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새벽묵상]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 How Should One Pray? (시/Ps 51:1~19)
- 2024년 3월 13일
- 3분 분량
51: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51: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1 Have mercy on me, O God,
according to your unfailing love;
according to your great compassion
blot out my transgressions.
2 Wash away all my iniquity
and cleanse me from my sin.
51: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1: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51: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3 For I know my transgressions,
and my sin is always before me.
4 Against you, you only, have I sinned
and done what is evil in your sight;
so you are right in your verdict
and justified when you judge.
5 Surely I was sinful at birth,
sinful from the time my mother conceived me.
6 Yet you desired faithfulness even in the womb;
you taught me wisdom in that secret place.
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51:8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51: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7 Cleanse me with hyssop, and I will be clean;
wash me, and I will be whiter than snow.
8 Let me hear joy and gladness;
let the bones you have crushed rejoice.
9 Hide your face from my sins
and blot out all my iniquity.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0 Create in me a pure heart, O God,
and renew a steadfast spirit within me.
11 Do not cast me from your presence
or take your Holy Spirit from me.
12 Restore to me the joy of your salvation
and grant me a willing spirit, to sustain me.
51: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51: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공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51: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51: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13 Then I will teach transgressors your ways,
so that sinners will turn back to you.
14 Deliver me from the guilt of bloodshed, O God,
you who are God my Savior,
and my tongue will sing of your righteousness.
15 Open my lips, Lord,
and my mouth will declare your praise.
16 You do not delight in sacrifice, or I would bring it;
you do not take pleasure in burnt offerings.
17 My sacrifice, O God, is a broken spirit;
a broken and contrite heart
you, God, will not despise.
51: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51: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
18 May it please you to prosper Zion,
to build up the walls of Jerusalem.
19 Then you will delight in the sacrifices of the righteous,
in burnt offerings offered whole;
then bulls will be offered on your altar.
구약에 등장하는 회개기도 들의 기본이 되는 문장은 “내가 범죄하였나이다”라는 고백입니다. 시편 51편은 이 고백에 대한 가장 온전한 해석입니다. 루터는 최초로 이 시편을 회개의 시편이라고 말한 사람은, 이 시편을 제대로 보았다고 말하며 “여기에서 우리는 진정한 회개의 교리를 발견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본문은 예배나 개인의 경건 시간에 가장 많이 사용된 성경 본문이라고 말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 시편은 초대 교회부터 사용된 대표적인 일곱 개의 참회 시 중 하나로, 죄 사함을 간구하는 개인 탄식 시에 속합니다. 시의 표제는 다윗이 밧세바와의 범죄를 참회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탄식 시의 전형적인 요소들로 구성됩니다. 단지 일반적인 환난의 탄식 대신에 죄에 고백이 나올 뿐입니다.
1.죄 사함의 간구(1~2절)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세 가지 속성에 의지하여 죄 사함을 간구합니다. 출애굽기 34:5~6절에 여호와는 모세에게 그의 이름을 선포하시면서 자신을 ‘자비롭고 은혜롭고 인자가 많은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가 자신을 소개하는 이 속성은 오늘 본문에 그대로 언급되어 지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그의 인자를 따라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은혜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베푸는 관대함을 의미하고, 인애(인자)는 사랑하는 자에게 베푸는 희생과 헌신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1절 하반절에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말하며 자신의 죄악을 없애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긍휼’이란 자궁이란 말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따뜻한 보호와 돌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 죄 사함을 간구하면서 죄에 대해 세 가지 다른 단어를 사용합니다.
1절 하반절에 그는 하나님께 ‘자기의 죄악을 없애 주시고’ 2절에 ‘자기의 잘못에서 말끔히 씻어 주시며’, ‘자기의 죄에서 정결케 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죄악’은 반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의 뜻에 반해서 하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잘못’은 남에게 해악을 끼치는 행동을 의미하며, ‘죄’는 하나님의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 잘못된 곳으로 가는 행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세 가지 다른 단어의 사용은 자신의 모든 죄를 포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더러운 것을 닦거나 지우듯이 없애 주시고, 옷을 물에 빨듯이 깨끗하게 씻어 주시며, 용광로에서 금속을 녹여 찌꺼기를 제거하듯이 자신을 죄로부터 정결케 해 달라고 죄의 용서에 대해 세 가지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2.죄의 고백(3~6절)
이제 죄 사함의 간구에 대한 이유가 3절에서 ‘무릇, 왜냐하면’이란 히브리어 단어인 כִּי־ (키)라는 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절에서 기자는 자기 스스로 죄악을 알고 죄가 항상 자기 앞에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기 죄를 엄중하게 인정하고 자기 죄가 잊어버린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에 계속 진행되는 문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4절에서는 오직 하나님께만 범죄하고 하나님 눈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시편 기자가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고백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범죄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어떠한 말씀이나 판결을 내리시든지 모든 잘못과 책임은 자기에게 있으며, 하나님은 절대로 의롭고 결백하시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재판관으로서 어떠한 판결을 내려도 자기가 죄를 범했기 때문에 어떤 불평도 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5절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죄를 고백합니다. 그런데 우리 한글 성경에는 번역되지 않았으나 5절 처음에 ‘보소서’로 번역되는 הֵן(헨)이란 단어를 통해 자신의 더 깊은 죄악된 상태에 대한 탄식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5절에 보면 ‘그가 죄악 중에 태어났고 죄 가운데 어머니가 나를 잉태했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부모로부터 죄를 이어받았다는 고백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죄의 영향력 가운데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말입니다. 6절에서도 ‘보소서’라는 말로 5절과 대조적인 말을 하며 죄의 고백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중심의 진실함을 원하시며,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신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중심’과 ‘은밀함’은 사람의 양심과 같은 우리의 깊은 마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언제나 죄의 영향력 가운데 살지만, 그것이 범죄의 변명이 되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을 보고 계시며, 우리의 마음속에 올바로 사는 지혜의 길을 이미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말씀의 기준으로 나의 중심을 늘 점검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죄 사함의 간구(7~12절)
시편 기자는 7절에서 우슬초로 죄를 씻어 자기를 정결케 하고 눈보다 희도록 씻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눈보다 희게 씻어 달라는 말은 참회할 때 입는 검은 베옷을 벗어 버리고, 기쁨의 흰옷을 입게 해 달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8~9절에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 듣고 부서진 뼈가 다시 즐거워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또 하나님의 얼굴을 그의 죄에서 돌리시고 모든 잘못을 없이하는 죄 사함의 구원을 주셔서, 시편 기자의 삶을 슬픔에서 기쁨의 축제로 바꿔 달라고 간절히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는 죄 사함뿐 아니라 10절에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음’은 사람의 지적인 활동의 중심을 의미하는 말로 하나님의 바른길을 제대로 알고 깨달을 수 있는 지각을 창조해 달라는 말입니다.
‘영’은 삶의 원동력과 의지의 중심지로 하나님의 바른길을 깨달은 후에 그 길을 굳건하게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 힘과 의지를 새롭게 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기자는 ‘창조하다’ ‘새롭게 하다’라는 말을 통해 자기 안에서 파괴된 마음과 영이 다시 새로워질 수 있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죄를 사해 주시지 않는다면 ‘주님 앞에서 나를 쫓아 버리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성령 또한 거두어 가시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극단적으로 11절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내게 구원을 베풀어 주셔서 이전에 가졌던 기쁨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하나님께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서도 이러한 물러서지 않는 간절함이 우리의 기도 안에 드러나야 합니다. 주님을 끝까지 붙잡고 말씀해 주시기까지, 내 마음이 새롭게 변화될 수 있기까지 주님을 의지하며 간절함이 저와 여러분의 마음속 깊이 차고 넘치기를 바랍니다.
4.찬양의 약속과 구원의 확신(13~17절)
시편 기자는 자기의 기도가 응답되면 악인들에게 ‘하나님의 길을 가르쳐 죄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겠다’라고 말합니다. 자기 죄의 문제만 해결된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경험을 기초로 하나님의 길을 가르쳐 돌이키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14~15절에 기자는 자기 입으로 하나님을 전파할 수 있도록 입술을 열어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피의 죄에서 구원해 주시면 주의 의를 높이는 찬양을 드리겠다는 약속입니다. 찬양은 하나님께 감사 제물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자는 일반적인 제물과는 다른 제물을 드리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제물은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상한 심령을 주님께서 멸시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하여 하나님께 반항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겸손하고 낮아져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떠한 마음과 모습을 가지고 주님 앞으로 나오고 계십니까? 정말 주님께서 원하시는 마음과 모습으로 늘 주님 앞에 나올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5.간구(18~19절)
시편 기자는 자기의 개인적인 경험을 이스라엘 공동체에 적용합니다. 18절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시온에 선을 베푸셔서 예루살렘 성벽을 세워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여기서 성벽을 세운다는 말은 무너진 성벽을 보수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루살렘도 새롭게 창조되고 다시 태어나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짓는 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반항하는 죄,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려는 죄, 남에게 해를 끼치는 죄 등 몹시 다양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수많은 죄를 범하는데도 하나님께서 은혜와 인애와 자비가 넘치셔서 오래 참으시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회개 기도를 하는 것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적인 변화가 뒤따라 합니다. 즉 조그마한 죄에 대해서도 바로 깨달을 수 있는 마음과 올바로 깨달은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굳건한 영, 의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적, 외적인 변화를 통해 나의 가정, 직장, 사업장, 공동체가 새롭게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해가기 위해 주님만을 붙잡고 의지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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