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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새벽묵상] 지혜가 무엇이며 어디서 오는가? | What is Wisdom, Where Does it Come From? (왕상/1Kings 3:16~28)



3:16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3: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3: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6 Now two prostitutes came to the king and stood before him. 17 One of them said, “Pardon me, my lord. This woman and I live in the same house, and I had a baby while she was there with me. 18 The third day after my child was born, this woman also had a baby. We were alone; there was no one in the house but the two of us.


3: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3: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이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3: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19 “During the night this woman’s son died because she lay on him. 20 So she got up in the middle of the night and took my son from my side while I your servant was asleep. She put him by her breast and put her dead son by my breast. 21 The next morning, I got up to nurse my son—and he was dead! But when I looked at him closely in the morning light, I saw that it wasn’t the son I had borne.”


3: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22 The other woman said, “No! The living one is my son; the dead one is yours.”


But the first one insisted, “No! The dead one is yours; the living one is mine.” And so they argued before the king.


3: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3 The king said, “This one says, ‘My son is alive and your son is dead,’ while that one says, ‘No! Your son is dead and mine is alive.’”


3: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3: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4 Then the king said, “Bring me a sword.” So they brought a sword for the king. 25 He then gave an order: “Cut the living child in two and give half to one and half to the other.”


3: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6 The woman whose son was alive was deeply moved out of love for her son and said to the king, “Please, my lord, give her the living baby! Don’t kill him!”


But the other said, “Neither I nor you shall have him. Cut him in two!”


3: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7 Then the king gave his ruling: “Give the living baby to the first woman. Do not kill him; she is his mother.”


3: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28 When all Israel heard the verdict the king had given, they held the king in awe, because they saw that he had wisdom from God to administer justice.


 

오늘 본문에서 창기는 비난의 대상이 아닌 공의를 구하는 백성의 대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들도 왕의 백성으로 지혜로운 다스림을 필요로하는 사람들 입니다. 이 이야기는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비천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베풀어진 왕의 공의로운 다스림이 잘 나타나 있는 본문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환경에 살고 있든지 누구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한집에 사는 두 창기가 한 아기를 두고 서로 자기의 아들이라 우겼습니다. 이것을 판가름할 어떠한 분명한 증거도 정황도 없었습니다. 두 여인의 표정 또한 똑같이 진지했습니다. 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재판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솔로몬으로서는 해결해야만 하는 재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왕위에 오른 풋내기 왕의 능력과 지혜가 평가되는 시험 무대였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온 백성의 관심이 이 사건에 쏠려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독특하고 유일한 재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혜’였습니다.

 

솔로몬은 그 재판에 있어서 여인들 당사자만이 가장 중요한 단서라 여기고, 자식에 대한 여인의 본능을 이용해 이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솔로몬은 온 백성에게 존경과 신임의 대상이 되었으며 솔로몬 왕국의 탄탄함이 비로소 시작되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본문의 내용을 통해, 우리에게도 반드시 솔로몬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은 개인의 개성이나 능력을 더 우선시 하고, 이기적인 조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희들의 삶을 보면 솔로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솔로몬의 지혜는 어떤 것이며 어디서 이러한 지혜가 오는 것일까요?

 


1.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입니다.

솔로몬이 지녔던 그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28절에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라고 말합니다. 전지전능하시고 무소 부재하시는 하나님의 지혜가 솔로몬에게 임하여서,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했던 것입니다. 만약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없었다면 결코 그 재판을 진행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지혜는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한계를 지녔으며 헛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와 여러분에게도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 어느 것보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현대는 다원화되어 있고 전문화되어 있으며 이기적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 선악의 판단이 모호해지고 가치관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사회는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혼란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자기자신의 지혜에 대한 신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러한 상황이 종종 닥치곤 합니다. 이렇게 할 수도 없고, 저렇게 할 수도 없으며,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고민되고 너무나 힘이 듭니다. 내 한 번의 결정으로 인해 큰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저도 결혼하자마자 신혼살림을 시작했는데 남미에서 연락이 와서 현지 교사 훈련을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몇 주 다녀오는 계획이 아닌 1년 이상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이제 신혼살림을 갖추었는데 이 모든 것을 놓고 가야 하나, 가는 게 맞나 여러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내 결정으로 우리 가정이 아내가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고민에 고민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단 한 번의 결정으로 인해 가정이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기에 우리 가장들은 짐이 참 무겁습니다.

 

내 한 번의 판단에 회사나 사업이 성장하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분명한 확신이나 보장만 있으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러나 불확실하고 한 치 앞도 모르니 깊은 고민과 심적인 극심한 부담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일 때 어떻게 하십니까? 아주 중요한 결정이나 선택을 해야 할 때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인간의 이러한 지혜는 유한하고 불안합니다. 반면 하나님의 지혜는 완전합니다. 잠언 4:8절에 “지혜를 소중히 여겨라. 그것이 너를 높일 것이다. 지혜를 가슴에 품어라. 그것이 너를 존귀하게 할 것이다.” 아멘. 하나님께로부터 온 그 지혜는 우리의 삶을 통찰하는 힘이며 인도하는 빛인 줄 믿습니다.

 


2.지혜는 기도로 얻어집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가 어떻게 소유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솔로몬이 지혜를 얻은 과정과 방법을 살펴봄으로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그것은 ‘기도’였습니다. 일천 번제를 드린 후 솔로몬은 지혜 얻기를 기도했으며 그 결과 하나님은 그에게 넘치는 지혜를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기도로 얻어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니, 기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가슴에 세기고 내 삶의 행동으로 나타내며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깊은 기도의 묵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도움을 바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의지적인 노력이나 높은 학문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는 주를 경외하는 자뿐 아니라, 그 앞에서 신실하게 지혜를 갈구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9절(새번역) “우리도 여러분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아멘.

 

결국 하나님의 지혜는 얼마만큼의 기도가 전제되느냐에 따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기도의 자리에 있으신가요? 주님의 관계와 기도의 자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점검 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가 중요하다는 말이 머리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무릎으로 기억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지혜는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이제 우리가 그 지혜를 소유하였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본문을 보면 28절에 “온 이스라엘이 …왕을 두려워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즉 솔로몬의 지혜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롭기에 하나님께서는 이 세대의 지혜를 미련케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하나님의 지혜를 보고 놀라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의 지혜는 저와 여러분의 삶 가운데 행복을 누리게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유익을 얻게 하고 사악함과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면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이 우리를 두려워할 줄 믿습니다. 

 

평범한 삶, 초라한 어부의 신실한 신앙심에서 잔잔히 흘러나오는 그 지혜야말로 온갖 화려한 단어로 꾸며진 언어를 구사하는 불신자의 말과 지혜보다, 위에서 임하는 지혜가 더 놀랍고 고귀한 것이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 나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이 지혜이며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되고 그 지혜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본문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기준과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0:12절 (새번역) “우리는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가 되려고 하거나, 그들과 견주어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를 척도로 하여 자기를 재고, 자기를 기준으로 하여 자기를 견주어 보고 있으니, 어리석기 짝이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달라고 우리는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정녕 우리에게 그 지혜는 임할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됨은 물론이며, 주변의 세상 지혜를 무색게 할 것입니다. 잠언 4:5(새번역) “지혜를 얻고, 명철을 얻어라. 내가 친히 하는 말을 잊지 말고, 어기지 말아라” 아멘

오늘 하루도 지혜와 명철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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