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3: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Jesus Accused by His Family and by Teachers of the Law
20 Then Jesus entered a house, and again a crowd gathered, so that he and his disciples were not even able to eat. 21 When his family heard about this, they went to take charge of him, for they said, “He is out of his mind.”
3: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2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ho came down from Jerusalem said, “He is possessed by Beelzebul! By the prince of demons he is driving out demons.”
3:23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3: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3: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3:26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3:27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3: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23 So Jesus called them over to him and began to speak to them in parables: “How can Satan drive out Satan? 24 If a kingdom is divided against itself, that kingdom cannot stand. 25 If a house is divided against itself, that house cannot stand. 26 And if Satan opposes himself and is divided, he cannot stand; his end has come. 27 In fact, no one can enter a strong man’s house without first tying him up. Then he can plunder the strong man’s house. 28 Truly I tell you, people can be forgiven all their sins and every slander they utter, 29 but whoever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ever be forgiven; they are guilty of an eternal sin.”
3: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30 He said this because they were saying, “He has an impure spirit.”
3: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32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1 Then Jesus’ mother and brothers arrived. Standing outside, they sent someone in to call him. 32 A crowd was sitting around him, and they told him, “Your mother and brothers are outside looking for you.”
3:33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3 “Who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he asked.
3:34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34 Then he looked at those seated in a circle around him and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35 Whoever does God’s will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사역에 어떤 어려움과 배척이 있었는지 보여줍니다.
먼저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내려온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보고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는 오해와 명예훼손이었습니다.
다음은 예수님이 이런 오해와 오명을 받는 것을 알게 된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를 붙들러 온 것입니다.
이 두가지 사건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앞으로 겪게 될 좁은 길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된다는 것은 이 길을 따라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Today's passage reveals the difficulties and rejection that Jesus faced in His ministry. Initially, scribes from Jerusalem misunderstood Him, claiming that He cast out demons by the power of Beelzebul, and thus tarnishing His reputation. Following this, His mother and brothers, upon hearing about these misunderstandings, sought to restrain Him. These two events foreshadow the narrow path that Jesus' followers would have to tread. Becoming a true disciple of Jesus means walking this path.
나의 명예보다 앞서는 제자의 길 (20~30절)
첫번째 본문에서 얻게 되는 교훈은 때로는 나의 명예보다 제자의 길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제자의 길을 걷다 보면 원치 않는 오해와 오명, 심지어 모함과 박해까지 각오해야 합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라는 청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부터 서기관들을 파견했습니다(22).
그들이 눈 앞에 벌어지는 기적을 인정하면, 그것은 예수가 곧 메시아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택한 방법은 예수가 바알세블에 지폈고,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는 모함합니다. 바알세블은 집주인, 파리들의 왕, 고귀한 존재 바알이라는 의미입니다.
지폈다(에코)는 가지다, 잡다의 뜻으로 귀신을 안에 가지고 있거나, 귀신에게 잡힌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없다. 스스로 분쟁하지 않는다(23~26)
강한 자인 사탄을 결박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살림 밑천인 사람들의 영혼을 다시 빼앗으러 왔다(27).
그리고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사함을 얻지 못한다(29)고 논리적으로 반박합니다.
The disciple's path before personal honor (verses 20-30)
The primary lesson from the first passage is that sometimes the disciple's path precedes personal honor. Following this path requires being prepared for undesired misunderstandings, false accusations, and even persecution. The Sanhedrin council sent scribes from Jerusalem to investigate the young Jesus (22). Acknowledging the miracles before them would mean acknowledging Jesus as the Messiah. Therefore, they chose to falsely accuse Him of being possessed by Beelzebul, the ruler of demons. Beelzebul, meaning "master of the house" or "lord of the flies," implies a noble being. "Casting out" (Echō) denotes possessing or being possessed by a demon. In response, Jesus logically refutes their claims, stating that Satan cannot cast out Satan and highlighting the illogical nature of their accusations (23-26).
그렇다면 성령모독(훼방)죄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본문에 기록된 서기관들의 행동이 그 좋은 예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 예수님이 하신 일을 의도적으로 사탄의 일, 우연히 된 일 등으로 치부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부인하는 행위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가, 곧 성령 모독죄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이 땅에서 하시는 가장 최우선의 일이 예수를 믿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예수 믿지 않고, 그의 하신 일을 부정하는 사람은 하나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식사도 못하신(20) 예수님은 서기관들에게 이러한 수모까지 겪어야 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제자의 길을 걷다 보면 오해도 받고, 모함도 당합니다. 그리고 배 고플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걸어야 하는 길이 바로 제자의 길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이렇게 당하셨다면, 하물며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He came to bind the strong Satan and reclaim the souls under his dominion (27). Jesus contends that blasphemy against the Holy Spirit cannot be forgiven (29). What exactly does blasphemy against the Holy Spirit (blasphemy) mean? The actions of the scribes in the passage provide a clear example. It involves intentionally attributing the works of God, the deeds of Jesus, to Satan or dismissing them as coincidences. In essence, the sin of not believing in Jesus is the sin of blasphemy against the Holy Spirit. This is because the primary work of the Holy Spirit on earth is to lead people to believe in Jesus. Those who persist in rejecting Jesus and denying His works cannot be forgiven by God. Thus, the one who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remains in eternal sin.
Jesus, who couldn't even eat (20), had to endure such humiliation from the scribes. Similarly, as disciples, we may face misunderstandings, false accusations, and moments of hunger. Nonetheless, the path we must walk is the disciple's path. If Jesus, who is God, had to go through such trials, how much more should we be prepared for them?
가족관계보다 앞서는 제자의 길 (31~35절)
두번째로 본문에서 얻는 교훈은 제자의 길은 가족 관계보다도 앞선다는 사실입니다.
이어령 교수가 임종하기 얼마전, 한 기자가 마지막 인터뷰를 하면서 정보화 시대 다음에 다가올 시대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이어령 교수는 생명자본의 시대라고 답했습니다.
그가 말한 생명자본이란 자연-부모-자녀를 연속성으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민족의 특성입니다.
유대인들 역시 생명자본이라면, 우리나라에 밀리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들은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을 생명의 연속선 안에서 같은 존재라고 봅니다.
이런 분위기와 문화 가운데 육신을 가지신 예수님에게도 당연히 가족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일반적인 문제, 곧 가족 간의 사랑, 갈등 등도 겪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의 길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가족의 관계보다도 앞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동생들에게 들리는 소문은 예수가 미쳤다! 입니다.
물론 이것은 적대자들이 허위로 낸 소문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을 들은 친족들은 그 자체가 속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생들은 당시에는 형이자 오빠인 예수를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요 7:5).
The second lesson from this passage is that the disciple's path takes precedence even over family relationships. Recently, Professor Lee Yeoryeong, in a final interview before his death, was asked by a journalist about the era that would follow the information age. In response, Professor Lee referred to it as the era of life capital. Life capital refers to viewing the natural-parent-child relationship as a continuum, a characteristic of our nation. Similarly, Jewish people, with their emphasis on life capital, are a nation that holds onto this concept. In their culture, grandfathers, fathers, and sons are seen as continuous entities within the sphere of life. In such an atmosphere, even for Jesus, who took on flesh, family was naturally a precious existence. Undoubtedly, He faced common issues, such as love and conflicts within the family. However, the disciple's path surpasses even the most precious and significant family relationships.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종종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에게까지 오해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중에 하나입니다.
만일 가족이 함께 예수님을 믿고, 함께 섬길 수 있다면 그것만큼 귀하고 행복한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이 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과 누이들 막 6:3)이 옵니다.
가족들은 예수님을 붙들러(21) 왔습니다. 이 단어는 체포하다 라는 과격한 단어입니다만, 가족들은 다만 형이 미친 사람 취급 받는 것이 싫고,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데리러 온 것 뿐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시켜 부릅니다.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32) 라는 외침에,
예수님은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야(33) 자문하십니다.
이 땅에서 혈족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당히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 땅에서의 개념입니다. 천국은 시집, 장가도 안가는 곳으로, 부부관계, 육신의 형제 관계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둘러앉은 자들을 둘러보시고는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35)라고 자답합니다.
혈연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믿음의 형제 자매들입니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가족의 정의가 바뀐 것입니다.
The rumors heard by Jesus' mother, Mary, and His siblings were that Jesus was insane! Of course, these were false rumors spread by opponents. Nevertheless, for family members hearing such rumors, it must have been distressing. Moreover, at that time, Jesus' brothers did not believe Him to be the Messiah (John 7:5). When doing God's work, there are times when even those closest to us, our families, may misunderstand us. This is one of the most challenging and difficult aspects. If, however, our families believe in Jesus and can serve Him together, there is nothing more valuable and joyful in the world.
At that moment, Jesus' mother, Mary, and His brothers (James, Joseph, Judas, Simon, and His sisters - Mark 6:3) arrived. The family came to take hold of Him (21). Although the word used is an intense one, meaning to arrest, the family only came to take Him because they disliked Him being treated as a crazy person and wanted to avoid the danger. However, due to the crowd, they could not enter, so they sent someone to call Him. In response to the cry, "Your mother and your brothers are outside seeking you" (32), Jesus asked, "Who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33). While blood relations are significant on this earth, this concept only applies within the earthly realm. In heaven, where marriage and family relationships do not exist, fleshly brotherhood has no meaning.
릭 워렌 목사는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인생의 두 번째 목적을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났다 라고 정의합니다. 마치 한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나듯이, 성도들의 만남은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이 넓은 지구에서 한국도 아닌 미국, 페더럴웨이, 한사랑교회에서 우리가 만났습니다.
기적이고, 운명입니다.
때로는 제자의 길이 좁고, 어렵고, 억울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진짜 예수님의 가족이 되는 기쁨을 누립시다. 또한 서로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한 아버지를 모시는 진정한 가족이 됩시다!
Therefore, Jesus looked around at those seated in a circle and declare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Whoever does the will of God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35). What is more important than blood relations is the bond of faith, sharing in the blood of Christ. Now, within Christ, the definition of family has changed.
Pastor Rick Warren defines the second purpose of life in a purpose-driven life as being born into God's family. Similar to being born from a mother's womb, the meeting of saints is considered a destined encounter. Think about it! In this vast world, not in Korea but in the United States, Federal Way, we met at Hansarang Church. It's a miracle, a destiny. Though the disciple's path may be narrow, challenging, and unfair at times, let us rejoice in becoming a real family of Jesus according to God's will. Also, let us encourage each other and honor the Father as a family of Christ until the very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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