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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새벽묵상] 당신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 You Are A Blessing (창/Gen 47:1~12)



47: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1 Joseph went and told Pharaoh, “My father and brothers, with their flocks and herds and everything they own, have come from the land of Canaan and are now in Goshen.”

47:2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2 He chose five of his brothers and presented them before Pharaoh.

47: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3 Pharaoh asked the brothers, “What is your occupation?”

“Your servants are shepherds,” they replied to Pharaoh, “just as our fathers were.”

47: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4 They also said to him, “We have come to live here for a while, because the famine is severe in Canaan and your servants’ flocks have no pasture. So now, please let your servants settle in Goshen.”

47:5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

5 Pharaoh said to Joseph, “Your father and your brothers have come to you,

47:6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고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6 and the land of Egypt is before you; settle your father and your brothers in the best part of the land. Let them live in Goshen. And if you know of any among them with special ability, put them in charge of my own livestock.”

47: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7 Then Joseph brought his father Jacob in and presented him before Pharaoh. After Jacob blessed Pharaoh,

47: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8 Pharaoh asked him, “How old are you?”

47: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짧고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9 And Jacob said to Pharaoh, “The years of my pilgrimage are a hundred and thirty. My years have been few and difficult, and they do not equal the years of the pilgrimage of my fathers.”

47: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10 Then Jacob blessed Pharaoh and went out from his presence.

47:11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11 So Joseph settled his father and his brothers in Egypt and gave them property in the best part of the land, the district of Rameses, as Pharaoh directed.

47:12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12 Joseph also provided his father and his brothers and all his father’s household with food,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ir children.


 

아버지 야곱과 모든 가족, 가축을 애굽으로 이주시킨 요셉은 이제 본격적으로 형제들의 애굽 정착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요셉은 몇몉의 형제를 바로 앞에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형제들에게 자신들은 대대로 목축을 하는 사람들이고, 모든 가축을 가지고 왔다고 말하라고 시킵니다.

그리고는 애굽 사람들은 목축을 가증히 여기므로 고센 땅에 살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것은 요셉이 애굽인들과 동화되는 것을 막고, 어느 정도 그들과 격리시켜 간섭을 피하려는 의도입니다.

종교, 문화, 국가적인 독립성을 보호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애굽인은 목축을 가증히 여겼을까요?



애굽은 전통적인 농경사회로 가축들을 신으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역사가 헤르도투스는 애굽인들은 돼지를 가장 싫어했고, 소, 양, 염소 등 모든 목축하는 자들을 경멸했다고 전합니다.

요셉은 다섯 명의 형제를 택합니다(2). 아마도 애굽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가 5여서 일수도 있습니다.

한편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형제들 중에 뛰어난 자들을 골랐을 가능성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반면에 유대 랍비들은 군대로 징집되는 것과 불필요한 견제를 피하기 위해 열등한 자들을 골랐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건 요셉의 형제들은 바로의 가축을 맡는 직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혜택입니다.

이집트 비문에 의하면 람세스3세는 외국인 목자 3264명을 고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이제 왕의 관리가 된 것으로, 외국인들에게 부여하지 않는 법적인 보호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바로와 대면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봉양하는 사람입니다

요셉 한 명의 성공은 한 가문의 성공이요, 한 나라의 성공이었습니다.

예전 우리나라도 맏이만 잘되면 된다고 해서 온통 맏이한테 투자했는데, 그 녀석이 부모와 형제를 배신하면 그것이 바로 배반의 장미, 배신의 계절이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팔아 치운 형들의 가정까지도 봉양(공궤)했습니다.

봉양은 부모나 조부모를 잘 모시는 것, 공궤는 윗사람에게 먹을 것을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기독교를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그리스도인은 불효자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조상신을 모시지 않고,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처럼 효를 행하고 강조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심지어 십계명 중에서 인간과의 계명의 첫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일 정도입니다.

그 뿐 아니라 성경은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할 뿐 아니라, 이웃사랑을 가장 큰 율법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부모는 물론이고, 교회 어르신들을 잘 섬겨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간의 강한 성도애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행 20:35)


요셉처럼 형제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축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축복의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요셉처럼 높은 지위와 막강한 권력, 많은 재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지위가 낮아도, 재산이 없어도, 학식이 낮아도, 능력이 부족해도 얼마든지 축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야곱은 두번이나 바로를 축복합니다. 애굽의 왕과 이스라엘의 왕이 만나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비교가 안 되지만, 야곱은 바로에게 경외감을 얻습니다.

애굽은 영생, 장수, 사후 세계에 관심이 있는 문화입니다. 그들은 110세를 이상적으로 살 수 있는 나이로 한계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바로는 137세의 야곱을 보니 경외감이 들어 질문하게 된 것입니다.

야곱의 답변에서 그의 인생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기꾼 야곱의 험악한 세월을 지나고서야 대왕인 바로를 축복할 수 있는 존재, 곧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언약하신 그 언약을 이루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바로와 같은 자를 축복할 수 있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입니다.


부시 대통령 시절 대통령 임명을 받고, 상원이 인준한 고위 공직자 500명 중에 고 강영우 박사가 있었습니다. 재미교포 최고위 공직자로 장애인 위원회 차관보에 해당하는 미국 국무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분과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1944년 경기도 양평군 출생으로 중학교 때 외상에 의한 망막 박리로 실명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1968년 맹학교 졸업하고, 연세대 교육과 입학을 합니다.

1972년 연세대 문과를 차석으로 졸업한 그는 도미하여, 한국장애인 최초 정규 유학생이 되었고, 피츠버그 교육학 석사와 심리학 석사를 취득하고, 이어서 교육전공 철학 박사가 됩니다.

1976년 맹인 한국인 최초박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미국의 영웅 12만명 미국 명사 인명사전에 올랐고, 세계 명사 인명사전에 그의 약력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 를 물으며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강박사는 2012.2.23 향년 68세의 이른 나이에 췌장암으로 천국으로 부름을 받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모든 사람들에게 이메일로 작별 인사를 했고, 자신의 전 재산 25만불을 국제로터리재단 평화센터에 평화장학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어떻게 강영우 박사는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브니엘(창 32:30)의 야곱처럼 하나님의 얼굴 빛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스도인은 이미 하나님의 얼굴 빛을 봄으로 축복을 받은 자입니다.

동시에 우리 안에 있는 그 빛을 비추어 세상에 축복을 전하는 축복의 사람입니다.

그것은 내게 무엇이 있고, 없고 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성화되기 전 야곱의 모습으로 살 것인가?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한 이스라엘, 요셉처럼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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