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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특새묵상]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 For the Kingdom of God (막/Mk 1:1~15)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1 The beginning of the good news about Jesus the Messiah, the Son of God,

2 as it is written in Isaiah the prophet:

“I will send my messenger ahead of you,

who will prepare your way”—

3 “a voice of one calling in the wilderness,

‘Prepare the way for the Lord,

make straight paths for him.’”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4 And so John the Baptist appeared in the wilderness, preaching a baptism of repentance for the forgiveness of sins. 5 The whole Judean countryside and all the people of Jerusalem went out to him. Confessing their sins, they were baptized by him in the Jordan River. 6 John wore clothing made of camel’s hair, with a leather belt around his waist, and he ate locusts and wild honey. 7 And this was his message: “After me comes the one more powerful than I, the straps of whose sandals I am not worthy to stoop down and untie. 8 I baptize you with water, but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9 At that time Jesus came from Nazareth in Galilee and was baptized by John in the Jordan. 10 Just as Jesus was coming up out of the water, he saw heaven being torn open and the Spirit descending on him like a dove. 11 And a voice came from heaven: “You are my Son, whom I love; with you I am well pleased.”

12 At once the Spirit sent him out into the wilderness, 13 and he was in the wilderness forty days, being tempted[g] by Satan. He was with the wild animals, and angels attended him.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14 After John was put in prison, Jesus went into Galilee, proclaiming the good news of God. 15 “The time has come,” he said. “The kingdom of God has come near. Repent and believe the good news!”


 

 

이렇게 새해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우리들은 분명히 복 있는 사람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한 세 명의 사람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는 구약의 여호수아를 헬라어로 소리나는 대로 쓴 것으로, 그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입니다.  

그리스도는 헬라어 크리스토스기름 부음 받은 자(시2:2)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마쉬아흐의 헬라어 번역입니다. 헬라어로 그리스도(크리스토스)이고, 히브리어로 메시아(마쉬아흐)입니다. 

결국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의 이야기입니다.

마가는 거의 구약을 인용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이 로마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마가는 첫소절을 이사야 선지자의 40:3절 말씀을 인용합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보다 앞서 보낼 하나님의 사자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리고 그 사자는 세례 요한입니다.

 


바로 그가 두번째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입니다.

그의 사명은 주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 주님이 오실 길을 곧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제사장 가문의 아들로 당시 기득권층이고, 부유한 사람이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으로 끼니를 때우며, 낙타 털 옷을 입은 금욕과 절제, 경건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이나 서기관들의 모습에 염증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요한은 엘리야와 같은 영웅이었습니다.

그는 400년동안 하나님의 말씀과 이상이 끊긴 암흑기, 소위 신구약 중간기에 혜성같이 나타난 선지자였습니다.

그가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방법은 사람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주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그는 능력이 많으시다.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7, 8) 증거합니다. 그의 증언은 참입니다. 예수님은 능력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를 구주로 믿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주로 시인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이 베푸시는 능력의 은혜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그의 종인 세례 요한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 받으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고, 아버지는 하늘로부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11) 말씀하십니다. 성경에서 유일하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동시에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말씀(음성)으로, 성령 하나님은 비둘기와 같은 모습으로, 성자 예수님은 인간의 육신으로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광야에서 금식을 하심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12~15).

예수님은 그곳에서 사탄에게 세가지 시험을 받습니다. 물론 말씀으로 이기시고, 천사들이 나타나 예수님을 수종 듭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앞두고 시험 당하는 장면을 보십시오.

장소는 황량한 광야입니다. 에덴이 아닙니다. 외롭고, 두렵고, 괴로운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성령도 계시고, 천사도 있습니다. 또한 시험도 있습니다. 들짐승까지도 있습니다.

뒤죽박죽 모든 것이 섞인 듯한 상황입니다. 마치 우리 인생 같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마십시오!

2024년 우리의 그 시험의 현장, 광야의 현장에 성령이 함께 하시고, 천사가 우리를 보호할 줄 믿습니다.

모든 시험을 통과하신 예수님은 비로소 하나님의 때가 되어 복음을 외칩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15) 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이것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우리에 회개하고 구원을 얻도록…

 


마지막 세번째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은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입니다.  

마가나 누가는 사도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들이 쓴 편지가 복음서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의 스승 때문입니다. 마가의 스승은 베드로이고, 누가의 스승은 바울입니다.

베드로는 마가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칭할 정도입니다(벧전 5:13).

이 마가는 예루살렘에서 큰 부자인 마리아의 아들입니다. 히브리식 이름은 요한입니다.

그리고 그의 집 다락방이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행 12:12).

또한 그는 십자가 지고 가는 예수님을 베 홑이불을 덮고 따라가다가, 사람들에게 잡히자 이불을 버리고는 벗은 몸으로 도망간 청년입니다(막 14:51~52). 바울은 마가가 바나바의 조카라 밝힙니다(골 4:10).

그런데 이 마가는 바울과 바나바와 1차 전도여행을 나섰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옵니다.

다음 2차 전도여행을 떠나며 바나바는 마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고 말하고, 바울은 그럴 수 없다고 하여 크게 다툼이 일어납니다. 결국 바나바와 마가는 구브로로, 바울은 실라와 함께 빌립보 지역으로 서로 흩어져 전도하게 됩니다.

이렇게 위대한 사도들도 다툰다는 사실에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맘 놓고 다투시기를…

단, 나중에 바울은 마가가 자기에게 유익한 자라고 데려와 줄 것을 디모데에게 부탁합니다(딤후 4:11).

그러니 부족한 우리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사도들도 이렇게 연약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에게 이르기까지는 성육신하여 친히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그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 그리고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복음서를 기록한 마가와 같은 사람들의 말로 할 수 없는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4년 나에게 부탁하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기를 원합니까?

예수처럼, 요한처럼, 마가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곧 예수를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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