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하느니라
17 An honest witness tells the truth,
but a false witness tells lies.
12:18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18 The words of the reckless pierce like swords,
but the tongue of the wise brings healing.
12:19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19 Truthful lips endure forever,
but a lying tongue lasts only a moment.
12:20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20 Deceit is in the hearts of those who plot evil,
but those who promote peace have joy.
12:21 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임하지 아니하려니와 악인에게는 앙화가 가득하리라
21 No harm overtakes the righteous,
but the wicked have their fill of trouble.
12:22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22 The Lord detests lying lips,
but he delights in people who are trustworthy.
12:23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어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하느니라
23 The prudent keep their knowledge to themselves,
but a fool’s heart blurts out folly.
12:2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24 Diligent hands will rule,
but laziness ends in forced labor.
12:25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25 Anxiety weighs down the heart,
but a kind word cheers it up.
12:26 의인은 그 이웃의 인도자가 되나 악인의 소행은 자신을 미혹하느니라
26 The righteous choose their friends carefully,
but the way of the wicked leads them astray.
12:27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
27 The lazy do not roast any game,
but the diligent feed on the riches of the hunt.
12:28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
28 In the way of righteousness there is life;
along that path is immortality.
1994년 6월 12일, LA 브렌트 우드 고급주택가에 있는 한 대저택에서 니콜 브라운 심슨과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론 골드만이 피살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여러 증거물들로 미루어, 그녀의 전남편인 O. J. 심슨이 범인일 가능성이 농후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흑인 NFL 스포츠 스타였던 O. J. 심슨 사건은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된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2년 뒤인 1996년 이스라엘의 총리가 된 베냐민 네타냐후가 심슨의 초호화 변호인단 중 한명인 유대인 변호사 알렌 디쇼워츠를 만나 이 사건의 진범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디쇼워츠는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것에 답하시면 저도 대답하죠 라고 답했고, 이에 총리가 답할 수 없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하자, 그게 제 답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은 1995년 미국 방문 중 자유 시간이 생기자마자 클린턴 대통령에게 그가 범인이라고 생각합니까? 라고 물었다는 재미난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명성 때문에 O. J. 심슨의 재판은 세기의 재판Trial of the century으로 불렸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대중화된 형사 재판으로 불립니다.
분명한 것은 누군가는 법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On June 12, 1994, Nicole Brown Simpson and her friend Ron Goldman were found murdered at a mansion in the upscale Brentwood neighborhood of Los Angeles. Based on several pieces of evidence found at the crime scene, her ex-husband O.J. Simpson was heavily implicated as the perpetrator. O.J. Simpson, who was the top black NFL sports star at the time, garnered national and international attention for his case. There is a famous episode related to this. Two years after the incident, in 1996, Benjamin Netanyahu, who became the Prime Minister of Israel, met with Alan Dershowitz, one of O.J. Simpson’s luxury defense attorneys, and cautiously asked about the true culprit of the case. Dershowitz responded, "Does Israel have nuclear weapons? Answer that, and I'll answer you." When Netanyahu retorted that he knows that he cannot answer that, Dershowitz said, "That's my answer." Furthermore, it is relayed as an amusing anecdote that Russian President Yeltsin, during a visit to the United States in 1995, immediately asked President Clinton whether he thought Simpson was the culprit when some free time arose. Because of his international fame, O.J. Simpson's trial was called the Trial of the Century and is referred to as the most publicized criminal trial in human history. What is clear is that someone lied in court.
9계명 (17~22절)
하나님은 십계명 중 9계명에서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 20:16) 명령하십니다.
또한 출애굽기 23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출23:1~3)
거짓말이나 위증은 물론 가난한 자라고 무조건 편들어 주지도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런 말씀을 대할 때마다 공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합니다.
거짓 증언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하나님은 십계명에도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법정과 그와 관련된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그 일의 중요함과 무게감을 인식해야 합니다.
9th Commandment (verses 17~22)
God commands in the 9th commandment among the Ten Commandments, "You shall not give false testimony against your neighbor" (Exodus 20:16). Moreover, in Exodus 23, He says:
"Do not spread false reports. Do not help a guilty person by being a malicious witness. Do not follow the crowd in doing wrong. When you give testimony in a lawsuit, do not pervert justice by siding with the crowd, and do not show favoritism to a poor person in a lawsuit" (Exodus 23:1~3).
He commands not to side unquestionably with the poor as well as not to lie or bear false witness. Every time we encounter these words, we discover the greatness of God who is righteous and fair. The issue of false testimony is so important that God addresses it even in the Ten Commandments. Those involved in court and related work must recognize the importance and gravity of their work as God's agents.
오늘 본문 17~22절도 법정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낸다(17a) 직역하자면 정직한 증인은 진실을 말한다 입니다.
반면에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합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법정에 설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 문화는 재판이 벌어지는 장소가 성문이나 마을 어귀로 모든 행인들이나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생활에 밀착된 일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법정 상황보다 우리 실생활로 적용하여 생각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종종 말을 함부로 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칼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18a).
문제는 내가 당할 때는 너무 아픈데, 내가 남을 찌를 때는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서 말을 해야 합니다. 만일 자신이 없으면, 말을 줄여야 합니다.
반면에 지혜로운 자의 말은 오히려 상처를 치료하는 좋은 약이 됩니다(18b).
지혜자는 진실한 입술의 영원성과 거짓 혀의 순간성을 대조합니다(19).
진실한 말은 시간이 흘러도 힘이 있지만, 거짓말은 금방 탄로 납니다.
또한 마음에 악을 꾀하는 자와 화평을 담고 있는 자의 분명한 차이를 말합니다. 악한 자는 그 마음에 늘 속임이 있고, 화평을 생각하는 자는 늘 희락이 넘칩니다. 마음에 무엇을 담느냐의 차이입니다(20).
의인에게는 재앙이 없지만, 악인에게는 재앙이 가득할 것입니다(21).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짓 입술을 미워하시고, 진실하게 행하는 자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22).
Today's scripture in verses 17~22 also deals with a courtroom background. "He who speaks truth shows forth righteousness" (17a), if translated literally, means "An honest witness speaks the truth." On the contrary, a false witness tells lies. Generally, we do not have many opportunities to stand in court. However, in the culture of that time in Israel, courts were held at the city gate or village entrance, easily visible to all passersby and the people, which shows how closely related it was to everyday life. It would be better to apply today's text more to our real life rather than a courtroom situation. There are often cases where we carelessly speak and hurt others as if stabbing them with a knife (18a). The problem is that it hurts so much when it happens to me, but I don't realize it well when I'm the one doing the hurting. We should always think from another's perspective when we speak. If that's not possible, we should speak less. On the other hand, the words of the wise can actually be a good medicine that heals wounds (18b). The wise contrast the eternity of truthful lips with the momentary nature of a lying tongue (19). True words have power over time, but lies are soon exposed. It also speaks of the clear difference between those who devise evil in their hearts and those who are filled with peace. The wicked always have deceit in their hearts, while those who think of peace are always overflowing with joy. It's a matter of what you hold in your heart (20). The righteous will have no misfortune, but the wicked will be filled with disaster (21).
This is because God hates false lips and delights in those who are truthful (22).
삶이 문제다 (23~28절)
슬기로운 자가 지식을 감춘다는 것은 슬기로운 자가 겸손함과 지혜로움으로 자신의 지식을 시의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미련한 자는 자신의 마음의 미련함을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23).
부지런한 자는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지도자의 위치에 서게 됩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반면에 게으른 사람은 수동적이 되어 다른 사람의 부림을 받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24).
마음의 근심은 사람을 번뇌하게 하고, 심지어 뼈를 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선한 말은 근심으로 인하여 망가지고 지친 그 사람의 마음까지 즐겁게 변화시킵니다(25). 우리의 말에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의인은 그 이웃의 인도자가 됩니다. 예수님이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신 것(마 5:13, 14)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반면에 악인의 행동은 자신을 멸망으로 이끌어 갑니다(26).
게으른 자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 최소한의 사냥도 하지 않습니다(27a).
살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행위도 하지 않는 악하고 게으른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편 사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하로크는 잡다 와 굽다 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게으른 자는 먹을 것을 사냥하지도 않고, 누가 사냥한 것을 요리하지도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숟가락을 입에 가져가는 것조차 하지 않는다 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입니다(27b). 부지런한 것이 사람을 부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델리취Delitzsch는 부지런함은 가장 귀한 재산이다 라고 해석했습니다.
지혜자는 결론을 말합니다. 공의로운 길에는 생명이 있고, 그 길에는 사망이 없습니다(28).
공의로운 길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의식하여, 거짓말하지 않고, 남을 해치는 말을 하지 않고, 의로운 재판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더 나아가 공의로운 길은 오직 예수를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그 길에는 사망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Life Is the Issue (verses 23~28)
The wise conceal knowledge, which means that a wise person uses their knowledge appropriately with humility and wisdom at the right time. On the other hand, a foolish person reveals the foolishness of their heart without restraint (23). The diligent will be in a position to lead others, which is natural. Conversely, the lazy become passive and will inevitably be subjected to the will of others (24). The anxiety of the heart causes a person to be troubled and can even damage the bones. But a good word transforms and cheers up even a heart broken and weary from anxiety (25). Our words have that power. The righteous becomes a guide to their neighbor. This is the same as when Jesus said, "You are the salt and light of the world" (Matthew 5:13, 14). On the other hand, the actions of the wicked lead themselves to destruction (26). The lazy person does not even do the minimum hunting necessary to survive (27a). It speaks of a wicked and lazy person who does not even perform the minimum economic activity necessary for living. Meanwhile, the Hebrew word for hunting, 'yaharok,' means to catch and to roast. Therefore, it means that the lazy person does not hunt for food, nor does anyone cook what has been hunted. In our language, it can be expressed as not even lifting a spoon to one's mouth. But diligence is a person’s wealth (27b). It means that being diligent makes a person wealthy. That's why Delitzsch interpreted diligence as the most precious property.
The wise come to a conclusion. There is life in the path of righteousness, and there is no death on that path (28). The path of righteousness is none other than being conscious of God's word, not lying, not speaking words that harm others, and carrying out just judgments. But it goes further; the path of righteousness means only following Jesus. Naturally, there cannot be death on that path.
12:28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
28 In the way of righteousness there is life; along that path is immortality. 이 구절을 읽으며 생각나는 구절입니다.
요한복음 14:6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