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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새벽묵상]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할 때 벌어지는 일 | (왕상/1Kings 11:1~25)



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11: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11: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11: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11: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11: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1 King Solomon, however, loved many foreign women besides Pharaoh’s daughter—Moabites, Ammonites, Edomites, Sidonians and Hittites. 2 They were from nations about which the Lord had told the Israelites, “You must not intermarry with them, because they will surely turn your hearts after their gods.” Nevertheless, Solomon held fast to them in love. 3 He had seven hundred wives of royal birth and three hundred concubines, and his wives led him astray. 4 As Solomon grew old, his wives turned his heart after other gods, and his heart was not fully devoted to the Lord his God, as the heart of David his father had been. 5 He followed Ashtoreth the goddess of the Sidonians, and Molek the detestable god of the Ammonites. 6 So Solomon did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he did not follow the Lord completely, as David his father had done.


11: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11: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7 On a hill east of Jerusalem, Solomon built a high place for Chemosh the detestable god of Moab, and for Molek the detestable god of the Ammonites. 8 He did the same for all his foreign wives, who burned incense and offered sacrifices to their gods.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1: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11: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11: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11: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9 The Lord became angry with Solomon because his heart had turned away from the Lord, the God of Israel, who had appeared to him twice. 10 Although he had forbidden Solomon to follow other gods, Solomon did not keep the Lord’s command. 11 So the Lord said to Solomon, “Since this is your attitude and you have not kept my covenant and my decrees, which I commanded you, I will most certainly tear the kingdom away from you and give it to one of your subordinates. 12 Nevertheless, for the sake of David your father, I will not do it during your lifetime. I will tear it out of the hand of your son. 13 Yet I will not tear the whole kingdom from him, but will give him one tribe for the sake of David my servant and for the sake of Jerusalem, which I have chosen.”


11: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1: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1: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11: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 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1: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Solomon’s Adversaries

14 Then the Lord raised up against Solomon an adversary, Hadad the Edomite, from the royal line of Edom. 15 Earlier when David was fighting with Edom, Joab the commander of the army, who had gone up to bury the dead, had struck down all the men in Edom. 16 Joab and all the Israelites stayed there for six months, until they had destroyed all the men in Edom. 17 But Hadad, still only a boy, fled to Egypt with some Edomite officials who had served his father. 18 They set out from Midian and went to Paran. Then taking people from Paran with them, they went to Egypt, to Pharaoh king of Egypt, who gave Hadad a house and land and provided him with food.


11:19 하닷이 바로의 눈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11: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19 Pharaoh was so pleased with Hadad that he gave him a sister of his own wife, Queen Tahpenes, in marriage. 20 The sister of Tahpenes bore him a son named Genubath, whom Tahpenes brought up in the royal palace. There Genubath lived with Pharaoh’s own children.


11: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1 While he was in Egypt, Hadad heard that David rested with his ancestors and that Joab the commander of the army was also dead. Then Hadad said to Pharaoh, “Let me go, that I may return to my own country.”


11: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22 “What have you lacked here that you want to go back to your own country?” Pharaoh asked.


“Nothing,” Hadad replied, “but do let me go!”


11: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11: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어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11: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23 And God raised up against Solomon another adversary, Rezon son of Eliada, who had fled from his master, Hadadezer king of Zobah. 24 When David destroyed Zobah’s army, Rezon gathered a band of men around him and became their leader; they went to Damascus, where they settled and took control. 25 Rezon was Israel’s adversary as long as Solomon lived, adding to the trouble caused by Hadad. So Rezon ruled in Aram and was hostile toward Israel.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할 때 벌어지는 일 (1~13절)

아마존 프라임 영화 더 잉글리쉬 The English (2022)는 서부개척시대와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영국 귀족 출신의 여성 코넬리아가 자신의 약혼자를 죽이고 자신을 욕보여 매독에 걸리게 한 원수를, 인디언 출신의 미국 군인 일라이 웹의 도움을 받아 복수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그 과정 가운데 두 주인공은 서로를 사랑하는 감정을 갖게 되지만, 그 질병으로 인해 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의 영화입니다. 

15세기 유럽에 퍼진 매독Syphilis은 서로가 이탈리아 병, 프랑스 병, 스페인 병, 독일 병, 폴란드 병 이라고 부르면서 서로의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어느 정도 인정된 정설에 의하면 매독(梅毒)은 콜럼버스가 1차 항해를 마치고 1493년 3월에 귀국한 이후, 선원들에 의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초 전염은 남미에서 목동들이 자신이 키우던 라마와 수간(獸姦, 짐승과 성적인 접촉)하여 매독균이 인간에 옮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접촉한 여성, 그리고 유럽의 선원들에게로 감염이 된 것입니다.

1530년에 의사이자 시인이자 점성술사로 활동했던 이탈리아의 지롤라모 프라카스토로 Girolamo Fracastoro가 시필리스 또는 프랑스 병Syphilis sive Morbus Gallicus이라는 제목의 라틴어 시를 발표했는데, 그리스어로 Sys(돼지)와 Philos(사랑함)를 합친 이름을 라틴어로 옮긴 것이 영어 Syphilis, 곧 매독입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아메리카대륙 기원설에 대한 신빙성을 더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인간에게 무조건 유익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여러 번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출 22:19; 레위기 20:15; 신명기 27:21).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출 22:19)

 


만일 인간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면 많은 매독이나 HIV/AIDS질병이 발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마땅히 사랑해야 할 대상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이 많은 솔로몬은 하나님보다, 이방인 아내들을 더 사랑했습니다. 마땅히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대상을 사랑하다 보니, 그들이 가지고 들어온 이방 신들까지 사랑하게 되었습니다(1, 2b, 5). 

열왕기서 저자는 솔로몬의 타락에 대해서 또 다른 힌트를 줍니다.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4a) 히브리 사람들은 60을 기준으로 장년과 노년을 구별합니다(레 27:1~8).

나이가 많다는 것은 축복과 존경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나이만 먹는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와 반대로 나이 많음이 무기력이나 판단력 쇠퇴, 옹고집, 비상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솔로몬의 나이 많음은 후자의 의미입니다.

총명했던 그의 지혜는 어느새 사랑하지 말아야 할 대상인 이방 여인들을 사랑함으로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다윗처럼 끝까지 온전하게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6).

하나님은 두번이나 그에게 나타나 경고했지만(9), 그는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10).

결국 이스라엘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부터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하게 됩니다.

사랑하지 말아야 할 대상을 사랑한 뼈아픈 결과입니다.

 


시작된 하나님의 진노 (14~25절)

하나님의 심판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1).

그들은 다윗이 요압을 통해서 물리친 족속인데, 하닷은 어릴 때 애굽으로 도망하여 바로의 처제의 남편, 곧 바로의 동서가 되었습니다(19). 그가 낳은 아들 그누밧은 바로의 왕자들처럼 자라났습니다(20).

하지만 하닷은 그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다윗과 요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고향으로 돌아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하나님의 몽둥이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하나님의 심판은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23).

그는 본래 소바사람인데, 다윗이 소바를 정벌할 때 다메섹으로 도망하여 수리아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닷과 르손은 솔로몬의 말년부터 그가 죽을 때까지 골치거리였습니다.

열왕기서 저자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다(25)고 말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차원을 넘어서 미움으로 그 대상이 파멸하기를 바라는 감정을 말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매우 강력한 대적자가 된 것입니다.  

 




하닷은 바로의 동서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바로의 사위입니다.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이유는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며, 동시에 정치공학적으로는 동맹의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자신의 왕국이 안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솔로몬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샬롬을 구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방법은 오히려 노년에 급격한 레임덕을 가져왔습니다.

솔로몬 자신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잠 16:7)

 

그러므로 사람과 화목하려 너무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만 제대로 설정하면, 나머지 관계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궁금한 것은 이렇게 잘 아는 솔로몬이 어떻게 이렇게 역변 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간단합니다. 그가 마땅히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직 여호와만 사랑하고, 여호만을 기쁘시게 하여 모든 사람과 화목을 누리는 성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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