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20231226 [새벽묵상] 의인의 통치 | The Reign of the Righteous (잠/Prv 29:1-14)



29: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1 Whoever remains stiff-necked after many rebukes

    will suddenly be destroyed—without remedy.

29:2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2 When the righteous thrive, the people rejoice;

    when the wicked rule, the people groan.

29:3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

3 A man who loves wisdom brings joy to his father,

    but a companion of prostitutes squanders his wealth.

29:4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4 By justice a king gives a country stability,

    but those who are greedy for bribes tear it down.

29:5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5 Those who flatter their neighbors

    are spreading nets for their feet.

29:6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6 Evildoers are snared by their own sin,

    but the righteous shout for joy and are glad.

29:7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 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

7 The righteous care about justice for the poor,

    but the wicked have no such concern.

29:8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8 Mockers stir up a city,

    but the wise turn away anger.

29:9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

9 If a wise person goes to court with a fool,

    the fool rages and scoffs, and there is no peace.

29:10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

10 The bloodthirsty hate a person of integrity

    and seek to kill the upright.

29:11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11 Fools give full vent to their rage,

    but the wise bring calm in the end.

29:12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되느니라

12 If a ruler listens to lies,

    all his officials become wicked.

29:13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

13 The poor and the oppressor have this in common:

    The Lord gives sight to the eyes of both.

29:14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14 If a king judges the poor with fairness,

    his throne will be established forever.


 

1절에서는 책망을 받아도 교정이 불가능한 미련한 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잠언에서 이 주제는 자주 등장하는 주제입니다. 여기서 ‘목이 곧다’는 것은 순종과 경외의 표시로 목이나 허리를 굽히는 것과 반대로 교훈이나 책망을 들었을 때 이를 배척하며 고집을 부리고 패역한 행동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또 ‘패망한다’는 말의 원문에 의미는 ‘부서뜨리다’, ‘깨뜨리다’라는 의미로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돌판이 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딱딱하게 굳은 것이 한번의 충격으로 산산조각이 나는 것처럼 교훈과 책망 앞에서 고집을 피우며 교만하고 패역하게되면 순식간에 파멸하게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다 돌이킬 수 없는 비극과 불행을 맞이하곤 합니다. 건강만 믿고 주위의 충고를 무시하고 폭음, 폭식을 하다가 갑작스런 질병으로 쓰러져 목숨을 잃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또 영적인 차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경의 애굽의 바로, 다윗을 끝까지 압제하며 악을 행했던 사울왕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성도 여러분 목을 곧게 하는 자일수록 순식간에 망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 마음을 잘 다스려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타인을 대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선의를 베풀고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절은 28장 12, 28절과 더불어 28~29장 전체의 주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의인과 악인의 관계를 대조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이 권력을 잡았을 때의 백성의 반응을 묘사합니다. 권력을 잡은 사람의 도덕적 성품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인은 마음에 사심이 없고 올곧아 백성들에게 정의와 사랑을 베풀기 때문에 백성들이 좋아하지만, 악인은 마음이 굽고 자기 욕심을 채우기에 바빠 온 나라에 불의와 부패를 불러 옵니다.

그로인해 백성들의 탄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장의 성품이나 국가 통지자의 성품에 따라 가족이나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가정, 교회, 국가의 머리가 된 지도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 담임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목사님의 인상과 인품이 너무 포근하고 정이 넘치는 분임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데 부임을 하고나서 성도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담임 목사님과 같이 모두 정이 많고 따뜻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가정의 가장을 위해, 교회의 사역자들을 위해, 나라의 통치자들을 위해 기도에 힘쓰는 한사랑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절은 지혜를 사모하는 자와 창기를 사귀는 자를 대조시켜 이야기 합니다. 자녀가 지혜를 사모하면 즉 하나님을 경외하면 의롭고 바르게 살게 되며 부모의 큰 즐거움이 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정신적 연대감이 강해지고 부모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그러나 자녀가 지혜 대신에 창기를 사랑하고 사귄다면 그것은 부모에게 큰 상처와 절망이 될 것입니다. 그로인해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단절의 벽이 생기게 됩니다.


예전 교회에 있을 때 한 성도님께서 “저는 자식을 잃어 버렸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라고 여쭤보니 "자녀와 대화가 되지 않아 저는 자식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타국땅에 와서 바쁘게 살면서 자녀들을 위해 헌신 하셨지만, 지금은 언어의 벽과 문화의 벽으로 자녀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을 때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본문에서는 창기와 더불어 흥청망청 하느라 부모가 가진 재물에까지 손실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기 보다는 지혜를 물려 주기 위해 힘써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사랑은 그 이후에 커다란 아픔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4~5절은 정의로운 왕과 뇌물을 받아 챙기는 관원을 비교하며 아첨하는 자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왕의 보좌는 공의로 인하여 굳게 세워지며 그로 인하여 나라의 토대가 튼튼해 집니다. 반면 뇌물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 나라의 정의는 왜곡되며 지도자와 백성 사이의 신뢰관계가 무너져 나라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또 5절에 ‘아첨하다’는 ‘말을 부드럽게 하다’를 의미합니다. 즉 달콤한 말로서 상대를 기분 좋게 한다는 뜻입니다. 먼저 ‘아첨하는 자의 발’은 이웃은 가까이에 있는 절친한 사이이므로 아첨이 일시적으로는 통할지 몰라도 언젠가는 그 사람의 진실이 드러나 자기가 친 그물에 자기가 걸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아첨하는 자의 감언이설에 속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감언이설은 아첨하는 자가 이웃에게 쳐놓은 그물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좋은 말만하는 그들의 말의 그물에 걸려들지 않고 지혜롭게 듣는 귀를 주시도록 늘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6~7절은 악인의 범죄와 의인을 대조시킵니다. 악인이 죄를 범하는 것은 스스로의 올무, 즉 자기가 쳐놓은 그물에 자신이 빠지는 것입니다. 악인은 자신의 꾀로서 남을 잡기 위하여 그물을 쳐놓지만 궁극적으로 자기의 꾀에 자기가 걸려들게 됩니다. 반대로 의인은 욕심이나 부끄러움이 없으므로 항상 노래하며 기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또한 7절에서는 가난한 자에 대한 의인과 악인의 상반된 태도를 계속해서 이야기 합니다.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고 헤아리는 자 입니다. 가난한 자는 사회적 약자이며,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자이기에 하나님은 그들 편에 서 계십니다.

따라서 의인은 가난한 자의 형편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보살펴줘야 합니다. 반면 악인은 하나님과 가난한 자 사이의 관계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의인의 마음으로 내 주변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을 돌봄으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을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8~9절은 거만한 자와 슬기로운 자 그리고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를 이야기 합니다.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하며 소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래서 그들로 인해 백성들은 분노를 품고 그들과 대적하게 됩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자는 분노와 분쟁의 자리에서 그들을 설득하고 분노를 잠재워 화평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화평의 모습을 지니시고 흘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10절은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자’와 ‘정직한 자’를 말합니다.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폭력을 행사하는 자로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온전하며 정직한 자를 미워합니다. 자신과는 반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서로 같이 갈 수 없습니다.

오늘날도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들이 만들어 놓은 불의한 구조를 깨고 의로운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결국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직한 자들은 악한 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불가피한 고난을 주님과 함께 담대히 걸어나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분명 복된 길이고 좁고 험한 길인 것을 우리는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1~12절은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분노를 드러내고 지혜로운 자는 분노를 억제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억제력은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를 구분짓는 요소입니다.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분노를 표출하고 분노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분노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닌 관계를 무너뜨리는 도구 입니다. 분노를 이길 수 있고 넘을 수 있는 방법은 주님의 말씀과 함께 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13~14절은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같이 사는 사회적 양극화 혹은 사회적 혼란이 극심해진 상황을 나타냅니다. 가난한 자는 도움을 받아야 할 자들인 반면, 포학한 자는 심판 받아야 할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두에게 동일한 주님의 눈빛을 비추십니다. 하나님의 눈빛은 ‘생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빈부의 차이나 도덕적 죄악의 차이가 있어도 당장에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가난한 자와 이웃을 돌볼 의무를 다하고 있느냐, 주님의 사랑을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냐 입니다. 우리 각자가 받은 직분에 충성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삶을 이끄는 존재가 하나님인지 아니면 세상을 다스리는 사탄인지에 따라 우리의 삶도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그 자리를 지키고 주님의 마음을 실천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낸다면,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실 것이고 가정과 교회, 직장, 사업장을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혜자의 모습으로 살아 내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