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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새벽묵상] 형벌과 보호 | Punishment & Protection (습/Zep 3:1~8)



3:1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1 Woe to the city of oppressors,

    rebellious and defiled!

3:2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2 She obeys no one,

    she accepts no correction.

She does not trust in the Lord,

    she does not draw near to her God.

3:3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3 Her officials within her

    are roaring lions;

her rulers are evening wolves,

    who leave nothing for the morning.

3:4 그의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들이요 그의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4 Her prophets are unprincipled;

    they are treacherous people.

Her priests profane the sanctuary

    and do violence to the law.

3:5 그 가운데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5 The Lord within her is righteous;

    he does no wrong.

Morning by morning he dispenses his justice,

    and every new day he does not fail,

    yet the unrighteous know no shame.

3:6 내가 여러 나라를 끊어 버렸으므로 그들의 망대가 파괴되었고 내가 그들의 거리를 비게 하여 지나는 자가 없게 하였으므로 그들의 모든 성읍이 황폐하며 사람이 없으며 거할 자가 없게 되었느니라

6 “I have destroyed nations;

    their strongholds are demolished.

I have left their streets deserted,

    with no one passing through.

Their cities are laid waste;

    they are deserted and empty.

3:7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부지런히 그들의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

7 Of Jerusalem I thought,

    ‘Surely you will fear me

    and accept correction!’

Then her place of refuge would not be destroyed,

    nor all my punishments come upon her.

But they were still eager

    to act corruptly in all they did.

3: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노와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여러 나라를 소집하며 왕국들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8 Therefore wait for me,”

    declares the Lord,

    “for the day I will stand up to testify.

I have decided to assemble the nations,

    to gather the kingdoms

and to pour out my wrath on them—

    all my fierce anger.

The whole world will be consumed

    by the fire of my jealous anger.


 

 

오늘 본문은 스바냐서 전체 구조의 중심으로서, 예루살렘의 죄악과 그에 대한 심판을 경고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본문 1절은 ‘성읍’이라 는 표현으로 시작합니다. 비록 이 성읍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지않지만, 이 성읍은 다름 아닌 예루살렘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앞 단락인 2장 13~15절에서 니느웨성의 심판을 다룬데 이어 3장에서 ‘성읍’에 대해 다룬다는 것은 예루살렘성도 다른 나라들과 같이 심판 아래 있음을 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사용했던 방법처럼 스바냐는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 선언을 그의 최종 목표인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심판 선언의 전주곡으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결국 열방에 대한 심판 선언에는 연루된 국가들이 듣고 회개 하라는 목적도 있지만 스바냐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너희들이 들어야 하는 메세지야’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Today's passage focuses on the central theme of the entire structure of the book of Zephaniah, warning about the sins of Jerusalem and the judgment upon it. The passage begins with the expression 'the city,' and although the name of the city is not mentioned, it is undoubtedly referring to Jerusalem.

This is inferred from the previous paragraph in 2:13-15, which discusses the judgment of Nineveh, followed by a focus on 'the city' in chapter 3, indicating that Jerusalem, like other nations, is also under judgment.

Similar to the approach used by the prophet Amos, Zephaniah uses declarations of judgment against the surrounding nations as a prelude to the ultimate pronouncement of judgment against the people of Israel.

 


어제 다루었던 본문에서 열방에 대한 심판을 이야기 했던 스바냐는 이제는 유다의 죄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바냐는 유다가 열방 만큼이나 타락 했고,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말합니다.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가운데에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특히 스바냐는 유다의 죄악이 열방의 죄악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그분의 가르침과 말씀을 전해 주었지만, 그들은 이 모든 것들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아멘. 이렇게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신뢰하지도 않았고 그분께 경배하지도 않았습니다.  

 

스바냐의 비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보다 구체적으로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옮겨 갑니다. 3절은 ‘정치적 지도자’들에 대한 비난에 무게를 두는 반면에 4절은 ‘영적 지도자’들에 대한 비난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스바냐는 정치적 지도자들의 죄악상을 묘사하기 위해 동물 이미지를 사용 합니다. 


In yesterday's passage, Zephaniah spoke about judgment against the nations, and now he shifts the focus to the sins of Judah. Zephaniah asserts that Judah has become as corrupt as the nations and cannot escape God's judgment. Let's read verse 5 together: "The Lord within her is righteous; he does no wrong. Morning by morning, he dispenses his justice, and every new day, he does not fail, yet the unrighteous know no shame."

Particularly, Zephaniah emphasizes that the sins of Judah are even more severe than those of the nations because God had specially communicated His teachings and words to Judah, yet they rejected all of it.

In verse 2, it says, "She obeys no voice; she accepts no correction. She does not trust in the Lord; she does not draw near to her God." Amen. Thus, Jerusalem did not trust or worship God.

Zephaniah's condemnation does not stop here; it extends more specifically to the leaders of Judah. While verse 3 focuses on the condemnation of 'political leaders,' verse 4 centers on the condemnation of 'spiritual leaders.' Interestingly, Zephaniah uses animal imagery to describe the sins of political leaders.

 


특히 백성들을 인도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도록 지도해야 할 지도자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괴하는데 앞장섰다는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해 있는 매우 절망적인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백성이 아무리 부패 했어도 지도자들이 바로 서있다면 그 사회는 소망이 있지만, 지도자들이 잘못되면 사회를 바로 세우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에서 흔히 보듯이 사회가 부패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하게 부패하는 자들이 지도층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스바냐는 리더십의 부패와 부재를 유다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3절을 보면 방백들은 먹이를 찾아 울부짖는 사자에, 재판장들은 저녁에 먹이를 찾아 다니는 이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표현은 백성들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할 정치 지도자들이 그 본연의 임무를 버리고 이기적인 탐심에 사로잡혀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자와 이리는 모두 다른 짐승들을 먹이로 삼는 동물이며, 목자들이 양들을 방목 하면서 가장 경계하는 짐승이기도 합니다. 

 

정치적, 사회적 지도자들은 제사장, 선지자들 만큼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겨주신 양들을 희생물로 삼고 있었습니다. 지도자들이 사적인 욕심을 채우고 이익을 챙기기 위하여 권력을 남용하고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바냐는 2:14에 “니느웨가 짐승들의 처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specially, the fact that leaders who should guide the people to maintain a good relationship with God are leading the way in breaking the covenant with God reveals the desperate situation faced by the people of Israel. If leaders stand firm, even if the people are corrupt, there is hope for society, but if leaders are corrupt, rebuilding society becomes extremely challenging.

As commonly observed in history, when a society begins to decay, the first and most severely corrupted individuals are those in leadership. Thus, Zephaniah considers the corruption and absence of leadership to be the most significant problem faced by Judah.

In verse 3, the officials are compared to howling wolves searching for food, and the judges are likened to evening hyenas seeking their prey. These expressions signify that political leaders, who should responsibly care for the people, have abandoned their essential duties and are ensnared by selfish greed.

Political and social leaders should be protectors of the people, just like priests and prophets. However, the leaders of Jerusalem were sacrificing the sheep entrusted to them by God as prey for their own benefit. The leaders were abusing their power, exploiting the people for personal gain. Zephaniah stated in 2:14, "Nineveh will become a dwelling for wild animals."



우리 교회의 교역자들과 중직자들 그리고 리더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사탄은 교묘하게 머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그들을  제일 먼저 넘어 뜨리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위해 일하는 분들을 우리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문제는 정치적 지도자 뿐아니라 종교적 지도자들까지도 자신들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스바냐는 두 그룹의 종교 지도자들 즉 선지자와 제사장에 대해 이렇게 비난합니다.

 

먼저 4절을 보면 선지지들을 ‘경솔하며 간사한 자들’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경솔하다’ 로 번역된 동사 ‘파하즈’는 거만하게 날뛰는 오만한 행위를 표현하는 의미 입니다. 특히 이 단어는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자를 묘사 할 때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사기 9:4]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이 말씀도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표현은 하나님의 소명을 버리고 개인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거만하게 행하는 선지자들의 죄악된 행동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원래 ‘간사한 자’ 로 번역된 ‘보게도트’ 는 ‘반역자 혹은 배신자’ 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뢰받을 수 없는 자들이기에 거짓을 일삼는 간사한 자라는 의미까지 함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Please pray for our church workers, staff, and leaders. Satan seeks to bring down those who serve in the church subtly. Therefore, let us be sensitive and responsive in prayer for those working for the church. However, Israel's problem extends not only to political leaders but also to religious leaders who failed in their responsibilities. Zephaniah condemns both groups of religious leaders, namely, prophets and priests.

First, in verse 4, the prophets are described as 'reckless and treacherous individuals.' The verb translated as 'reckless,' 'pazaz,' conveys the meaning of behaving arrogantly and wildly, often used to describe those captivated by the desire to gain personal advantage. Judges 9:4 uses a similar sense, "They gave him seventy shekels of silver from the temple of Baal-Berith. With the money, Abimelek hired reckless and dangerous men, and they followed him."

This expression describes the sinful actions of prophets who, in arrogance, forsake God's calling and act for personal gain. The term 'bogedot,' translated as 'treacherous ones,' originally means 'rebels or betrayers.' It implies individuals who cannot be trusted, engaging in deceitful acts due to their unreliability.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가장 맹렬히 비난하시는 죄가 바로 ‘거짓’과 ‘교만함’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들 자체가 거짓을 일삼고 교만하니 그 말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상태겠습니까?  지금 그들은 자기가 판 구멍에 스스로 빠지는 격과 같습니다. 

 

선지자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 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사실을 그들의 삶을 보며 신뢰하고 판단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신뢰는 고사하고 고의로 사람들을 속이는 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진실이 결핍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백성들을 여호와의 말씀으로 인도하지 못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습니다. 성소를 더럽히는 제사장들의 죄악상은 이미 사무엘 시대에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의 행위를 통해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삼상 2:22). 

 

스바냐는 이 같은 제 사장들의 죄악이 이 시대에도 자행되고 있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특히 스바냐는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쳐 주님의 길로 인도해야 할 제사장들이 오히려 율법 해석의 권위를 이용해 제사의 제물들을 착복하는 비리에 물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호4:4~8).


The most vehemently condemned sins by God through the prophets are 'falsehood' and 'pride.' However, when the prophets themselves engage in falsehood and pride, what state do the people of Israel, who are listening to their words, find themselves in? They are akin to falling into a pit they have dug for themselves.


The most crucial aspect of a prophet's life is 'trust.' People in the world trust and judge whether the prophets convey God's word by observing their lives. Yet, these prophets, by neglecting trust, became untrustworthy individuals who intentionally deceived people.

Due to the lack of truth in the prophets' messages, they could no longer guide the people with the word of the Lord. The priests defiled the sanctuary and violated the law. The sins of the priests defiling the sanctuary are well-known to us from the actions of Eli's sons in the time of Samuel (1 Samuel 2:22).

Zephaniah reveals that such sins of the priests were still prevalent in his time. Specifically, Zephaniah states that priests, who should guide the people by teaching the law, instead exploit their authority in interpreting the law to profit from the offerings. (Hosea 4:4-8).

 


지금의 교회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사회가 교회를 믿고 신뢰하고 있나요? 자주 등장 하는 뉴스 중에 하나가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뉴스들 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말씀을 전해도 부족한 지금 오히려 그들이 경멸의 대상이 되고, 교회는 도무지 믿지 못할 곳이 되어가는 지금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저도 미국에와서 여러 한인 교회를 바라보며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도 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정말 크리스천이 맞는가? 하나님을 아는 제자의 삶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길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미국 생활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하는 고민을 하게 된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 지금의 나는? 이라는 물음이 제게 들렸습니다. 

 

스바냐 선지자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치는 것처럼 지금 나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계신것은 아닌가? 다시 나에게 시선을 고정해라, 나의 길에서 벗어나지 말아라, 너에 대해 더 알고 싶은데 왜 너는 나를 보지 않는 것이냐? 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하는 마음과 함께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했지만 우리 주님은 늘 그들 가운데 거하시면서 그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의로운 분이셔서 어떤 부당한 일도 하지 않으시며, 아침마다 자신의 공의를 빛 가운데 드러내셔서 온 세상이 보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What is the state of the church today? Does society trust and believe in the church? News about the church and pastors is a common occurrence. Even though they proclaim the gospel and the word of God, they often become objects of disdain, and the church is becoming a place that is hardly trusted.

Looking at several Korean churches in the United States, I have personally felt much disappointment and heartache. Is being a Christian genuine? What is the life of a disciple who knows God? Is living according to God's ways so difficult in the United States? These questions have crossed my mind, leading me to ask, "Then, who am I now?"

Just as Zephaniah is crying out to the people of Israel, is God not speaking to me now? The question arises, "Fix your gaze on me again, do not stray from my path, why do you not see me, when I want to know more about you?" With these thoughts, I found myself prostrating before the Lord.

Although the people of Israel did not draw near to God, our Lord was always among them, watching them closely from the nearest place. He is righteous and does not commit any injustice, revealing His justice and righteousness to the entire world every morning.

 


이스라엘 재판장들은 저녁에 먹이를 뜯기 시작하면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이리때들이지만 하나님은 아침마다 공의와 정의로 이 세상을 비추시는 분이시며, 우리 가운데 찾아오셔서 날마다 새로운 빛과 은혜를 부어 주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렇다면 스바냐 선지자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비록 백성들이 하나님께 반역 했지만 하나님은 항상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면서 그들에게 좋은 것을 꾸준히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죄가 추악할수록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더 밝게 빛나게 됩니다.

 

이제 이 같은 유다의 어두운 실상과 달리 스바냐는 여호와의 의로우심을 높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록 유다의 백성들과 지도자들은 불의를 행하는 열방의 백성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지만, 여호와께서는 언제나 의로우시며, 밤을 노리는 사악한 재판관들과 달리 매일 아침마다 의로운 판단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예레미야애가 3:22~23은 여호와의 성품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아멘.

이러한 여호와의 성품이 날마다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While the judges of Israel tear apart their prey in the evening and leave nothing until morning, God, in contrast, shines His light upon the world with justice and righteousness every morning, pouring out new light and grace among us.

Zephaniah's message is clear. Although the people have rebelled against God, He is always with Israel, constantly providing them with good things. Because God is so good, the more heinous human sins are, the more brightly His holiness shines.

Now, contrary to the dark reality of Judah, Zephaniah emphatically emphasizes the righteousness of the Lord. Although the people and leaders of Judah live no differently from the unjust nations, the Lord is always righteous. Unlike wicked judges who plot evil at night, God performs righteous judgments every morning.

Lamentations 3:22-23 describes the nature of the Lord, saying, "Because of the Lord's great love, we are not consumed, for his compassions never fail. They are new every morning; great is your faithfulness." Amen. We hope for these qualities of the Lord to be present in our lives every day.

 


6~8절입니다.본 단락은 또다시 ‘열방에 대한 심판’을 말하고 있습니다. 1~5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3인칭으로 묘사 했습니다. 그러나 6~8절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1인칭으로 말씀 하시는 부분입니다. 스바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열방을 심판하시고 파괴하신 것이 이스라엘에게 교훈이 되어야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혀 깨닫지 못한 것에 대하여 마음아파 했습니다.

 

하나님은 2장에서 열방을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셨는데 본문 6절에서 이들의 멸망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6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내가 여러 나라를 끊어 버렸으므로 그들의 망대가 파괴되었고 내가 그들의 거리를 비게 하여 지나는 자가 없게 하였으므로 그들의 모든 성읍이 황폐하며 사람이 없으며 거주할 자가 없게 되었느니라” 아멘.

 

여호와께서 ‘망대들을 부수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을 모두 죽여서 거리가 텅 비었다’라고 말합니다. 스바냐는 6절에서 사람이 없다는 말을 세번이나 합니다. 왜 사람이 없을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베고, 부수고, 없애고, 황폐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여호와께서 이방 나라의 사람들을 완전히 제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방인들의 나라를 초토화 시키고 백성들을 다 죽이시면서도, 이스라엘 백성 만큼은 올바르게 행동해서 이러한 재앙을 모면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Verses 6-8 address once again the 'judgment on the nations.' In verses 1-5, God's word was described in the third person. However, in verses 6-8, there is a direct address from God in the first person towards Jerusalem. Zephaniah laments that God's destruction and judgment upon the nations, meant to serve as a lesson for Israel, went unnoticed by the people.

In verse 6, God vividly describes the destruction of the nations, reaffirming His declaration in chapter 2 to judge them. Let's read verse 6 together: "I have cut off nations; their strongholds are demolished. I have made their streets deserted, with no one passing through. Their cities are laid waste; there is no inhabitant." Amen.

The Lord states that He has broken down their towers and killed everyone walking the streets. Zephaniah emphasizes three times in this verse that there is no one left. Why is there no one left? It is because God has smitten, broken, removed, and made desolate.

This indicates that the Lord completely eliminated the people of the foreign nations. Even as God devastated their nations and killed all the people before the eyes of Israel, He hoped that Israel, by acting righteously, would avoid such calamity.

 


7절에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부지런히 그들의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 아멘. ‘너만은 나를 두려워하고 나의 가르침을 따르라’ 라고 말씀 하십니다.

 

성경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며 신앙생활의 출발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들이 여호와를 경외 하기만 하면 그래서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기만 했더라면 하나님께서는 벌하기로 작정하셨다가도 그 수위를 낮추실 계획이셨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이 백성들의 죄성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죄를 짓기 위하여 세상에 태어난 자들처럼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권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죄를 일삼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힘과 파괴력에도 그들은 왜 설득과 회개가 되지 않았을까요? 

 

8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그런데 그 대상이 누구입니까? 누구에게 기다리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이 말씀은 이스라엘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땅의 겸손하고 가난한 자들’ 즉 ‘남은 자’들을 대상으로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Verse 7 reveals the heart of God. Let's read verse 7 together: "I said, 'Surely you will fear me; you will accept correction.' Then your dwelling would not be cut off according to all that I have appointed against you. But all the more they were eager to make all their deeds corrupt." Amen. He says, "Fear only Me and follow My teachings."

The Bible states that fearing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and the starting point of a life of faith. If only they had feared the Lord and lived according to His teachings, God would have been willing to lower the severity of the planned judgment.

The problem lies in the sinfulness of these people that falls far short of God's expectations. The people of Israel lived as if they were born into this world to commit sins. Despite God's warnings, they persisted in corrupting their deeds. Why did they not experience conviction and repentance in the face of God's astonishing power and destruction?

In verse 8, God says, "Wait for me," but who is the audience? To whom is He saying to wait? This statement is not directed at the entire nation of Israel but specifically at the "meek and lowly of the land," the "remnant" among the people.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강퍅함을 보시고 열방과 이스라엘을 함께 진노의 불로 태우실 것을 말하셨습니다. 즉 많은 죄를 지어 열방과 다를 바 없는 이스라엘이 심판의 날에 열방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을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스라엘을 특별히 여겨 은총을 베풀고자 하셨지만 이스라엘은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특별 대우를 거부한 것입니다. 은총을 베풀어 주고 싶어도 백성들이 원하지 않아 베풀지 못하신 하나님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물론 남은 자들은 이 모든 것, 열방과 이스라엘이 함께 망하는 것을 직접 지켜볼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그분의 계획과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경고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모습을 늘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들 입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우리가 죄를 짖지 않는 것이 아니며, 주님을 믿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선한 사람이 되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힘들고 어렵고 아프고 상처 입으면서 그 가운데 주님을 놓지않을 때 우리는 비로서 주님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남은 자의 모습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맡겨진 자리에서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God had declared that He would judge both Israel and the nations with the fire of His wrath. In other words, even though He desired to bestow grace upon Israel, they rejected His special favor due to their sinful nature. How heartbreaking it must be for God, who wanted to extend His grace but could not because the people did not desire it.

 

We must never ignore the warnings of the Lord. We need to continually examine ourselves. Just because we attend church does not mean we are free from sin. Believing in Jesus does not transform us into good and loving individuals overnight.

 

It is when we, in the midst of difficulties, pain, and wounds, do not let go of the Lord, that we can take step by step toward Him. May both you and I, in the posture of the remnant, entrusted with the love and gospel of the Lord, become those who journey before Him each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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