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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새벽묵상] 사울의 마지막 | The End of Saul (삼상/1Sam 31:1~13)



31: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려 죽으니라

1 Now the Philistines fought against Israel; the Israelites fled before them, and many fell dead on Mount Gilboa.

31: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2 The Philistines were in hot pursuit of Saul and his sons, and they killed his sons Jonathan, Abinadab and Malki-Shua.

31: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3 The fighting grew fierce around Saul, and when the archers overtook him, they wounded him critically.

31: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4 Saul said to his armor-bearer, “Draw your sword and run me through, or these uncircumcised fellows will come and run me through and abuse me.”

But his armor-bearer was terrified and would not do it; so Saul took his own sword and fell on it.

31: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5 When the armor-bearer saw that Saul was dead, he too fell on his sword and died with him.

31: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날에 함께 죽었더라

6 So Saul and his three sons and his armor-bearer and all his men died together that same day.

31: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7 When the Israelites along the valley and those across the Jordan saw that the Israelite army had fled and that Saul and his sons had died, they abandoned their towns and fled. And the Philistines came and occupied them.

31: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8 The next day, when the Philistines came to strip the dead, they found Saul and his three sons fallen on Mount Gilboa.

31: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9 They cut off his head and stripped off his armor, and they sent messengers throughout the land of the Philistines to proclaim the news in the temple of their idols and among their people.

31: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10 They put his armor in the temple of the Ashtoreths and fastened his body to the wall of Beth Shan.

31: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1 When the people of Jabesh Gilead heard what the Philistines had done to Saul,

31: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2 all their valiant men marched through the night to Beth Shan. They took down the bodies of Saul and his sons from the wall of Beth Shan and went to Jabesh, where they burned them.

31: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13 Then they took their bones and buried them under a tamarisk tree at Jabesh, and they fasted seven days.


 

사울은 길보아 전투에서 자신의 최후를 맞이합니다. 반면에 삼일 길 이상 떨어진 시글락에서 다윗은 엄청난 승리를 맛봅니다. 도망간 400명의 소년을 제외하고는, 모든 아말렉인들은 전사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두 아내는 물론이고 백성들이 잃었던 모든 사람과 물건을 다 찾았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다윗의 전리품이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30:20).

승리 후 브솔 시내가로 돌아온 다윗은 200명의 낙오병들의 환대를 받습니다. 다윗의 부하들 중에 악한 자와 불량배들은 함께 전투에 참전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가족들만 돌려보내자고 말합니다.



아마 이들이 바로 얼마전에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고 선동했던 그 인간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모든 전리품을 동일하게 나눌 것을 명령하고, 이것은 사무엘서 저자의 시대까지 율법과 규례가 되었습니다(30:25). 다윗 법이라고 이름해야 할 최초의 복지제도가 시행된 것입니다.

이것은 남겨진left behind 200명에게는 복음입니다. 유진 피터슨이 말한 두 번째 복음이 이것입니다.

첫번째는 버려진left behind 애굽 소년에게 임한 복음이고, 두번째는 남겨진left behind 200명에게 임한 복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의 도피를 도왔던 모든 유다 지파 사람들에게 전리품을 나눕니다.

다윗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원인은 그가 복음, 곧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승리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인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30:23).

은혜를 은혜로 아는 자만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은혜를 아는 자가 됩시다.



사울의 패배 (1~6절)

다윗의 승리에 반해 사울은 대패합니다. 이미 사울의 세 아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가 전사했습니다(2). 아버지 사울도 블레셋 궁수의 화살에 중상을 입고 도망하는 중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무기를 든 자에게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을 수 없다며,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무기 든 자는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왕을 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4).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결국 사울은 자신이 스스로 칼 위에 엎드려 자결합니다.

이를 지켜본 무기를 든 자 역시 자신의 주군의 뒤를 따라 자결합니다(5).


사무엘서 저자는 이 날의 전투에 대해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날에 함께 죽었더라(6)고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이부분을 읽는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 집니다.


월터 브루거만Walter Brueggemann 은 이러한 감정이 당연한 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 문장은 천천히 읽어야 한다. 이 죽음의 묵직함, 최후성, 그리고 웅장함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각 구절마다 정지하면서 읽어야 한다 … 왕이 없으면 이 가련한 왕일망정, 이스라엘은 희망을 잃는다.



비록 하나님께 버림받아 씁쓸한 최후를 맞이하는 사울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첫번째로 기름 부어 세운 왕이며, 엄청난 가능성을 지닌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입니다.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그런 안타까운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벗겨지는 사울 (7~13절)

왕이 패배하고 왕자들이 다 죽었다는 소식을 알게 된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살던 성읍을 버리고 도망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에 도망한 곳에 블레셋 사람들이 진치고 살게 됩니다. 영적인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영이 계시지 않는 곳에는 더럽고 악한 영들만 득실득실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악하고 어두운 것들을 예수 이름으로 몰아내야 합니다.



블레셋 병사들은 다음날 전리품을 취하러 전장을 누비고 다닙니다. 당시 옷이나 갑옷, 무기는 상당히 귀한 것들이기에 전투 후에 승리한 군대가 그것들을 시신들로부터 벗겨서 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상 밖의 큰 전리품을 찾게 됩니다.

그것은 사울과 그의 세아들의 시신입니다. 그들은 사울의 머리를 베고, 갑옷은 벗겨서 온 지방에 돌려가며 전시한 후에 아스다롯 신전에 둡니다. 자신들의 신이 이스라엘의 신을 이겼다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벌거벗겨진 목이 없는 그의 시신은 벧산 성벽에 그의 아들들의 시신과 함께 못박아 모욕합니다.

병행하는 구절인 역대상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갑옷을 그들의 신전에 두고 그의 머리를 다곤의 신전에 단지라 (대상 10:10)



그러니까 그의 몸과 머리, 갑옷은 분리되어 곳곳에서 블레셋 신들의 승리를 증거하는 전리품이 되었습니다. 아! 이스라엘의 영광이여…

그의 목 없는 시신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이 벧산 성벽에 못 박혔다는 소식을 들은 길르앗 야베스 거민들은 5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밤에 몰래 달려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거두어 화장을 하고는 그의 유골을 생전에 사울이 가장 좋아했던 에셀 나무 아래 장사하고 그를 위해 7일 동안 금식합니다(13).

그들은 사울이 초기에 자신들을 구해준 은혜(11:6)를 잊지 않고 갚은 것입니다.


비록 안타까운 불운의 왕이었지만, 그의 장렬한 최후는 이스라엘 왕으로서 자존심은 지켰습니다.

또한 그의 죽음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욕 보였지만, 하나님은 사울이 생전에 베푼 은혜를 잊지 않는 길르앗 사람들을 통하여 그의 마지막을 장사해 주십니다.

길르앗 사람들이 벧산 성벽에서 원수들에게 모욕당한 사울의 시신을 끌어내리는 모습에서, 원수들의 모욕 받은 저주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님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면 너무 과장된 해석일까요?

비록 실패한 왕은 저주받아 죽을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택하신 진정한 왕 다윗이 원수들을 완전하게 짓밟으실 것입니다.

사울도 다윗처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예표 하는 기름 부음 받은 자였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울의 마지막에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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