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20 Out in the open wisdom calls aloud,
she raises her voice in the public square;
1:21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
21 on top of the wall she cries out,
at the city gate she makes her speech:
1: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22 “How long will you who are simple love your simple ways?
How long will mockers delight in mockery
and fools hate knowledge?
1: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23 Repent at my rebuke!
Then I will pour out my thoughts to you,
I will make known to you my teachings.
1: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4 But since you refuse to listen when I call
and no one pays attention when I stretch out my hand,
1: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5 since you disregard all my advice
and do not accept my rebuke,
1: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6 I in turn will laugh when disaster strikes you;
I will mock when calamity overtakes you—
1: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7 when calamity overtakes you like a storm,
when disaster sweeps over you like a whirlwind,
when distress and trouble overwhelm you.
1: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28 “Then they will call to me but I will not answer;
they will look for me but will not find me,
1: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29 since they hated knowledge
and did not choose to fear the Lord.
1: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30 Since they would not accept my advice
and spurned my rebuke,
1: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31 they will eat the fruit of their ways
and be filled with the fruit of their schemes.
1: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32 For the waywardness of the simple will kill them,
and the complacency of fools will destroy them;
1: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33 but whoever listens to me will live in safety
and be at ease, without fear of harm.”
잠언 箴言 (바늘로 찌르는 말씀)이라는 제목은 히브리 성경의 첫 구절인 솔로몬의 잠언 משלי שלמה 미쉘레 쉘로모를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미쉘레는 속담이나 격언으로 번역되는 마솰의 복수형으로 속담들, 격언들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솰이라는 단어는 선지자적 예언이나 교훈시, 지혜자의 말 등의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잠언이라는 것이 단순히 격언이나, 속담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교훈과 지혜를 담은 폭넓은 의미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잠언의 저자는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1a, 10:1; 25:1)입니다.
열왕기서의 기록에 의하면 솔로몬은 잠언 3000개와 노래 1005편을 남겼습니다(왕상 4:32).
그러므로 성경에 수록된 잠언은 대부분 솔로몬의 저작입니다.
다만 22:17~24:34절 까지는 익명의 지혜자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25장부터 29장은 솔로몬의 작품을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입니다.
여기서 편집이라는 것은 손으로 베껴 썼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30장은 아굴, 31장은 르무엘 왕의 작품입니다.
잠언의 대부분은 솔로몬의 재위 기간인 B.C.970~931년 작품이며, 히스기야 왕의 서기관들에 의해서 편찬 작업이 완료되었다면 그것은 B.C.725~697년 사이일 것입니다.
The title "Proverbs" reflects the Hebrew Bible's first verse, which is Solomon's Proverbs משלי שלמה משלי (words of wisdom) literally. The term "Mishlei" is the plural form in Hebrew and can be translated as proverbs or sayings. However, "Mishlei" can also refer to prophetic prophecies, teachings, and the words of wise individuals. Therefore, the term "Proverbs" conveys a broad meaning, not just proverbs or sayings, but the profound lessons and wisdom that God imparts in life.
The author of Proverbs is Solomon, the son of David and the king of Israel (1a, 10:1; 25:1). According to the records in the Book of Kings, Solomon composed 3,000 proverbs and 1,005 songs (1 Kings 4:32). Therefore, most of the proverbs included in the Bible are the work of Solomon. However, Proverbs 22:17 to 24:34 are the work of an anonymous sage, and chapters 25 to 29 are a compilation of Solomon's works edited by King Hezekiah's scribes. Here, editing means they copied and recorded these verses by hand. Chapters 30 and 31 are the works of Agur and Lemuel, respectively.
Most of the Proverbs were written during Solomon's reign, which occurred between 970 BC and 931 BC. If the compilation work by Hezekiah's scribes was completed between 725 BC and 697 BC, it would have taken place later.
소리치는 지혜 (20~25절)
잠언 전체에서 지혜(호크마)는 41회나 언급될 정도로 비중이 있는 단어입니다. 저자는 지혜를 의인화하는데, 이렇게 지혜를 의인화하는 부분은 오늘 본문과 더불어 3:15~19절과 8장, 9장 등입니다.
20~21절은 지혜가 길거리나 시장과 같은 사람이 많고 복잡한 곳에서 소리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지혜는 대학교 강의실과 같은 곳에만 있지 않습니다. 지혜는 모든 사람과 모든 상황에 필요합니다.
지혜는 똑똑한 지식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에게,
직장에서 업무를 보며 고객들을 만나는 직장인에게,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가 필요한 곳은 바로 이러한 삶의 구체적인 현장입니다.
Crying Out for Wisdom (Verses 20-25)
Throughout Proverbs, wisdom (Hokma) is mentioned a significant 41 times. The author personifies wisdom, and this is seen not only in today's passage but also in Proverbs 3:15-19, chapters 8 and 9. Verses 20-21 describe wisdom crying out in the streets and in the marketplace, emphasizing that wisdom is not confined to university lecture halls. Wisdom is needed by everyone in all situations, whether it's mothers buying goods at the market, professionals dealing with clients at work, or students studying at school. The places where God-fearing wisdom is needed are the practical contexts of life.
22~25절을 읽을 때 우리는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수많은 논쟁의 장면을 상상하게 됩니다.
어리석은 자와 거만한 자와 미련한 자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 같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지혜를 조롱하며, 자신들의 어리석음과 고집을 꺾지 않는 미련한 자들입니다.
지혜 되시는 주님은 그들을 책망하시며, 그 길에서 돌이킬 것을 외치셨습니다.
또한 당신의 영을 부어 주실 것을 약속하시고, 당신의 말을 보여주겠다(23) 합니다.
여기서 영은 히브리어 루아흐 רוּחַ로, 성령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지혜이신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나의 말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는 경험적으로 깨달아 알게 해주시겠다는 의미이며,
말씀하신 것들을 실제로 이적을 통해서 이루심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지혜의 목소리를 듣기 싫어했고, 그의 행하시는 일을 보려 하지 않았고, 그의 교훈을 멸시하고, 책망을 받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솔로몬의 시대와 예수님의 시대에 지혜에 대한 어리석은 자들의 반응이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에 어리석은 자들은 어떻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어리석은 자들, 거만한 자들, 미련한 자들은 지혜를 멸시하고, 듣지 않으며, 미워하고, 보려 하지 않습니다.
When reading verses 22-25, we can imagine scenes from the countless debates between Jesus and the Pharisees. The foolish, arrogant, and stubborn are akin to the Pharisees and scribes. They ridicule wisdom and persist in their foolishness. The Lord, who is the source of wisdom, rebukes them and calls them to turn from their ways. He promises to pour out His Spirit (23), referring to the Holy Spirit. In reality, Jesus gave the Holy Spirit as a gift to those who believe in the wisdom of the Lord.
Remarkably, the response of the foolish during Solomon's time and in Jesus' time is consistent. Even in modern times, foolish, arrogant, and stubborn people continue to despise wisdom, refuse to listen, hate it, and do not want to see it.
심판의 날 (26~31절)
이제 저자는 지혜를 무시한 결과에 대해 얘기합니다. 반드시 심판의 날, 재앙의 날이 닥칠 것입니다.
이 장면은 노아의 심판의 날과 오버랩이 되는 장면입니다.
지혜를 무시한 사람들이 노아의 심판의 날과 같은 재앙과 두려움을 만날 때 지혜는 비웃을 것입니다(26).
그들에게는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재앙이 폭풍 같이 임할 것이고, 어리석은 자들은 근심과 슬픔에 빠질 것입니다(27).
하지만 가장 큰 재난은 아무리 지혜를 찾고, 불러도 찾을 수도 없고, 대답도 들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28).
예수님은 나를 찾는 자가 찾을 것이라(마 7:7) 말씀하셨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심판 전의 이야기입니다.
심판의 날에는 더 이상 자비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29),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기(30)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죄를 성령을 훼방(모독)하는 죄(마 12: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고,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 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글을 대하면, 잔인하고 무자비한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이러한 글이 그렇게 두렵게 느껴진다면 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은 지혜를 듣든지, 거부하든지 자신이 뿌린 대로 거둘 것입니다(31).
The Day of Judgment (Verses 26-31)
Now, the author talks about the consequences of ignoring wisdom. There will inevitably be a day of judgment, a day of calamity. This scene overlaps with Noah's day of judgment. Those who disregard wisdom will encounter calamity and fear just like in Noah's time. Wisdom will mock them (26). Fear will come upon them like a storm, and disaster will befall them like a whirlwind (27). However, the greatest calamity is that they will not find wisdom, no matter how hard they seek or call out for it (28). Jesus said, "Seek, and you will find" (Matthew 7:7), but this is only true before the day of judgment.
On the day of judgment, mercy will no longer operate because they hated knowledge and did not delight in fearing the Lord (29). They despised God's teaching and disregarded His rebuke (30). Jesus referred to this sin as the blasphemy against the Holy Spirit (Matthew 12:31). Rejecting, denying, and ignoring Jesus is an unforgivable sin. Some may label God as cruel and merciless when reading such passages. However, those who read this still have time. If these words seem frightening, they can simply listen to the words of wisdom. Ultimately, whether people listen to wisdom or reject it, they will reap what they sow (31).
저자는 1장의 결론을 말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께 등을 돌립니다. 퇴보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는 현실에 만족하며 나태하여 쾌락을 쫓다가 결국 자신을 멸망으로 내몰게 됩니다(32).
오직 지혜이신 예수를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을 것입니다(33).
예수님의 말씀을 들읍시다. 지혜에 귀를 기울입시다.
그러한 자의 삶은 평안이요, 재앙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삶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 1:25)
The author concludes chapter 1 by saying that fools turn their backs on God, leading to their downfall. Foolish people become complacent with reality, indulging in pleasure, and eventually bringing destruction upon themselves (32). Only those who listen to the wisdom of Jesus, who is the embodiment of wisdom, will live in peace without fear of calamity (33). Let us listen to the words of Jesus and incline our ears to wisdom. Such a life is one of peace and free from the fear of calamity. Where else can we find a better life?
"The foolishness of God is wiser than human wisdom, and the weakness of God is stronger than human strength" (1 Corinthians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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