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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새벽묵상] 사울의 옷을 벗기시는 하나님 | God Stripped Off Saul's Garments (삼상/1Sam 19:18~24)



19:18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전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살았더라

18 When David had fled and made his escape, he went to Samuel at Ramah and told him all that Saul had done to him. Then he and Samuel went to Naioth and stayed there.

19:19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

19 Word came to Saul: “David is in Naioth at Ramah”;

19: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0 so he sent men to capture him. But when they saw a group of prophets prophesying, with Samuel standing there as their leader, the Spirit of God came on Saul’s men, and they also prophesied.

19:21 어떤 사람이 그것을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다른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했으므로 사울이 세 번째 다시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21 Saul was told about it, and he sent more men, and they prophesied too. Saul sent men a third time, and they also prophesied.

19:22 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도착하여 물어 이르되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 어떤 사람이 이르되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

22 Finally, he himself left for Ramah and went to the great cistern at Seku. And he asked, “Where are Samuel and David?”

“Over in Naioth at Ramah,” they said.

19:23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며 예언을 하였으며

23 So Saul went to Naioth at Ramah. But the Spirit of God came even on him, and he walked along prophesying until he came to Naioth.

19:24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24 He stripped off his garments, and he too prophesied in Samuel’s presence. He lay naked all that day and all that night. This is why people say, “Is Saul also among the prophets?”


 

지난 2월 8일 켄터키Kentucky주의 인구 6천명에 불과한 도시 윌모어Wilmore에 위치한 애즈버리 대학교Asbury University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휴즈 메모리얼 예배당 Hughes Memorial Auditorium에서 수요일 채플을 마치고는 20~30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던 학생들은 놀라운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고, 이 사실을 주변의 친구들에게 SNS을 통해 알리자 학생들은 물론 교수님들도 함께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자발적인 예배는 2주간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되었습니다. 미전국에서 7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부흥의 현장을 경험하려고, 켄터키의 이 작은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애즈버리 부흥은 낯설지 않습니다. 지난 1970년에도 10일동안 쉬지 않고 예배를 하였던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부흥의 역사는 규모나 시간에서 지난 1970년 부흥을 압도합니다.

지난 23일 케빈 브라운Kevin Brown 총장은 공식적인 예배의 종료를 선언하고, 이제 각자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섬기며,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하는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꼬인 사람들은 애즈버리의 부흥은 그저 현상에 불구하다고 애써 폄하하려 합니다.

하지만 일생에 단 한번 만이라도 이러한 부흥의 현장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YouTube에서 영상만으로도 현장의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이번 애즈버리 현상이 진정한 하나님의 부흥이라면 분명한 회개의 운동과 실제적인 변화가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합시다!



다윗의 조력자들 (18절)

자신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딸 미갈까지 다윗에게 줄 수밖에 없었던 사울은 다윗을 더욱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18:29).

그래서 사울은 아들 요나단과 부하들에게 다윗을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합니다(1).

사울의 명령을 들은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을 설득합니다. 그리고 사울은 그의 말을 듣고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6) 말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물리치자, 사울은 다시 악령에 사로잡히고 수금을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져 죽이려 합니다. 겨우 피한 다윗은 집으로 도망하였고, 그의 아내이자 사울의 딸인 미갈은 그 밤에 다윗을 창문에 달아 내려 도망하게 합니다.

다음날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부하들에게 다윗이 자고 있는 침상째 들고 오게 했지만, 이미 다윗은 도망했고, 미갈이 우상에 머리에 염소 털을 씌워 다윗이 자고 있는 척 아버지 사울을 속인 뒤였습니다.

사울은 아들 요나단과 딸 미갈에게 배신을 당합니다.



월터 브루거만은 딸이 아버지를 속이는 이 장면에 대해서 요나단은 사울과 직접 대면하여 수사학적인 언변으로 설득시켰다. 미갈은 이와 대조되게 우회적이며 간접적이지만, 동일하게 효과적이었다 … 사울의 악령이 이야기 전체의 모습을 오염시켰다고 말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줘야 하는 사위와 딸과의 관계를 이렇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사울 자신이고, 사울 안에 있는 악령이 가족들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는 다윗을 돕는 마지막 조력자가 등장합니다.

이미 역사의 뒤로 물러난 인물이지만, 그는 왕을 세우고, 폐하기도 하는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입니다.

다윗은 이 모든 사실을 사무엘을 찾아가 알리고 그에게 피합니다.

사무엘과 다윗은 라마 나욧으로 가서 삽니다. 라마 나욧라마에 있는 선지자 학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영의 임재 (19~24절)

어떤 사람이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음을 알립니다. 그러자 사울은 다윗을 잡아오라고 전령들을 보냅니다.

그런데 그들이 라마 나욧에 도착하여 선지자 생도들이 예언을 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갑자기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고 그들 역시 선지자들과 같이 예언하게 됩니다.

앞선 선지자들의 예언은 성령충만한 기도와 찬양을 의미한다면, 뒤에 전령들의 예언은 황홀경, 엑스타시 Ecstasy에 빠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들은 왕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이 임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사울은 이 소식을 듣고 두 번이나 전령을 더 보냈지만, 동일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사울은 본인이 직접 나서기로 합니다.

사울은 자신이 예전에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을 때 소녀들을 만났던 우물가(9:10)에 도착합니다(22).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사울이 라마 나욧에서 사무엘을 만나기도 전부터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합니다. 그는 라마 나욧까지 걸어가는 동안 예언을 하게 됩니다.



그는 사무엘 앞에 이르러 옷을 벗고는 하루 동안 밤낮으로 누워서 예언을 합니다.

여기서 벗은 베게드 בגד 인데,이것은 왕의 신분을 나타내는 겉옷을 의미합니다.

벗은 몸이라는 표현은 왕으로서 군복과 왕복을 벗은 수치를 가리키는 표현인 것입니다.

사울이 처음 성령을 받을 때와 매우 비슷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처음은 왕위를 받기 위한 하나님의 영의 임재라면, 이번에는 왕의 옷을 벗기는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왕을 세우기도 하시며, 왕을 폐하기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습니다.



현상이 같다고 다 같은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세우시기도 하시고 내리시기도 하십니다. 켄터키 애즈버리 대학교에 임하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세우시기 위함 인지, 아니면 폐하시기 위함 인지 두렵습니다.

만일 사울이 임재를 경험하고, 진심으로 회개했다면 분명히 다른 일들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부흥은 현상만이 아닙니다. 부흥은 현상과 더불어 회개와 실제적인 삶의 변화가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나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임재는 현상 뿐인 임재입니까? 실제적인 회개와 변화가 있는 부흥입니까?

우리에게 임하신 임재는 다시 권능과 사랑의 옷을 입혀 주시는 부흥의 임재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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