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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새벽묵상]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의 유효성 | The Validity of Christ's High Priesthood (히/Heb 5:1~14)



5: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1 Every high priest is selected from among the people and is appointed to represent the people in matters related to God, to offer gifts and sacrifices for sins.

5: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2 He is able to deal gently with those who are ignorant and are going astray, since he himself is subject to weakness.

5: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3 This is why he has to offer sacrifices for his own sins, as well as for the sins of the people.

5: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4 And no one takes this honor on himself, but he receives it when called by God, just as Aaron was.

5: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5 In the same way, Christ did not take on himself the glory of becoming a high priest. But God said to him,

“You are my Son;

today I have become your Father.”

5: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6 And he says in another place,

“You are a priest forever,

in the order of Melchizedek.”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7 During the days of Jesus’ life on earth, he offered up prayers and petitions with fervent cries and tears to the one who could save him from death, and he was heard because of his reverent submission.

5: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8 Son though he was, he learned obedience from what he suffered

5: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9 and, once made perfect, he became the source of eternal salvation for all who obey him

5: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10 and was designated by God to be high priest in the order of Melchizedek.

5: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1 We have much to say about this, but it is hard to make it clear to you because you no longer try to understand.

5:12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2 In fact, though by this time you ought to be teachers, you need someone to teach you the elementary truths of God’s word all over again. You need milk, not solid food!

5: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3 Anyone who lives on milk, being still an infant, is not acquainted with the teaching about righteousness.

5: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14 But solid food is for the mature, who by constant use have trained themselves to distinguish good from evil.


 


존 칼빈은 그의 명저인 기독교강요 2권 15장을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성부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신 목적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지자직, 왕직, 제사장직 등, 그의 세가지 직분을 보아야 함


이것은 기독교 교리 중 매우 중요한 주제인 그리스도의 삼중직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특별히 택하여 기름 부어 세운 자(마쉬아흐, 크리스토스)들이 바로 왕,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입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하나가 됩니다.


John Calvin begins his famous work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Book 2, Chapter 15" as follows:


"To understand the purpose for which the Father has sent the Son, and the benefits bestowed by him on us, we must look to the threefold office in which he has been set apart as the Anointed One (Messiah) to be our prophet, king, and priest."


This is a crucial topic in Christian doctrine, known as the threefold office of Christ.

In the Old Testament, God specifically chose and anointed individuals (Messiahs or Christs) for the roles of prophet, king, and priest. These roles are perfectly fulfilled in Jesus Christ.



이것을 신학적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삼중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성도들에게도 계승되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3중직은 그의 믿는 자들에게 계승되어, 성도는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왕과 같은 존재이며, 동시에 이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가진 제사장과 같은 존재이고, 동시에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하는 선지자적 존재입니다.

그러니 우리 성도가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존재요, 직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The theological term for this is "the threefold office of Christ," and it has been inherited by the saints who confess Jesus Christ as their Savior. The Apostle Peter speaks of this:


"But you are a chosen rac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a people for his own possession, that you may proclaim the excellenci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marvelous light." (1 Peter 2:9)


Ultimately, Jesus Christ's beautiful threefold office has been inherited by His believing followers. Saints are like kings, children of the divine King, they are also like priests, having the duty to reconcile the world with God, and like prophets, proclaiming God's message to the world.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recognize how precious and significant our calling as saints is.



멜기세덱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 (1~10절)

히브리서 저자는 대제사장직에 대한 일반적인 조건들을 열거합니다.

먼저 대제사장은 인간이어야 합니다(1a).

왜냐하면 대제사장은 인간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가 해야 하는 일은 예물과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 역시 연약에 휩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간을 대표하는 대제사장 역시 다른 인간들과 다름없는 연약한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금송아지를 부어 만든 아론의 경우일 것입니다(출 32:4).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3).

결국 대제사장은 사람들의 연약함을 동정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Following the Order of Melchizedek (Verses 1-10)

The author of Hebrews outlines the general qualifications for the high priesthood.

First and foremost, the high priest must be human (verse 1a)

Because he represents humanity before God.

The high priest's primary duty is to offer sacrifices and atonements to God.

His ability to sympathize with ignorant and wayward sinners is because he himself is beset with weakness.

In other words, the high priest, who represents humanity, is also a frail sinner. An example is given with Aaron, who, despite being chosen as the high priest, made a golden calf (Exodus 32:4). Therefore, just as the high priest offers atonement for the people, he must also offer atonement for himself (verse 3). In the end, the high priest is a compassionate figure who can empathize with human weakness.



다음은 대제사장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여야 합니다(4)

아론이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대제사장이 된 것처럼 그리스도 역시 하나님 아버지의 택하심으로 말미암아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을 인용하여 이에 대해서 증언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 2:7)


하지만 동시에 그리스도는 일반 대제사장들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것입니다(6). 히브리서 저자는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시 110:4b)는 말씀을 인용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독특함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참된 인간으로서 고난 가운데 눈물로 구원을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8), 우리의 구원을 온전하게, 곧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버지께 순종하신 예수를 믿는 모든 자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신 것입니다(9). 할렐루야!

예수는 참 인간이시며, 동시에 참 하나님으로서 인성과 신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모두 만족시키신 것입니다. 이것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라는 의미입니다.


Next, the high priest must be appointed by God and not take the honor upon himself (verse 4).

Just as Aaron was chosen by God to be the high priest, so was Jesus chosen by God the Father to be the high priest. The author of Hebrews cites the Psalms to testify to this:


"You are a priest forever, after the order of Melchizedek." (Psalm 110:4b)


However, Jesus Christ differs from other high priests in that He follows the order of Melchizedek (verse 6). The author of Hebrews quotes, "You are a priest forever, after the order of Melchizedek" (Psalm 110:4b), to illustrate this uniqueness.

Jesus, being truly human, endured suffering and learned obedience (verse 8) and thus perfected our salvation. Through His obedience, He became the source of eternal salvation for all who obey Him (verse 9). Hallelujah!

Jesus is both truly human and truly divine, satisfying both humanity and divinity, and fulfilling God's righteousness and love. This is what it means to follow the order of Melchizedek.



유아기적 믿음을 극복하라 (11~14절)

이 놀라운 복음의 진수를 아직 히브리서 독자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멜기세덱에 관한, 곧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의 비밀에 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사실 이 교리는 초대교회로부터 수 백 년이 지나고 나서야 제대로 정리되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주제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구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믿어야 하고, 알아야 하는 교리입니다.

예수님은 인간 대제사장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죄인인 인간들을 대표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인의 처지를 이해하고, 예물과 속죄제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가졌다는 것에서 동일합니다.

반면에 차이점은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존재이며, 당신 자신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제물이 되셨다는 사실입니다.


Overcoming Infantile Faith (Verses 11-14)

The profound essence of this remarkable gospel was not yet understood by the Hebrews to whom the author was writing. That's why the author briefly mentions Melchizedek, referring to the mystery of Jesus Christ's humanity and divinity. In fact, it took several centuries for this doctrine to be fully articulated in the early church. It was indeed a challenging topic.

Nevertheless, it is a doctrine that must be believed and understood for salvation. Jesus shares commonality with human high priests in representing sinners and understanding their condition. He offers sacrifices and atonement, making peace with God. The difference lies in the fact that Jesus is sinless and becomes the perfect offering for us.



히브리서 저자가 본문에서 말하는 단단한 음식은 문맥상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에 대한 이해입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이 놀라운 교리는 성령충만한 사도들 만이 먼저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대부분의 성도는 이미 정립된 교리와 교육을 통해서 이 놀라운 진리에 대해서 배우고, 알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정말 감사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감격하며 우리 역시 세상을 향해 외치는 선지자적 삶을, 또한 세상과 하나님을 화목하게 하는 제사장적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In this passage, the author speaks of "solid food," which, in context, refers to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high priestly role of Jesus Christ. As mentioned earlier, this profound doctrine might have been understood only by spiritually mature apostles in the early church. However, today, most believers have the opportunity to learn and understand this doctrine through established teachings and education. This is a great blessing, and we should be thankful for our times.


In gratitude for this incredible grace, we should live prophetically, proclaiming the message to the world, and live priestly lives, reconciling the world with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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