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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새벽묵상] 즐겁고도 헛된 | Enjoyable Yet Meaningless (전/Eccles 11:1~10)



11: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1 Ship your grain across the sea;

after many days you may receive a return.

11: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2 Invest in seven ventures, yes, in eight;

you do not know what disaster may come upon the land.

11: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3 If clouds are full of water,

they pour rain on the earth.

Whether a tree falls to the south or to the north,

in the place where it falls, there it will lie.

11: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4 Whoever watches the wind will not plant;

whoever looks at the clouds will not reap.

11: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5 As you do not know the path of the wind,

or how the body is formed in a mother’s womb,

so you cannot understand the work of God,

the Maker of all things.

11: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6 Sow your seed in the morning,

and at evening let your hands not be idle,

for you do not know which will succeed,

whether this or that,

or whether both will do equally well.

11: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7 Light is sweet,

and it pleases the eyes to see the sun.

11: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 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8 However many years anyone may live,

let them enjoy them all.

But let them remember the days of darkness,

for there will be many.

Everything to come is meaningless.

11: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9 You who are young, be happy while you are young,

and let your heart give you joy in the days of your youth.

Follow the ways of your heart

and whatever your eyes see,

but know that for all these things

God will bring you into judgment.

11: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10 So then, banish anxiety from your heart

and cast off the troubles of your body,

for youth and vigor are meaningless.


 


한국의 50만 기독교 독자가 선택한 내려놓음이라는 책은 한국에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자인 이용규 선교사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 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학위를 받자마자 탄탄하게 보장된 미래를 내려놓고 가족들과 함께 몽골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2006년 당시는 몽골국제대학교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의 부총장으로 사역했고, 2012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국제대학교Jakarta International University를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도전적이었습니다.

반면에 그의 영적인 정체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선교사님들은 좀더 급진적인 영성을 추구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문제도 발생하고, 오해도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았고, 사실 그렇게 큰 관심이 가지도 않기에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분의 내려놓는 삶에 대해서 존경하고 도전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 (1~6절)

이용규 선교사님이 예전에 본문 1절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떡을 시냇물에 흘러 보내면 하류에서 누군가 어려움 사람이 그 혜택을 보게 되고, 언젠가 그 선행이 돌고 돌아 자신에게까지 온다는 해석이었습니다. 선을 베풀면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을 상업적인 용어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상선을 바다에 띄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그 해운업을 통해서 훗날 이득을 본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2절과 연관 지어 해석을 한다면 일반적인 해석인 첫번째 것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황금률입니다.

원문에는 2절 앞부분에 몫을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 나에게 닥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교훈은 눅 16:1~13절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를 생각하게 합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이 곧 쫓겨날 운명이 되자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 문서를 조작하여 그들의 빚을 줄여 줍니다. 이를 알게 된 주인은 그가 지혜롭게 행동했다고 칭찬한다는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의 비유가 아닌, 철저하게 자신에게 닥칠 위기와 미래에 대해서 지혜롭게 준비한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3절에서 코헬렛은 자연의 이치에 대해서 말합니다.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이 어찌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자연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바람이 분다고 환경만 탓하고 파종하지 않는 자는 결코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자연이나 환경은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하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씨는 뿌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절대로 수확의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코헬렛은 5~6절에서 세상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말합니다. 바람의 길과 태아가 형성되는 과정을 인간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솔로몬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항해를 하다가 폭풍우를 만나는 배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장비들이 너무도 발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바람의 길을 모두 예측해서 피할 수 있습니다. 위성으로 모든 길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성장 과정 역시 인터넷에서 몇 주차의 태아가 어떤 모습인지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할수록 인간은 많은 것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인간은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인간은 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사실 하나님이 하시는 일, 만드신 피조세계 조차도 모르는 인간이 어찌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불확실한 세상이기에 그냥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불확실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밤낮으로 씨를 뿌려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밭에서 대박이 날지 모릅니다.



산 것의 귀함 (7~10절)

코헬렛은 태양의 귀함에 대해 말합니다. 모든 생명은 태양에 의존합니다. 태양 덕분에 우리는 볼 수 있고, 색을 구별합니다(7). 그러므로 사는 동안에 항상 즐거워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태양이 사라진 것과 같은 캄캄한 날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날들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김)과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함)가 함께 가야 합니다(8).

코헬렛은 반복적으로 이러한 삶의 균형을 말합니다(9).

청년의 때에는 즐거워하고 마음으로 그 날들을 기뻐해야 합니다.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눈이 보는 대로 행해야 합니다.

청년의 특징은 팔팔 살아서 욕망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느껴지고 보이는 대로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나를 심판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청년이라는 시기의 특징대로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야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마음의 근심과 악이 육체에서 떠나가도록 즐겁게 살 것을 주문합니다(10).

동시에 모든 인생의 날이 헛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삶은 불확실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삶을 대해야 할까요?

즐겁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반드시 내가 죽는다는 사실과 그 이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코헬렛이 말하는 균형 있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즐겁고도 헛된 것입니다.

오늘도 헛되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즐겁게 사는 하루 되기를 원합니다.

1 Comment


Wonjoun Park
Wonjoun Park
Dec 30, 2022

목사님 올 한해도 새벽묵상 진심으로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헛된 인생, 즐겁게 동역하기를 소원합니다. 한사랑교회 교인으로 감사가 넘치는 1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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