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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새벽묵상] 죄와 벌 | Crime and Punishment (삼하/2Sam 24:1~14)



24: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1 Again the anger of the Lord burned against Israel, and he incited David against them, saying, “Go and take a census of Israel and Judah.”

24:2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2 So the king said to Joab and the army commanders with him, “Go throughout the tribes of Israel from Dan to Beersheba and enroll the fighting men, so that I may know how many there are.”

24:3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3 But Joab replied to the king, “May the Lord your God multiply the troops a hundred times over, and may the eyes of my lord the king see it. But why does my lord the king want to do such a thing?”

24:4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 앞에서 물러나

4 The king’s word, however, overruled Joab and the army commanders; so they left the presence of the king to enroll the fighting men of Israel.

24: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오른쪽 곧 야셀 맞은쪽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5 After crossing the Jordan, they camped near Aroer, south of the town in the gorge, and then went through Gad and on to Jazer.

24:6 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홋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

6 They went to Gilead and the region of Tahtim Hodshi, and on to Dan Jaan and around toward Sidon.

24:7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쪽으로 나와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7 Then they went toward the fortress of Tyre and all the towns of the Hivites and Canaanites. Finally, they went on to Beersheba in the Negev of Judah.

24:8 그들 무리가 국내를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8 After they had gone through the entire land, they came back to Jerusalem at the end of nine months and twenty days.

24:9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 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이었더라

9 Joab reported the number of the fighting men to the king: In Israel there were eight hundred thousand able-bodied men who could handle a sword, and in Judah five hundred thousand.

24: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10 David was conscience-stricken after he had counted the fighting men, and he said to the Lord, “I have sinned greatly in what I have done. Now, Lord, I beg you, take away the guilt of your servant. I have done a very foolish thing.”

24: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1 Before David got up the next morning, the word of the Lord had come to Gad the prophet, David’s seer:

24:12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를 위하여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12 “Go and tell David, ‘This is what the Lord says: I am giving you three options. Choose one of them for me to carry out against you.’”

24: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무엇을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13 So Gad went to David and said to him, “Shall there come on you three years of famine in your land? Or three months of fleeing from your enemies while they pursue you? Or three days of plague in your land? Now then, think it over and decide how I should answer the one who sent me.”

24: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4 David said to Gad, “I am in deep distress. Let us fall into the hands of the Lord, for his mercy is great; but do not let me fall into human hands.”


 


주인공 라스콜니코프 Raskolinikov는 서구적 합리주의자이자 무신론자입니다.

그는 세상의 사람들을 나폴레옹과 나머지로 구분합니다.

그리하여 자신은 나폴레옹과 같이 선악을 초월하고 스스로가 법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범하고 악한 한 마리 이에 불과한 고리대금업자 전당포 주인인 노파를 죽입니다.

하필 전당포 노파의 여동생 리자베타가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고, 그는 그녀 마저도 죽입니다.

라스콜니코프는 이후에 살인자인 자신을 잡으려는 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도망하다가 매춘부 소냐를 만나게 됩니다. 사회의 잉여자들을 죽이고 나폴레옹이 되려고 했던 자신과는 달리 자신을 죽여(희생해)가며 생계를 유지하는 소냐를 보고 양심의 가책을 받습니다.

결국 라스콜니코프는 소냐가 시키는 대로 경찰에 자수를 하고 8년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소냐는 그가 수감된 시베리아까지 따라가 그를 극진하게 돌봅니다. 그녀의 극진한 사랑에 감동하여 비로소 자신의 죄를 깨달은 그는 그렇게 구원에 길목에 들어서게 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노벨 연구소 선정 최고의 책인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인 죄와 벌Crime and Punishment의 줄거리입니다. 죄에는 반드시 심판이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의 프로세스 (1~8절)

오늘 본문은 사무엘서 부록 세션 중에서 21장에서 3년 기근을 종식시키기 위해 사울 왕가의 남자 7명을 처형하고, 사울과 그이 가문의 남자들의 장례를 잘 마무리하여 가뭄이 종식된 사건과 대칭을 이루는 마지막 사건입니다.

다윗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록함으로 성경이 결코 어떤 한 사람을 나폴레옹처럼 신화화 하려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성경은 매우 신뢰가 가는 책입니다.

본문 1절에서 죄와 벌이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1a)하셨습니다.

사무엘서 저자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시는지 기록하지 않고 비밀로 남겨 둡니다.

다음 하나님은 그들, 곧 이스라엘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 시켰다(1b)고 기록합니다.

이쯤 되면 불신자들은 물론이고 초신자들도 이래서 하나님을 믿기가 좀 힘들다 라고 말할 것입니다.

기록된 글을 그대로 이해하자면,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화가 나셨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다윗을 격동 시켜서 이스라엘과 유다 인구를 조사하게 하시고는, 그에 대한 벌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가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노하게 한 이스라엘의 죄악은 무엇인가?

다른 하나는 정말 하나님은 다윗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를 부추겨서 인구 조사를 하게 한 것인가?

첫번째 질문에 대한 정답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일 것입니다.

다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운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을 따랐다는 사실과 그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은 사건 때문에 하나님이 이러한 일을 행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해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분명히 다윗은 자신의 의지로 인구 조사를 한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이 다윗이 그런 선택을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셨다는 의미입니다.

동일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역대기에는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대상 21:1)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치 욥을 시험하실 때처럼 사탄이 다윗을 유혹하도록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죄악된 선택을 한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지 않으면 그 누구나 쉽게 범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런 본문을 대할 때는 억지로 해석하거나 설명하기 보다는 그냥 순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는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본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관하여 이야기 자체에 우리 자신을 복종시킬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죄라는 검은 구름(앞을 내다볼 수 없다)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기도, 자비, 용서, 약속)을 보게 된다 고 말했습니다.


죄와 벌 (10~14절)

다윗은 요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구 조사를 강행시킵니다. 요압은 왕의 명령을 마땅하게 여기지 않아 레위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조사하지도 않았습니다(대상 21:6). 또한 거의 열 달에 걸친 조사를 마치기도 전에 하나님의 진노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실제 조사한 숫자를 다윗의 역대 지략에 기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대상 27:24).

덕분에 오늘 본문에 기록된 이스라엘 80만명, 유다 50만명이라는 숫자와 역대상 21:5절에 기록된 이스라엘 110만, 유다 47만이라는 숫자에 오류가 있습니다. 아마도 다윗의 역대 지략에 기록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숫자이기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구 조사를 마치고 다윗은 마음의 자책하며 회개합니다(10). 그러자 여호와의 말씀이 갓 선지자를 통하여 전해집니다. 세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7년 기근, 둘째는 석달의 피난생활, 셋째는 삼일의 전염병입니다. 첫째와 둘째 재앙을 이미 경험했던 다윗은 매를 맞아도 하나님께 직접 맞는 것이 낫다고 하며 마지막 재앙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 7만명의 사람이 전염병에 죽게 됩니다.


우리는 죄악이 어떻게 우리 삶에서 역사 하는지를 보았습니다. 인간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하면 하나님은 그냥 내버려둡니다. 그러면 사탄이 우리를 유혹하고, 결국 우리는 더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함, 사탄의 유혹, 인간의 선택을 조합하여 이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결국에는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죄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간절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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