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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3 [새벽묵상] 그러므도 나도… | So Now I... (삼상/1Sam 1:19~28)



1: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19 Early the next morning they arose and worshiped before the Lord and then went back to their home at Ramah. Elkanah made love to his wife Hannah, and the Lord remembered her.

1: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0 So in the course of time Hannah became pregnant and gave birth to a son. She named him Samuel, saying, “Because I asked the Lord for him.”

1:21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1 When her husband Elkanah went up with all his family to offer the annual sacrifice to the Lord and to fulfill his vow,

1:22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2 Hannah did not go. She said to her husband, “After the boy is weaned, I will take him and present him before the Lord, and he will live there always.”

1:23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3 “Do what seems best to you,” her husband Elkanah told her. “Stay here until you have weaned him; only may the Lord make good his word.” So the woman stayed at home and nursed her son until she had weaned him.

1: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4 After he was weaned, she took the boy with her, young as he was, along with a three-year-old bull, an ephah of flour and a skin of wine, and brought him to the house of the Lord at Shiloh.

1: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5 When the bull had been sacrificed, they brought the boy to Eli,

1: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6 and she said to him, “Pardon me, my lord. As surely as you live, I am the woman who stood here beside you praying to the Lord.

1: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7 I prayed for this child, and the Lord has granted me what I asked of him.

1: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28 So now I give him to the Lord. For his whole life he will be given over to the Lord.” And he worshiped the Lord there.


 


하나님은 인간이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심을 보고(창 6:5) 이 땅에 홍수를 보내어 인류를 심판하십니다.

그 가운데 오직 노아와 그의 가족 여덟 명만이 방주에 올라 구원을 얻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짐승 역시 노아의 방주에 들어가 구원을 받습니다.

온 땅에 물이 가득하여 거의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창 8:1)


출애굽기를 보면 요셉이 죽은 후 애굽의 왕조가 바뀌고,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로 전락합니다.

얼마나 그들의 삶이 고달팠는지 그들은 하나님께 울부짖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출 2:24)



생각하시고 들으시는 하나님 (19~23a)

오늘 본문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본문입니다.

요셉의 둘째 아들이지만 장자의 복을 받은 에브라임의 후손인 엘가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두 명의 부인 한나브닌나가 있었습니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했지만, 브닌나는 아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엘가나는 브닌나 보다는 한나를 갑절이나 사랑했습니다(1:4~5).

그러나 남편의 그러한 사랑은 오히려 브닌나의 질투를 불러왔고, 그녀는 한나를 매우 교묘하게 괴롭혔습니다. 성경은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여 괴롭게 하였다(1:6)고 기록합니다.

한나는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 곧 성막에 와서 기도를 하다가 엘리 제사장을 만나고 그의 축복 기도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한나는 남편과 잠자리를 하고 임신을 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19)

하나님께서 한나를 생각하셨다 말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벌어진 일은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하셨다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자카르 זכר입니다.

그리고 노아의 방주 사건과 출애굽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하나님이 기억하셨다 라는 단어 역시 동일한 단어입니다. 자카르기억하다, 생각하다 로 번역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생각하시면 벌어지는 것이 구원의 역사요, 생명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노아를 생각하실 때 구원의 방주의 역사가 일어났고,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실 때 출애굽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한나를 생각하시자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생각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실 때 놀라운 구원과 생명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자카르! 기억해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또한 본문에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은 들으시는 하나님입니다.

한나는 아이를 낳고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습니다. 사무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크게 세가지로 추측합니다.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께 구하다,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입니다.

가장 합당한 해석은 마지막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입니다. 하나님은 들으시는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기억하시고, 찾아오셔서 그들을 구원하셨던 것처럼,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억하시고,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기억하시고, 찾아오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들으실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 입니까? 우리가 구하지 않을 때입니다.

우리가 구하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을 수 없습니다.

들으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시고, 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한나는 사무엘을 자신이 서원한대로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지만 아이가 젖을 떼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보냅니다. 아마도 3~4살 정도가 될 것입니다. 아이를 키운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아이가 가장 예쁜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한나는 자신이 약속한 시간이 되자 사무엘을 데리고 여호와의 집으로 가서 엘리 제사장을 만나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27b~28a)


우리말에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존재가 가장 소중한 자녀라면 하나님께 한 약속이지만 충분히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나도…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신실하게 약속을 지킨 것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죽은 것 같은 한나를 기억하시고 생각하시고,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 앞에 그러므로 나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부부간의 신뢰도 혼탁해진 세상, 부모 자녀 간의 천륜도 저버리는 세상에 우리에게 필요한 신앙의 태도는 그러므로 나도… 입니다. 우리를 생각하시고, 기억하시고, 약속하신 예수를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그러므로 나도 입니다.

그러므로 나도 나의 생명을, 자녀를, 물질을, 건강을…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립니다. 그러므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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