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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새벽묵상] 기다리는 다윗, 일하시는 하나님 | David Waiting, God Working (삼하/2Sam 4:1~12)



4:1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1 When Ish-Bosheth son of Saul heard that Abner had died in Hebron, he lost courage, and all Israel became alarmed.

4:2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지휘관 두 사람이 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2 Now Saul’s son had two men who were leaders of raiding bands. One was named Baanah and the other Rekab; they were sons of Rimmon the Beerothite from the tribe of Benjamin—Beeroth is considered part of Benjamin,

4:3 일찍이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우거함이더라

3 because the people of Beeroth fled to Gittaim and have resided there as foreigners to this day.

4:4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4 (Jonathan son of Saul had a son who was lame in both feet. He was five years old when the news about Saul and Jonathan came from Jezreel. His nurse picked him up and fled, but as she hurried to leave, he fell and became disabled. His name was Mephibosheth.)

4: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길을 떠나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그가 침상에서 낮잠을 자는지라

5 Now Rekab and Baanah, the sons of Rimmon the Beerothite, set out for the house of Ish-Bosheth, and they arrived there in the heat of the day while he was taking his noonday rest.

4:6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의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6 They went into the inner part of the house as if to get some wheat, and they stabbed him in the stomach. Then Rekab and his brother Baanah slipped away.

4:7 그들이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침상 위에 누워 있는지라 그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가

7 They had gone into the house while he was lying on the bed in his bedroom. After they stabbed and killed him, they cut off his head. Taking it with them, they traveled all night by way of the Arabah.

4:8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아뢰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하니

8 They brought the head of Ish-Bosheth to David at Hebron and said to the king, “Here is the head of Ish-Bosheth son of Saul, your enemy, who tried to kill you. This day the Lord has avenged my lord the king against Saul and his offspring.”

4:9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9 David answered Rekab and his brother Baanah, the sons of Rimmon the Beerothite, “As surely as the Lord lives, who has delivered me out of every trouble,

4:10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10 when someone told me, ‘Saul is dead,’ and thought he was bringing good news, I seized him and put him to death in Ziklag. That was the reward I gave him for his news!

4: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1 How much more—when wicked men have killed an innocent man in his own house and on his own bed—should I not now demand his blood from your hand and rid the earth of you!”

4:12 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곧 그들을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 가에 매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매장하였더라

12 So David gave an order to his men, and they killed them. They cut off their hands and feet and hung the bodies by the pool in Hebron. But they took the head of Ish-Bosheth and buried it in Abner’s tomb at Hebron.


 

이스보셋과 다툰 아브넬은 다윗을 찾아가 협상을 시도합니다.

그러자 다윗은 아브넬에게 자신의 본처인 미갈을 데리고 오면 언약에 응하겠다고 말하고, 아브넬은 미갈을 현재 남편인 발디엘에게서 빼앗아 다윗에게 데리고 옵니다(3:15).

또한 이스라엘 장로들에게는 너희들이 원하던 대로 다윗을 왕으로 맞이하자고 말합니다(3:18).

그는 자신의 유익에 따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도 하고 불순종하기도 하는 악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와 언약한대로 그를 융숭하게 대접한 후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군대장관 요압은 다윗이 아브넬을 평안하게 돌려보냈다는 소식을 듣고는 삼촌인 다윗에게 항변을 합니다. 그리고는 다윗도 모르게 전령을 보내어 아브넬을 다시 헤브론으로 불러들인 후에 칼로 찔러 살해합니다. 자신의 막내 동생인 아사헬을 죽인 복수입니다(3:27).



아브넬의 사망소식을 들은 다윗은 진심으로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백성들은 그런 다윗왕의 모습을 보면서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과 상관이 없음을 확신하고 기뻐합니다.

다윗은 왕인 자신조차 폭주하는 기관차 같은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를 제어하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며,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의 악행을 갚아 주실 것을 기원합니다(3:39).


기다리는 다윗, 일하시는 하나님 (1~4절)

아브넬의 소식을 들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손의 맥이 풀립니다(1). 말 그대로 힘이 쭉 빠진 것입니다.

다윗은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시 146:3~4)고 노래했습니다.

그는 경험을 통해서 인생 무상, 덧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이스보셋에게는 바아나레갑이라는 군지휘관이 남아있습니다(2). 이 두형제의 출생이 이들이 앞으로 저지를 만행에 대해서 어느 정도 힌트를 줍니다. 그들은 브에롯 사람이라고 소개되는데, 브에롯은 여호수아를 속여 언약을 맺었던(수 9:17) 기브온 족속에 속한 마을입니다.

그리고 사울은 생전에 여호와를 향한 쓸데없는 열심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무시하고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습니다(21:1~2). 아마도 사울의 학살 때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3).

그러니 사실 브에롯 출신인 바아나와 레갑 형제에게 사울 왕가는 원수와 같은 가문입니다.

이런 묘한 관계 가운데, 역사의 무게 중심이 다윗에게로 쏠리자 그들은 다윗에게 잘 보이려고 자신의 주군인 이스보셋의 머리를 베는 만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 어리석은 형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요나단의 아들이자 사울의 마지막 자손이 므비보셋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어떤 저자가 이야기 초반부에 장전된 총을 테이블에 놓아둔다면,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발사되고 말 것이다 말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예고편과 같은 효과를 주는 작가들의 기술입니다. 우리는 이제 사울 왕가에 남은 남자는 절름발이 므비보셋 밖에 없음을 알게 됩니다.

다윗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이상하게 다윗의 왕권을 방해할 수 있는 자들은 하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열심히 다윗 대신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넬과 이스보셋 (5~12절)

어리석은 두 형제 바아나와 레갑은 침상에서 낮잠을 자는 자신들의 주군을 칼로 찔러 죽이고는 머리를 베어 단숨에 다윗에게로 달려옵니다. 그리고는 이스보셋의 머리를 다윗에게 주면서 여호와께서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8)라고 말합니다.

아브넬, 바아나, 레갑, 그리고 죽은 사울과 같은 어리석은 자들은 자신들의 욕심대로 행하면서 꼭 여호와의 이름을 가져다 붙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한 것처럼,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사자라도 된 것처럼 말입니다.



다윗은 그들의 행위에 대해서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라고 판결합니다(11).

그들은 그 자리에서 처형당합니다. 그들의 시신의 수족은 베이고, 몸은 헤브론 못 가에 매달립니다.

이로서 다윗은 사울 왕가를 모욕하거나, 해를 가하는 자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경고합니다.

이런 의로운 다윗의 모습은 백성들의 마음에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무덤에 함께 장사합니다(12).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이 아이러니에 대해서 브루거만아브넬은 살아서는 이스보셋에게 창조자와 같았으면 이제 죽어서는 동반자이다 말했습니다.

이제 다윗의 대적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는 사울의 왕위를 빼앗으려 애쓰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을 위해 어떤 자의 피도 흘리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다윗은 그저 묵묵히 자기에게 맡겨진 왕국을 기다릴 뿐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런 너무 착한 다윗을 의심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일에 배후에 다윗이 있다고 오해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의 삶에 충실할 뿐입니다. 그래서 유진 피터슨은 이러한 다윗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울의 빈 왕좌를 놓고 흥분한 주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광적인 야망과는 대조적으로, 다윗은 장례식을 주도하고, 시를 짓고,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정의를 베푼다. 권력을 움켜 쥐려는 살인을 계속 저지르는 주변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다윗은 경쟁자로 보이는 어느 누구도 죽이지 않는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 눈에는 절대 보이지 않는 손이 다윗의 삶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본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 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지금도 쉬지 않고 당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일하십니다. 그분의 주권 아래, 자녀인 우리는 보호하심을 받습니다.

그분의 섭리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는 그저 오늘 우리의 삶에 충실할 뿐입니다. 힘을 빼고 그저 그분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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