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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새벽묵상] 죄인 한 사람의 악영향 | Harmful Influence of One Sinner (전/Eccles 9:11~18)



9: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11 I have seen something else under the sun:

The race is not to the swift

or the battle to the strong,

nor does food come to the wise

or wealth to the brilliant

or favor to the learned;

but time and chance happen to them all.

9:12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12 Moreover, no one knows when their hour will come:

As fish are caught in a cruel net,

or birds are taken in a snare,

so people are trapped by evil times

that fall unexpectedly upon them.

9:13 내가 또 해 아래에서 지혜를 보고 내가 크게 여긴 것이 이러하니

13 I also saw under the sun this example of wisdom that greatly impressed me:

9:14 곧 작고 인구가 많지 아니한 어떤 성읍에 큰 왕이 와서 그것을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

14 There was once a small city with only a few people in it. And a powerful king came against it, surrounded it and built huge siege works against it.

9:15 그 성읍 가운데에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그것이라 그러나 그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15 Now there lived in that city a man poor but wise, and he saved the city by his wisdom. But nobody remembered that poor man.

9:16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의 말들을 사람들이 듣지 아니한다 하였노라

16 So I said, “Wisdom is better than strength.” But the poor man’s wisdom is despised, and his words are no longer heeded.

9:17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17 The quiet words of the wise are more to be heeded

than the shouts of a ruler of fools.

9:18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18 Wisdom is better than weapons of war,

but one sinner destroys much good.


 

토끼와 거북이가 있었습니다.

토끼는 느릿느릿 움직이는 거북이를 놀리며 지나쳤습니다.

이에 화가 난 거북이는 토끼에게 언덕 위 나무까지 빨리 가기 시합을 제안했습니다.

결과는 불 보듯 뻔했습니다. 토끼는 승낙하고 시합은 시작되었습니다.

토끼는 혼자 쌩 하니 달려나갔습니다. 거북이와 거리가 많이 차이 나자 토끼는 중간에 쉬어 갑니다.

쉬는 도중에 토끼는 잠이 들어 버렸고, 거북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토끼를 지나쳐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나중에 토끼는 놀라서 잠을 깼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이 났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토끼와 거북이라는 이솝우화 입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성실히 노력하는 자가 이긴다는 귀한 격려와 교훈입니다.

하지만 요즘 서구 사회에서는 거북이가 잠 든 토끼를 깨우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 하여, 거북이가 토끼를 깨워 함께 결승선에 들어간다고 이야기를 각색한다고 합니다.

글쎄요, 불공평을 따지려면 토끼와 거북이가 함께 시합하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닐까요?

어쨌든 빠르다고 해서 반드시 시합에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백수의 왕인 사자는 누구도 대적할 수 없을 것 같은 힘을 뽐내지만 사실 그들의 사냥 성공률은 20% 내외라고 합니다. 사냥을10번 시도하여, 2번 잡을까 말까 입니다.



시기와 기회 (11~12절)

코헬렛이 11절에서 말하고자 한 내용이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이고, 사자의 사냥 이야기 입니다.

아무리 빠른 경주자라고 하더라도 늘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강력한 용사라고 해서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마도 솔로몬은 본인의 아버지 다윗과 골리앗을 생각하며 이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똑똑하다고 재물을 많이 얻어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에게 맞는 때와 기회가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도서 앞부분에서 살펴보았던 하나님의 때, 곧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인생이 돌아가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합니다(12).

마치 물고기가 어느 날 갑자기 어부들의 그물에 잡히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가 사냥꾼의 올무에 잡히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자기의 시기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각자가 맞이하는 재앙의 때를 의미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죽음을 의미합니다. 인생의 재앙은 생각하지 못한 때에 갑자기 임합니다.

지난 주말에 미국 동부 지역에는 엄청난 눈폭풍이 불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눈 속에서 동사를 했고, 10명의 한국인 여행객들도 발이 묶였지만, 다행히도 친절한 미국인 집에서 홈스테이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분들 중에는 본인이 그날 그렇게 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분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지혜가 힘보다 낫다(13~18절)

코헬렛이 지혜의 힘에 대해서 아주 크게 느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그 사건이 역사적으로 어떤 사건인지를 알아내려고 연구했지만,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건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역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어떤 작은 사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작은 성읍을 크고 강력하 군대의 왕이 치러와서 성을 치려 할 때, 그 성읍에 가난한 지혜자가 그 성읍을 위기 가운데서 건진 사건입니다.

아마도 외교적인 방법으로 전쟁을 막고, 그 성읍과 큰 왕이 화친조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 가난한 지혜자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코헬렛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의 말들을 사람들이 듣지 아니한다 하였노라(16)

사람들은 지혜 자체를 존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지혜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도 동일한 반응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멸시하고, 그분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나… (17~18절)

코헬렛은 다시 ~보다 낫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우매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은 앞서 언급한 작은 성읍의 사람들과 지도자를 말합니다.

우매한 자들은 호통치는 지도자들의 힘에 의해 다스려지지만, 그것보다 조용하게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이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지혜자의 한마디는 수많은 병거보다 낫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지혜로운 말씀이 가치가 있지만, 우매한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그 지혜를 멸시했고, 지금도 유대인들은 그 지혜를 거부합니다.

그래서 코헬렛은 지혜와 선을 무기력하게 하는 것이 죄인 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18).

우리나라 속담으로는 미꾸라지 한 마리라고 해야 할까요?

아담 한사람 때문에 온 인류가 죄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선하게 만드셨지만, 인간들은 그 선을 파괴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이 아름답고 선하게 만든 것들을 파괴합니다.

아간 한 사람의 범죄(수 7:1~26)로 이스라엘 공동체가 패배한 것을 기억합니다.

결국 힘이나 무기, 권력자들의 호령보다 지혜가 훨씬 가치가 있는데, 그 지혜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것이 죄인 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경우를 보면 이 말씀이 딱 맞습니다.

빌라도라는 죄인 한사람, 대제사장 가야바라는 죄인 한 사람이 지혜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가난한 지혜자가 되어 성읍을 구하지는 못할 망정,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지혜와 선을 파괴하는 미꾸라지는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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