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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 [새벽묵상] 기뻐하고 관용하며 기도하라 | Rejoice, Be Gentle, and Pray (빌/Ph 4:1~11)



4: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1 Therefore, my brothers and sisters, you whom I love and long for, my joy and crown, stand firm in the Lord in this way, dear friends!

4: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2 I plead with Euodia and I plead with Syntyche to be of the same mind in the Lord.

4: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3 Yes, and I ask you, my true companion, help these women since they have contended at my side in the cause of the gospel, along with Clement and the rest of my co-workers, whose names are in the book of life.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4 Rejoice in the Lord always. I will say it again: Rejoice!

4: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5 Let your gentleness be evident to all. The Lord is near.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6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 situation,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7 And the peace of God, which transcends all understanding, will guard your hearts and your minds in Christ Jesus.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1~3)


다윗은 성도 간의 교제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제사장인 아론이 임직할 때 기름 부음을 받는 장면과 헐몬 산에 만년설에서 눈들이 녹아 이슬이 되어 모든 산과 갈릴리 바다와 요단강으로 흘러가는 모습에 비유합니다.

성도 간의 교제는 하나님의 축복이 높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것과 같은 축복임을 노래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흘러 보내 주시는 축복은 다름 아닌 영생, 곧 구원인 것입니다.



성도 간의 아름다운 교제(1~3절)

이처럼 믿음의 형제, 자매의 교제는 우리의 구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구원을 얻은 자들의 증거 중 하나는 믿음의 형제, 자매의 아름다운 교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1절에서 빌립보 교인들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숨김 없이 그대로 드러냅니다.

얼마나 그가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 수 있는 구절입니다.

특별히 그가 그들을 부르는 호칭에서 성도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진실한 사랑의 관계입니다.

성도는 다른 것이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연결된 관계입니다. 이 땅에서 가장 귀한 관계인 부부 관계나 부모 자녀의 관계도 천국에 가는 순간 없어집니다. 천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관계는 예수 안에서 형제 자매의 관계입니다. 부부나 부모 자녀도 천국에서는 형제와 자매의 관계가 됩니다.

그야말로 성도 간의 관계는 영원한 관계인 것입니다.



성도들은 서로 기쁨이 되는 관계입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함께 해주는 동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무엇을 잘 해줘서가 아닌 그 존재 자체가 기쁨이 되는 관계입니다. 성도들의 관계는 가진 것이나 실력이나 능력으로 기쁨이 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그냥 서로 그 존재 자체가 기쁨입니다.


성도들의 관계는 서로 자랑이 되는 관계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 대해서 면류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랑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빌립보 교회는 유럽에서 하나님께 드린 첫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면류관은 올림픽 경주에서 우승한 자가 얻게 되는 승리의 면류관인 스테파노스στέφανός입니다.

성도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여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서로 성장을 도와서 상대방의 성장의 나의 기쁨이고 자랑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빌립보 교회 역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울과 함께 복음에 힘을 썼던 위대한 여성들이 서로 한마음이 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2~3).

두 여인은 순조로운 여행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유오디아좋은 지식, 행운의 기회, 번영, 즐거운 사이 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순두게입니다. 그들은 이름 값도 하지 못하며 서로 대립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렇게 믿음이 좋던 사람들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두렵습니다. 분명히 부족한 성화의 과정과 사탄의 공격이 만들어낸 작품일 것입니다.

바울은 익명의 동역자에게 그녀들의 화해를 돕도록 명령합니다. 그뿐 아니라 다른 바울의 동역자들과 글레멘드도 도와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 익명의 동역자에 대해서 학자들은 많은 추측을 합니다.

디모데, 실라, 에바브로디도, 누가, 루디아 등등 하지만 그 누구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교회에서 어떤 갈등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 특히 지도자들은 성도 간에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만일 갈등이 발생했을 때는 그것을 중재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들은 생명책에 등재된, 곧 천국에서 함께 만나 영생해야 할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4~7절)

이런 놀라운 관계이기 때문에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3가지를 명령합니다.

먼저는 기뻐하라 입니다(4).

싸우지들 말고,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미래에 함께 영원한 천국을 누릴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임을 기억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다음은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입니다(5).

여기서 관용, 에피에이케스ἐπιεικὲς는 보복하지 않는 것, 절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칼빈손해나 역경을 당해도 넘어지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는 영적인 인내를 가리킨다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조금 있으면 우리 역시 관용을 필요로 하는 심판의 날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가깝다는 것이 그런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 입니다(6~7).



이것은 모든 사도들이 마지막 때에 해야 하는 일중에 가장 첫번째로 꼽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것을 감사로 아뢰야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어지는 구절입니다. 논리적으로 그리하면 주께서 응답하시리라! 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7)고 말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런 말입니다. 응답을 하시는 것은 하나님 소관으로 너희가 간구한 것이 만일 너희에게 필요하다면 주실 것이고, 필요 없다면 주시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경우이든 우리 마음에 평강을 주실 것이고, 그 평강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평강이다.

사도 바울의 말을 듣고 있으니,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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