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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새벽묵상] 나라가 잘 되는 비결 | The Secret to the Country's Prosperity (전/Eccles 10:12~20)



12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12 Words from the mouth of the wise are gracious,

but fools are consumed by their own lips.

13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

13 At the beginning their words are folly;

at the end they are wicked madness—

14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14 and fools multiply words.

No one knows what is coming—

who can tell someone else what will happen after them?

15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15 The toil of fools wearies them;

they do not know the way to town.

16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여 네게 화가 있도다

16 Woe to the land whose king was a servant

and whose princes feast in the morning.

17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

17 Blessed is the land whose king is of noble birth

and whose princes eat at a proper time—

for strength and not for drunkenness.

18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

18 Through laziness, the rafters sag;

because of idle hands, the house leaks.

19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이용되느니라

19 A feast is made for laughter,

wine makes life merry,

and money is the answer for everything.

20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

20 Do not revile the king even in your thoughts,

or curse the rich in your bedroom,

because a bird in the sky may carry your words,

and a bird on the wing may report what you sa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


한국인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이 글의 출처는 유교 경전인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大學입니다.

글의 의미는 몸을 닦고 가정을 가지런하게 한 후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태평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일의 우선순위입니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서 내가 속한 가정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와 세계 순입니다.

다음은 나 하나 간수하지 못하면서 세상을 논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맡겨진 작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큰 일도 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몸을 다스릴 수 있고, 그러한 자가 가족을 다스리며,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국가를, 국가를 다스릴 수 있는 자가 천하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결국 나라가 잘 되는 비결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혜자의 말과 우매자의 말 (12~15절)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 어떤 부분은 훈련해야 할까요?

요즘 젊은 세대를 보면 성공학에 굉장한 관심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다 보니 서점에서 많이 찾는 인기 있는 서적이 자기계발서 입니다.

사실 이러한 세태의 젊은 세대를 볼 때마다 많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들이 바라는 성공은 무엇이고, 무엇을 위한 자기 계발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진정한 자기 계발서가 있다면 그것은 성경일 것입니다.

오늘 코헬렛은 자기 계발을 하고 싶어하는 자들에게 가장 먼저 언어에 대한 변화를 말합니다.

지혜자의 말은 은혜롭습니다(12a). 듣기만 해도 좋고, 도움이 되고, 어둠을 깨치는 말입니다.

반면에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킵니다(12b). 자신이 뱉은 말 때문에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 3:6)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혀는 능히 길들일 자가 없다(약 3:8)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말을 줄이는 것이 말의 실수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 실수도 많습니다. 결국 우매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많이 말하는 자입니다.

그는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지 못하고 말을 많이 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14).

결국 그러한 자가 하는 일은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아주 쉬운 일조차도 그르치게 됩니다(15).

그의 입에서 나오는 우매한 말들을 방치한 결과는 아주 곤욕스럽습니다.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미칠 지경이 됩니다(13). 만일 그가 주권자라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건강한 국가상 (16~20절)

코헬렛은 나라가 잘 되는 비결을 알려줍니다. 먼저 나라가 망하는 조건을 말합니다.

왕은 어리고(16a)의 의미는 미성숙하여 분별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매한 자가 주권자입니다.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16b)입니다. 그의 신하들 역시 때를 분별하지 못하고 먹기를 탐하는 자들입니다. 왕은 분별력이 없고, 신하들은 그 틈을 타서 놀고먹고, 쾌락을 즐깁니다. 그러면 망합니다.

반면에 잘되는 나라는 왕은 귀족의 아들입니다(17a). 곧 품위, 실력, 인격, 기본기를 모두 갖춘 자입니다.

신하들은 때를 분별할 줄 알아 취하지 않고, 먹는 것을 탐하지 않고, 일을 하기 위해 먹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기본기에 충실한 자들입니다. 술을 쳐다보지도 않고, 나랏일을 하기 위해 먹을 뿐입니다.



요즘 세대들은 맛있는 것 찾아다니며 먹는 것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치면 탐식-꽉 찬 배와 텅 빈 영혼 이라는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악 중에 하나가 됩니다. 식탐을 경계해야 합니다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18) 천정에 물이 새는 것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나중에는 대들보가 주저 앉습니다. 게으름/나태-정오의 마귀, 역시도 7가지 죄악 중 하나입니다.

게으름은 한 가정 뿐 아니라 한 국가까지도 망하게 합니다.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이용되느니라

19절은 좀 뜬금없는 잠언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해석도 난해한데, 크게 2가지 입장입니다.

앞선 구절들과 연관한 방탕한 삶에 대한 묘사라는 부정적 해석과 인생을 적절하게 누리는 것은 좋다는 긍정적 해석입니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해석을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코헬렛은 마음 속으로나 은밀한 장소에서라도 왕과 부자를 저주하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20).

왜냐하면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진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합니다.



현세대의 문제 중 하나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한 사람들의 성공을 폄하하는 것입니다.

선동자들은 경찰을 악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일부 경찰 중에 권력을 남용하는 악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찰들은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권력자나 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그들의 성공이 정직과 성실을 기반으로 한다면 칭찬해주고 박수 쳐줘야 합니다. 마치 모든 권력자나 부자가 죄인인 것처럼 선동하는 것은 사탄에게 속한 일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지식, 권력, 물질을 다른 사람보다 나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셨다면,

우리는 스스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nobility obliges 의 건강한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결국 가정이 잘되고 나라가 잘 되는 비결은 각 개인의 마음이 건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마음이 건강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예수님을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나라가 잘 되는 비결, 가정이 잘 되는 비결, 개인이 잘 되는 비결은 예수님 잘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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