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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새벽묵상] 전사의 심장 | Warrior's Heart (삼상/1Sam 17:41~49)



17: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1 Meanwhile, the Philistine, with his shield bearer in front of him, kept coming closer to David.

17: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2 He looked David over and saw that he was little more than a boy, glowing with health and handsome, and he despised him.

17: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3 He said to David, “Am I a dog, that you come at me with sticks?” And the Philistine cursed David by his gods.

17: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4 “Come here,” he said, “and I’ll give your flesh to the birds and the wild animals!”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5 David said to the Philistine, “You come against me with sword and spear and javelin, but I come against you in the name of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the armies of Israel, whom you have defied.

17: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6 This day the Lord will deliver you into my hands, and I’ll strike you down and cut off your head. This very day I will give the carcasses of the Philistine army to the birds and the wild animals, and the whole world will know that there is a God in Israel.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7 All those gathered here will know that it is not by sword or spear that the Lord saves; for the battle is the Lord’s, and he will give all of you into our hands.”

17: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8 As the Philistine moved closer to attack him, David ran quickly toward the battle line to meet him.

17: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49 Reaching into his bag and taking out a stone, he slung it and struck the Philistine on the forehead. The stone sank into his forehead, and he fell facedown on the ground.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대치는 40일간 계속되고 있었습니다(16).

지형적으로 전면전을 하기에는 어려웠기 때문에 블레셋의 골리앗은 계속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항할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길어지는 전투에 이새는 참전하는 세 아들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를 위하여 다윗에게 음식을 조달하게 합니다(17~19).



전투의 현장 도착한 다윗의 귀에 들리는 소리는 한 마리의 개가 짖는 듯한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소리를 듣는 순간 강력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릐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6b)

이 말을 들은 엘리압은 다윗이 교만하고 완악하다고 핀잔합니다. 엘리압의 편견이고, 질투입니다.

그는 자신의 말로 그가 왜 왕이 되지 못하는 인물인지를 드러냅니다(28).

다윗의 자원하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를 사울에게 이끌어 갑니다.



다윗의 곱상한 외모를 보고 만류하는 사울과 사람들에게 다윗은 자신이 목동 시절에 곰과 사자를 때려잡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골리앗이 그것들과 같은 운명에 놓일 것을 확신합니다(36).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을 확신하는 다윗에게 사울은 자신의 갑옷을 입히지만, 너무 커서 오히려 불편합니다. 다윗은 정중하게 사양하고는 매끄러운 돌 다섯개를 골라서 가죽가방에 넣고 물매와 막대기를 가지고 골리앗에게 나갑니다(40).


다곤의 골리앗 (41~49절)

곱상한 다윗의 외모는 같은 편이 보기에는 걱정이 되었고, 적군인 골리앗이 보기에는 오히려 모멸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외칩니다.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43)



골리앗은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말했지만, 이것은 얼마 후에 벌어질 자신의 운명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말에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윗이 가지고 나오는 막대기는 מקל마켈인데, 이것은 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부러진 막대기를 말합니다. 끝이 구부러진 막대기를 이용하여 양들의 목을 걸어 구해주기도 하고, 양들을 공격하는 짐승들을 잡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골리앗 자신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합니다. 아마도 블레셋 사람들이 섬기던 다곤일 것입니다. 어떤 히브리 사본에는 신들이 아닌 하나의 신, 단수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신교였던 블레셋의 종교를 볼 때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한 것이 더 합당해 보입니다.


여호와의 다윗 (45~49절)

다윗은 45절에서 47절에 위대한 전사의 심장을 고백합니다.

이 싸움은 단순한 개인 대 개인, 또는 국가 대 국가의 전쟁이 아닌 하나님의 전쟁인 성전(聖傳)입니다.



다윗의 스피치는 믿음에 대한 가장 인상적이고 기념비적인 구약의 선언문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그의 고백은 성전의 목적이 무엇인지, 성전에 대한 원리를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첫째로 거룩한 전쟁은 무기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을 나갑니다(45). 다윗의 무기는 물매와 막대기입니다. 물매는 전쟁에서 매우 강력한 무기입니다.

베냐민 사람들 700명은 모두 왼손잡이(삿 20:16)로 물매를 던지면 머리카락도 맞출 수 있는 실력(새번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사람 가운데서 뽑힌 칠백 명 왼손잡이들은,

무릿매로 돌을 던져 머리카락도 빗나가지 않고 맞히는 사람들이었다 (삿 20:16, 새번역)



하지만 다윗의 전쟁은 무기의 전쟁이 아닌, 믿음의 전쟁입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전사입니다.

둘째로 거룩한 전쟁의 목적은 온 땅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전쟁은 여러가지 이득을 위하여 합니다. 하지만 다윗의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크리스천의 삶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드러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만방에 알리는 것이 성전의 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주권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생사화복, 이기고 지는 것은 하나님 손에 달린 것입니다. 철저하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을 통해서도 당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는 분입니다.



다윗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골리앗 앞으로 믿음을 가지고 힘껏 달려갑니다.

너무 커서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골리앗이, 다윗에게는 오히려 큰 표적이라 맞추기 쉬웠습니다.

도움닫기 하여 믿음으로 쏘아 올린 물매 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박힙니다.

그러자 골리앗은 자신이 믿었던 다곤 신상이 법궤 앞에 꼬꾸라졌던 것처럼 다윗 앞에 엎드러집니다.

이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싸움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믿음으로 나간다면, 이기는 싸움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리고 악한 세력들을 향한 거룩한 분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언제라도 싸울 준비가 된 전사의 심장입니다.


1 Comment


Yeong Chai
Yeong Chai
Feb 27, 2023

어떻게 다윗은 골리앗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울 수 있었을까?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믿음이 약했을까?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왜 그들은 앞으로 나와 골리앗과 싸우지 않았을까? 그들도 분노했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어떨까? 아마 분노는 했지만 이스라엘사람들과 같았을 것이다. 왜? 그런데 어떻게 다윗은 앞장 서서 나가서 싸울 수 있었을까? 믿음과 분노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믿음), 거룩한 분노(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가 있어야 하며, 실력이 있어야 한다. 달려 나가며 물매를 던져 적을 맞출 수 있는 실력. 그럴 때에 앞장 설 수 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하나님 사랑과 믿음 그리고 실력. 달란트를 준비하고 때를 기다려 쓰임 받을 수 있기를…그래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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