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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새벽묵상] 내가 좇고 있는 것 | What I'm After (왕상/1Kings 9:1~9)



9: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9:2 여호와께서 성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9: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1 When Solomon had finished building the temple of the Lord and the royal palace, and had achieved all he had desired to do, 2 the Lord appeared to him a second time, as he had appeared to him at Gibeon. 3 The Lord said to him:


“I have heard the prayer and plea you have made before me; I have consecrated this temple, which you have built, by putting my Name there forever. My eyes and my heart will always be there.


9: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여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9: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4 “As for you, if you walk before me faithfully with integrity of heart and uprightness, as David your father did, and do all I command and observe my decrees and laws, 5 I will establish your royal throne over Israel forever, as I promised David your father when I said, ‘You shall never fail to have a successor on the throne of Israel.’


9: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바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9: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9: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 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6 “But if you or your descendants turn away from me and do not observe the commands and decrees I have given you and go off to serve other gods and worship them, 7 then I will cut off Israel from the land I have given them and will reject this temple I have consecrated for my Name. Israel will then become a byword and an object of ridicule among all peoples. 8 This temple will become a heap of rubble. All who pass by will be appalled and will scoff and say, ‘Why has the Lord done such a thing to this land and to this temple?’ 9 People will answer, ‘Because they have forsaken the Lord their God, who brought their ancestors out of Egypt, and have embraced other gods, worshiping and serving them—that is why the Lord brought all this disaster on them.’”


 

진정 인간이 자신만을 위한 부귀영화는 영원히 지속되지 못하는 모습들을 뉴스나 영화의 내용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보더라도 세월이 지나면 그 시대의 영화로웠던 흔적만이 남아 후대의 사람들에게 눈길과 관심을 받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뿐입니다. 그런데 그 흔적들이 때로는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그 시대를 그리워하게 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과거의 흔적이 후대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역사의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비극일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본문을 보면 누구나가 섬뜩할 만한 내용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전을 완공한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축복만 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동시에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4~5절에 보시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을 떠나 불순종하게 되면 아무리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성전이 그들에게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6절~9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7절을 보면 ‘그들에게 준 땅을 끊어 버리고’ ‘거룩하게 구별한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고’ ‘훗날 이스라엘이란 나라가 모든 민족들의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거룩하고 찬란한 문명이 세월이 지나 흔적만 남고 그 흔적이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다고 하신 말씀이 얼마나 비극적인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순종하면 기도한 대로 응답하게 된다는 것이 두 절에 불과하다면, 순종보다는 하나님 말씀의 불순종에 대한 경고에 더 큰 강조점을 두고, 본문은 불순종에 대한 심판이 순종했을 때보다 더 길게 말씀하신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무조건 Yes도 아니고 무조건 No가 아닌 조건적인 응답이라는 것을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앞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솔로몬이 성전 봉헌 기도를 일곱 가지로 한 것에 대한 응답은 순전히 솔로몬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렸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솔로몬이나 백성들이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여 아름다운 성전을 지었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지금은 열정적이고 순종적이라 하더라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즉 하나님께서 태평성대의 절정을 누리고 있는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인 나약함에 빠질 것에 미리 대비하여 응답의 조건을 다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리실 때에 순종과 불순종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 곳곳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순종에 대한 축복보다는 불순종에 대한 징계 및 심판의 내용이 훨씬 더 길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저와 여러분이 어떻게 하면 지금의 우리의 모든 모습과 삶이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1.여호와 하나님만을 좇아야 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좇지 않을 때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훗날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의 삶의 모든 결정과 걸음들이 하나님만을 근거로 해야만 참된 가치가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로마서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우리의 삶 속에서 제외한다면, 분명 우리가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들이 일회적이고 안개와 같아 생명력이 짧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즉 우리가 소유한 명예와 부귀도, 또한 영화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런 의미와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지자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담대히 외쳤으며, 우리 주님도 죽은 자들로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성도는 오직 하나님만을 좇으라 하였던 것입니다.

 

열왕기상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아멘

 


결코 저와 여러분은 세상의 부를 좇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의 기준대로 삶을 살기 위해 좇아서도 안 되며, 헛되고 허망하며 탄식할 것들을 좇아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이는 곧 육체에 속한 그 어느 것도 좇아서는 안 된다는 소리입니다.

 

베드로후서 2:10 (새번역) “특히 더러운 정욕에 빠져서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과, 권위를 멸시하는 자들을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대담하고 거만해서, 겁도 없이 하늘에 있는 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모욕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성경의 불변한 가르침입니다. 지금 솔로몬의 모습이 아닌 열왕기상 뒷부분에 나오는 솔로몬의 행동과 모습을 보면 그토록 화려하게 지어 놓은 성전도 하나님을 좇지 않을 때 결국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버렸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지금 진정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좇고 계십니까? 이 물음에 가슴 깊이 Yes라 외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계명과 법도를 지켜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않으면 지금 우리의 삶의 모습들이 훗날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의 영원한 축복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법과 규례를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법과 규례를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신명기 8: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아멘.

 

우리의 이성과 생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그 법을 선별하고 가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 그대로 좇아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8장의 씨뿌리는 비유에 나타난 좋은 땅이란 다름 아닌 하나님이 주신 법과 규례 즉 주님의 말씀을 잘 따르며, 또 따르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의 삶이 잠깐 보이다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가치 없는 삶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계명과 규례를 지킬 때,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지켜 나갈 때 저와 여러분의 이름은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진정 우리가 조롱거리가 되지 않는 방법은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를 그 말씀을 끝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믿습니다.

 


요한일서 2:3~5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아멘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이 단지 솔로몬이란 한 사람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적용되는 살아있는 말씀인 줄 믿습니다. 현재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때로는 여러분을 파멸케 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조롱의 표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여러분이 소유한 모든 것에 더 이상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더욱 겸손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묻고 한 걸음씩 걸어 나아가야 합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전이 될 수 있었음은 그 안에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복종, 그리고 신뢰와 믿음이 전재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향과 선택은 무엇인지를 늘 묻고 걸어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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