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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새벽묵상]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 Your Servant is Listening (삼상/1Sam 3:1~14)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1 The boy Samuel ministered before the Lord under Eli. In those days the word of the Lord was rare; there were not many visions.

3: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2 One night Eli, whose eyes were becoming so weak that he could barely see, was lying down in his usual place.

3: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3 The lamp of God had not yet gone out, and Samuel was lying down in the house of the Lord, where the ark of God was.

3: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4 Then the Lord called Samuel.

Samuel answered, “Here I am.”

3: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5 And he ran to Eli and said, “Here I am; you called me.”

But Eli said, “I did not call; go back and lie down.” So he went and lay down.

3: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6 Again the Lord called, “Samuel!” And Samuel got up and went to Eli and said, “Here I am; you called me.”

“My son,” Eli said, “I did not call; go back and lie down.”

3: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7 Now Samuel did not yet know the Lord: The word of the Lord had not yet been revealed to him.

3: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8 A third time the Lord called, “Samuel!” And Samuel got up and went to Eli and said, “Here I am; you called me.”

Then Eli realized that the Lord was calling the boy.

3: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9 So Eli told Samuel, “Go and lie down, and if he calls you, say, ‘Speak, Lord, for your servant is listening.’” So Samuel went and lay down in his place.

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0 The Lord came and stood there, calling as at the other times, “Samuel! Samuel!”

Then Samuel said, “Speak, for your servant is listening.”

3: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1 And the Lord said to Samuel: “See, I am about to do something in Israel that will make the ears of everyone who hears about it tingle.

3: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2 At that time I will carry out against Eli everything I spoke against his family—from beginning to end.

3: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3 For I told him that I would judge his family forever because of the sin he knew about; his sons blasphemed God, and he failed to restrain them.

3: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14 Therefore I swore to the house of Eli, ‘The guilt of Eli’s house will never be atoned for by sacrifice or offering.’”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군대를 제대한 후에 복학을 하기 전에 어머니와 철야 기도를 하면서 학교 복학문제와 교회 결정, 그리고 배우자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작정 기도를 했습니다.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너무도 또렷하게 하나님의 음성이 제 마음 속에서부터 들렸습니다.

네 머리가 지금 다니는 학교에 딱 맞다, 이렇게 기도하기 좋은 교회가 어디 있느냐?

내가 A급으로 준비해 놓았다 가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너무 명확한 응답이었고, 지금 아내를 보니 하나님의 응답은 틀림이 없었습니다.

저희 집이 망하고 경찰이었던 선친은 교회 사찰 집사가 되었고, 으레 그렇듯 저희 어머니는 교회 여러 일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주일에는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습니다. 주일 사역을 마치고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더니 사람들이 사찰 집사 마누라 주제에 식당일 돕지 않고 무슨 교사냐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식사를 하지 않고 바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주는 밥 더러워서 안 먹는다 했습니다.

그러고도 그날 밤에 철야기도를 하러 성전에 갔습니다. 한참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아! 라고 부르셨고, 어머니는 네, 종이 여기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너는 어찌하여 내가 주는 밥을 먹지 않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어머니는 바로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먹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주일에 턱을 높이 들고 식당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말씀과 이상이 희귀한 시대 (1~9절)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확실히 모세나 노아, 아담 시대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그 빈도수가 떨어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성경입니다. 이미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기에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접 말씀하시는 일은 극히 적습니다.

그러나 엘리 시대에는 아직 성경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나 이상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간들의 죄악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죄악상은 사사기 마지막 부분을 보면 너무 잘 알 수 있습니다. 음란함, 잔혹함, 무자비함 등등 자기의 마음대로 살던 시대가 엘리의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거룩함이 사라진 시대입니다.

엘리의 눈이 어둡고,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다는 표현은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깨어서 기도하고 영적인 눈이 초롱초롱해야 할 대제사장의 눈이 어두워졌고, 그저 침상에 누워 잠만 잡니다.

그의 영성이 둔감해진 증거는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엘리의 음성으로 착각하고 3번이나 찾아온 후에야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반면에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습니다(3).

아마도 성소나 지성소에서 누워 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저 성막 뜰, 곳 성소 앞에서 잠을 자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등불은 성소에 위치한 일곱 금촛대를 의미합니다.

등잔은 저녁이 되면서 불을 붙였다가 해가 뜰때까지 불을 꺼뜨려서는 안 됩니다(출 30:8; 레 24:2).

그러니까 등불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새벽이 밝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때 사무엘은 아직 아이입니다(1). 아이는 히브리어로 나아르 נער 인데, 유아에서부터 청년까지를 일컫는 광범위한 단어입니다. 그래서 유대 역사학자 요세푸스는 당시 사무엘의 나이를 12살 정도로 추정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12살부터 남성으로 대우를 해줍니다.

사무엘은 나이가 되어 성막을 지키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 역시 12살이 되어 예루살렘에 호적 신고를 하러 갔습니다(눅 2:42).



중요한 것은 사무엘이 처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사무엘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이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였습니다(7).

그가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은 지식적인 것이 아닌 경험적인 지식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알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야다인데, 본래 부부가 동침했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사무엘은 비로소 경험적,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바로 십대 때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다음세대가 주일학교와 청소년기에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이상적이고,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기성세대는 다음세대가 가능하면 10대 때에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합니다.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10~14절)

사무엘에게 들리는 음성이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임을 눈치 챈 엘리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답변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다시 여호와께서 사무엘 앞에 임하여 부르자 사무엘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대답합니다(10).



지금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성경을 통하여, 설교 말씀을 통하여, 때로는 주변 사람들을 통하여, 심지어 자녀를 통하여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구별해 내는 안테나를 세워야 합니다. 세상에 수많은 잡소리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방해합니다.

과거의 경험, 상처, 교만, 죄악, 친구, 가족, 잘못된 지식, 잘못된 성경해석 등등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분별하고 제대로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면,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신탁을 받고는 두려웠습니다(15).

왜냐하면 그 계시의 말씀은 결코 듣고 싶지 않은 것이었고, 결코 전하고 싶지 않은 말씀이었습니다.

엘리 가문의 멸망과 하나님의 저주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 이상은 그것을 그대로 전해야 할 사명이 먼저 들은 자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그것을 실천할 결심과 준비까지도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오늘도 이 새벽에 들린 하나님의 음성에 바르게 반응합시다.

그것은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아멘!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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