의 종이자, 여호와를 예배하는 사람 오바댜입니다(1a).
하지만 모든 계시와 심판의 주체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열국을 일으켜 심판할 대상을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그 대상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관계에서 가장 안전한 것은 우리가 늘 하나님 편에 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돔에게 임한 심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계시하십니다.
먼저 하나님은 에돔을 열국 가운데 작게 하여 크게 멸시를 받게 하실 것입니다(2).
다음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실 것입니다(5~6).
혹시 도둑이나 과일을 서리하는 좀도둑들은 어느 정도 훔치면 달아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에서가 가진 모든 것을 남김없이 수탈하고, 감춘 보물까지 빼앗을 것입니다(6).
그리고 에돔은 믿었던 동맹국들에게 배신을 당할 것입니다(7).
에돔이 잘 나갈 때 화목했던 자들이 에돔을 속여 이기고, 함정을 팔 것입니다. 이것은 에돔이 지혜 없는 증거입니다. 에서가 하나님의 장자권을 가볍게 여겼던 것과 같이 에돔 역시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것들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 결과는 자신이 귀하게 여겼던 것들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에돔에 지혜 있는 자들과 용사, 산에 있는 자들이 모두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8).
아무리 똑똑해도, 아무리 강한 용사라도, 철옹성과 같은 성에 숨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드만은 에서의 손자(창 36:11)의 이름이자, 당시 에돔의 주요도시가 있는 남쪽을 의미합니다.
에돔의 모든 것이 철저하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한다는 말씀입니다.
심판의 이유 (10~14절)
궁금합니다. 왜, 에돔은 이러한 철저한 심판을 당해야 했을까요?
첫번째로 그들의 교만 때문입니다(3).
에돔은 자신들의 위치, 지리적 이점으로 인하여 교만하여 누가 우리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3) 외쳤습니다. 교만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신을 높이는 것입니다. 에서의 후손들은 자신들의 조상 에서처럼 하나님을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독립의지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떠나고 싶어하는 욕망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교만의 실체입니다.
두번째로 그들이 형제의 날에 형제를 돌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0).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 족속이지만 형제의 날, 곧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날에 그저 수수방관할 뿐 아니라, 심지어 바벨론 사람들과 더불어 예루살렘을 약탈했습니다(11).
하나님은 형제가 아버지에게 혼나는 모습을 보면서 방관하거나, 기뻐하거나, 그것을 기회로 자신의 유익을 취하거나, 형제의 재물에 손을 대거나, 형제가 도망하는 것을 막거나, 남은 자를 원수들에게 넘기는 것을 결코 용납하시지 않습니다(11~14).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결국 유다는 바벨론 포로에서 다시 회복이 되었지만, 에돔은 바벨론에게 정복당하고, 그들의 땅은 아랍인들이 차지하였으며, 신구약 중간기인 마카비 시대(B.C.100년경)에 유다 지도자인 요한 힐카누스에 의해 철저하게 멸망 당합니다. 요한 힐카누스는 이 때 사마리아와 이두매 지역을 정벌하는데, 이두매는 옛 에돔을 말합니다. 이때 이두매 사람인 헤롯 대왕의 아버지 안티파터가 유대교로 개종을 합니다.
본문을 보면서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형제가 형제의 날, 곧 아버지 하나님께 혼나는 날에 그것을 기뻐하거나, 그 상황에 유익을 취하거나, 돕지 않는 것을 하나님이 극도로 싫어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요한 힐카누스는 폭력과 힘으로 사마리아와 에돔을 정복했다면, 예수님은 사랑으로 사마리아를 정복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이자 예수님을 사랑한 제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봅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장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요일 4:20, 현대인의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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