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12:36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Whose Son Is the Messiah?
35 While Jesus was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he asked, “Why do the teachers of the law say that the Messiah is the son of David? 36 David himself, speaking by the Holy Spirit, declared: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put your enemies
under your feet.”’
12: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
37 David himself calls him ‘Lord.’ How then can he be his son?”
The large crowd listened to him with delight.
12: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12:39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12:40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Warning Against the Teachers of the Law
38 As he taught, Jesus said, “Watch out for the teachers of the law. They like to walk around in flowing robes and be greeted with respect in the marketplaces, 39 and have the most important seats in the synagogues and the places of honor at banquets. 40 They devour widows’ houses and for a show make lengthy prayers. These men will be punished most severely.”
12: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12: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The Widow’s Offering
41 Jesus sat down opposite the place where the offerings were put and watched the crowd putting their money into the temple treasury. Many rich people threw in large amounts. 42 But a poor widow came and put in two very small copper coins, worth only a few cents.
12: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12: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43 Calling his disciples to him, Jesus said, “Truly I tell you, this poor widow has put more into the treasury than all the others. 44 They all gave out of their wealth; but she, out of her poverty, put in everything—all she had to live on.”
이제 예수님은 두 종류의 극단적인 종교적 실천의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성전에서의 사역을 종결짓게 됩니다. 하나는 종교를 빙자한 서기관들의 그릇된 행동이라면, 다른 하나는 무명의 가난한 과부의 헌신된 모습입니다.
마가는 35~37절에 그리스도의 신분에 대한 서기관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이어 38~40절에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수 밖에 없음을 선언 합니다. 이들에 대한 심판은 이미 비유를 통해 제시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종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성전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바친 가난한 과부의 헌신된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다가올 예수님의 희생의 참다운 의미를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이 여인의 행동은 기독론인 예수님의 죽음의 예시임과 동시에 제자도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Now Jesus, by presenting two extreme forms of religious practice, concludes his ministry in the temple. One is the misguided actions of the scribes cloaked in religion, while the other is the devoted act of an anonymous poor widow.
Mark declares the judgment of God upon these scribes, following their "faulty teaching" regarding the identity of Christ in verses 35-37, by pointing out their "faulty actions" in verses 38-40. Their judgment has already been implied through the parables.
Then, in contrast to the religious leaders, Jesus introduces the devoted act of a poor widow who gives all her livelihood, all she had, in the temple. This demonstrates the true significance of Jesus' impending sacrifice. Ultimately, her action serves as an example of Jesus' death as well as a model for discipleship.
특히 여인의 모습은 38~40절에 나타난 서기관들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기관들의 모습은 성전제도의 타락한 모습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성전멸망의 요인을 이들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모습은 긴옷을 입고 다니는 것,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 회당의 상석과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것, 과부의 가산까지도 삼키는 것 그리고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들 서기관들은 성전에서 올바른 예배의 시행과 함께 율법을 백성들에게 바르게 해석하고 설명함으로써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성전예배와 율법을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와 확장의 도구로 사용한 것입니다.
이처럼 성전에서의 예수님 사역 중 마지막으로 소개된 가난한 과부의 모습은 11~12장에 나타난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과는 너무도 대조적 입니다. 성전을 섬기는 이들은 오히려 성전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채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지만, 이 가난한 과부는 그들과는 달리 자신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헌금함에 넣어 구제에 힘을 썼던 것입니다.
In particular, the widow's act stands in stark contrast to the demeanor of the scribes depicted in verses 38-40. The demeanor of these scribes is associated with the corruption of the temple system. Consequently, the factors leading to the temple's destruction can be found in their demeanor. They are characterized by wearing long robes, receiving greetings in the marketplaces, desiring seats of honor in the synagogues and at banquets, and devouring widows' houses, all while making long prayers for show.
These scribes, who were supposed to be instruments for the practice of God's love and neighborly love alongside the proper worship in the temple, instead used temple worship and the law as tools to maintain and expand their privileges.
Thus, the portrayal of the poor widow, the last introduced during Jesus' ministry in the temple, is starkly contrasting to the demeanor of the religious leaders depicted in chapters 11-12. Those serving in the temple were preoccupied with using it to fulfill their own privileges, whereas this poor widow dedicated all her possessions, her entire livelihood, to the offering box for the relief of others.
사실 이 여인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행동에 불과 하였습니다. 그녀의 신분이나 경제적 형편 그리고 헌금함에 넣은 돈의 크기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나칠 수 있거나 무시할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서기관과 같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행동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행동 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눈에 별로 띄지않는 한 가난한 과부의 전적인 헌신에 시선을 집중함으로써 다가올 자신의 희생을 예시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여인의 행동을 보면서 과연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강도의 소굴과 같은 이 성전에서도 나타날 수 있겠는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티와 같이 무정부 상태인 나라를 보면 위험하여 속히 탈출을 해야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함께하며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이 계십니다.
또한 유럽처럼 기독교를 부정하며 그저 옛날 이야기로 치부하는 곳에서도 여전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적은 무리의 크리스천들이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전도하고 기도하며 교회를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유럽은 또 세상은 이제 기독교가 무너졌다라고 하지만 그 곳에서도 주님의 복음의 불빛은 아직도 타오르고 있습니다.
In fact, the woman's act was merely an inconspicuous action to people's eyes. Her status, economic condition, and the amount of money she put into the offering box were not things of interest to people. Rather, they were actions that could be overlooked or disregarded. Yet Jesus, unlike the scribes and others, acted in a profoundly different manner. The Lord focused on the complete dedication of a poor widow, which was inconspicuous to people's eyes, as an example for His impending sacrifice.
As we contemplate the actions of this woman, we wonder if such a beautiful gesture could be found even in the den of thieves like this temple. Indeed, it is still the same today. Even in countries like Haiti, where there is a state of anarchy and one should flee for safety, there are missionaries who pray for them, accompany them, and extend a helping hand for them.
Similarly, in Europe, where Christianity is denied and dismissed as mere stories of the past, there are still a few Christians preaching the gospel, praying, and establishing churches in unseen places. Despite claims that Christianity has collapsed in Europe, the light of the Lord's gospel still shines there.
우리가 기억할 것은 강도의 소굴과 같은 성전의 예배 가운데에서도 정결하고 헌신된 사람은 언제나 있다는 것입니다. 사사기 시대에도 아합의 시대에도 그리고 암흑기인 포로 후기시대에도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두운 시대에 살면서 어두움을 한탄하기 보다는 한 자루 촛불이 되어 어두움을 밝히는 사람이 필요 합니다. 이러한 헌신과 복음의 불꽃을 비추며, 그 자리에서 이러한 사명을 감당해내시는 한사랑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실 줄 믿습니다.
43~44절은 성전을 떠나시기 전 끝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 가난한 과부의 행동을 언급하면서 그것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행동은 과히 이례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무가치하고 보잘 것 없어보이는 가난한 과부의 놀라운 행동, 즉 그녀의 전적인 헌신과 희생을 상기시키심으로써 다가올 자신의 희생의 의미를 제자들과 지금 우리들에게 알리고자 하신 것입니다.
40절에 자신의 모든 삶, 생계와 직결되는 돈을 헌금함에 던진 이 여인의 헌신적 희생의 행동에 대해 학자 라이트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타락한 성전 제도와 종교 지도자들의 희생물일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 역시도 역사의 지평 위에서는 성전의 종교 지도자들 희생물이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What we must remember is that even in the midst of worship in temples resembling dens of thieves, there are always pure and devoted individuals. In the days of the judges, in the time of Ahab, and even in the dark period of post-exilic times, there were always faithful people of God.
It is the same today. In times of darkness, rather than lamenting the darkness, we need people who become a beacon of light, illuminating the darkness. I believe that all saints of Hanarang Church, who bear such dedication and the flame of the gospel, can fulfill this mission.
Verses 43-44, as Jesus prepares to leave the temple, he calls his disciples and mentions the action of this poor widow, prompting them to consider its true meaning. Such an action was exceedingly rare. By reminding the disciples and us of the remarkable action of this seemingly worthless and insignificant poor widow, namely her complete dedication and sacrifice, Jesus sought to convey the significance of his impending sacrifice to them and to us.
Regarding the devoted sacrifice of this widow who cast all her life, livelihood, and livelihood directly into the offering box, scholar Light said, "Just as the widows' houses can be consumed by the corrupt temple system and the religious leaders as sacrifices, so too was Jesus ultimately a sacrifice of the temple's religious leaders in the panorama of history."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희생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대속물로 자신을 내어주신 놀라운 구원의 행동인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렇게 타락한 제도 속에서 가난한 과부가 자신의 생계와 직결되는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은 비록 자발적이라 할지라도 결코 합리적인 행동일 수 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예수님의 수난의 예언에 대하여 베드로가 책망한 것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의 이와 같은 죽음이 우리를 위한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이었으며, 예수님은 이 계획에 자발적으로 순종하셔서 희생의 길을 가셨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 여인의 행동을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제자도의 특별한 교훈으로 삼기 위해서 입니다. 이 여인의 행동과 달리 제자들은 어리석은 제도적 희생물이 되지 않기위하여, 오히려 가룟 유다 처럼 예수님을 배반하거나 베드로처럼 부인 하거나 나머지 제자들처럼 도주 함으로써 자기들의 살 길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불의한 세상에서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산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제도적 희생물이 되기가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따르는 자는 복음을 위한 희생의 길을 담대히 걸어갈 줄 알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8: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아멘.
However, Jesus' death was not merely a simple sacrifice but an astonishing act of redemption, offering himself as a ransom for all people. At first glance, it may seem unreasonable for a poor widow in such a corrupt system to give everything she had, all her livelihood, even though it may have been voluntary. This perspective is similar to Peter's rebuke regarding the prophecy of Jesus' suffering.
However, the Bible declares that Jesus' death was an amazing plan of God for us, and Jesus voluntarily obeyed this plan and walked the path of sacrifice.
Jesus called his disciples to mention this woman's action to them to make it a special lesson for the disciples. Unlike the action of this woman, the disciples, in order not to become foolish sacrificial victims, found their way of life by betraying Jesus like Judas Iscariot or denying him like Peter or fleeing like the rest of the disciples.
However, living for Jesus and the gospel in an unjust world can easily make one a sacrificial victim. Nevertheless, those who follow the Lord should boldly walk the path of sacrifice for the gospel. Mark 8:35 says, "For whoever wants to save their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their life for me and for the gospel will save it." Amen.
가난한 과부는 불의한 제도 속에서도 생계의 전부, 곧 그녀의 모든 삶을 다른 사람들과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이것은 과부들의 가산까지도 삼키는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의 행동과는 너무도 다른 행동이었습니다.
제 자신도 이 과부처럼 재정적으로 어렵고 생계가 달린 금액이지만 주님께서 원하시고 마땅이 이 모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모든 것을 과부처럼 넣을 수 있는가? 곰곰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 과부같은 결정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부어주시는 재정이나 건강, 직위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손에 달려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그러할 때 주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시는 순간 망설임 없이 나의 모든 것을 내어 드릴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The poor widow, even in an unjust system, offered all her livelihood, her entire life, to the offering box for the sake of others and the kingdom of the Lord. This was a markedly different action from the behavior of religious leaders at that time who even devoured widows' houses.
I, too, despite my financial difficulties and dependence on my livelihood, wondered if I could have the conviction that everything I have is what the Lord has given me and confidently put everything in like the widow. We all would find it not easy to make such a decision like this widow.
However, what's important is acknowledging that everything in our lives, whether it's finances, health, position, etc., is under God's plan and control. I believe that when we do so, we will be able to offer everything without hesitation at the moment when the Lord desires and hopes for it.
본문의 과부의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 알아보게 될 향유 부은 여인의 모습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둘의 헌신에서 바친 것들의 외관적 가치는 너무도 다르지만, 그것은 모두 자기부인의 행동이었습니다.
특별히 마가복음에서 무명의 여인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혈루증 여인이나 수로보니게 여인 그리고 가난한 과부와 향유 부은 여인은 제자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소개되며,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에 대한 담대한 믿음에서부터 예수님의 자기부인의 희생적 죽음에 대한 자기부인과 희생의 삶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비록 그 당시 천한 위치의 여인들이지만 그들의 믿음과 헌신은 정말 고귀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의 제자도는 나중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상황과 환경이 비록 힘들고 어렵고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또는 너무나 순탄하게 잘 걸어가고 있더라도 우리는 늘 우리 자신을 부인하며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습니다!’ 라는 고백이 넘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The portrayal of the widow in the passage can also be found in the figure of the anointing woman we will explore later. Although their offerings may differ greatly in outward value, they both represent acts of self-sacrifice.
Particularly in Mark's Gospel, we often encounter the portrayal of unnamed women. Whether it's the woman with the issue of blood, Simon's mother-in-law, the poor widow, or the anointing woman, they are introduced as beautiful examples of discipleship. Their faith and dedication cannot be anything but noble, despite their humble positions at that time. They vividly demonstrate the saying that "the last will be first" among disciples.
Beloved saints, regardless of whether our situation and environment are difficult and uncertain or even if we are walking smoothly, let us live each day overflowing with confession that says, 'All this is the Lord's d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