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16 When the news reached Pharaoh’s palace that Joseph’s brothers had come, Pharaoh and all his officials were pleased.
45: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7 Pharaoh said to Joseph, “Tell your brothers, ‘Do this: Load your animals and return to the land of Canaan,
45: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18 and bring your father and your families back to me. I will give you the best of the land of Egypt and you can enjoy the fat of the land.’
45: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19 “You are also directed to tell them, ‘Do this: Take some carts from Egypt for your children and your wives, and get your father and come.
45: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20 Never mind about your belongings, because the best of all Egypt will be yours.’”
45: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 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1 So the sons of Israel did this. Joseph gave them carts, as Pharaoh had commanded, and he also gave them provisions for their journey.
45: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22 To each of them he gave new clothing, but to Benjamin he gave three hundred shekels of silver and five sets of clothes.
45: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23 And this is what he sent to his father: ten donkeys loaded with the best things of Egypt, and ten female donkeys loaded with grain and bread and other provisions for his journey.
45: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24 Then he sent his brothers away, and as they were leaving he said to them, “Don’t quarrel on the way!”
45: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25 So they went up out of Egypt and came to their father Jacob in the land of Canaan.
45:26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하더니
26 They told him, “Joseph is still alive! In fact, he is ruler of all Egypt.” Jacob was stunned; he did not believe them.
45: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27 But when they told him everything Joseph had said to them, and when he saw the carts Joseph had sent to carry him back, the spirit of their father Jacob revived.
45:28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
28 And Israel said, “I’m convinced! My son Joseph is still alive. I will go and see him before I die.”
자신과 똑같이 닮은 사람을 도플갱어 또는 도펠겡어 라고 합니다.
둘(Double)을 의미하는 Doppel과 다니는 사람goer이라는 의미의 Gänger가 합쳐진 독일어입니다.
도플갱어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면 죽거나 미친다는 독일의 도시 괴담입니다.
하지만 괴테는 21세 때 자신과 똑 같은 사람을 목격했지만 83세까지 장수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유명인이나 멋진 사람, 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닮았다 라는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신실한 크리스천이 가장 닮고 싶은, 닮아야 하는 분은 예수님 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자 훈련 교재 3권의 제목이 작은 예수가 되라인데, 이것의 의미는 전인격적인 면에서 예수님과 도플갱어가 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의 도플갱어가 등장합니다. 요셉입니다.
기쁨이 되는 사람 (16절)
요셉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합니다(16).
덕분에 가족이민이 성사되었습니다. 바로는 애굽의 좋은 땅을 주고, 기름진 것을 줄 것을 약속합니다(18).
또한 수레를 가지고 가서 가족을 데려오게 하고, 가전제품이나 가구는 모두 두고 오라고 합니다.
애굽의 좋은 것을 줄 것을 약속합니다(20). 바로가 왜 야곱의 가족들에게 이런 혜택을 베푸는 것일까요?
바로 요셉 때문입니다. 요셉이 그만큼 애굽과 바로에게 기쁨이 되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요셉의 모습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는 존재이십니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 3:17)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눅 2:52)
그런 점에서 요셉은 예수님을 닮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 역시 요셉처럼,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할 때 사람과 하나님께 기쁨이 될 수 있을까요?
먼저 지혜를 소유해야 합니다. 지혜는 곧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성령을 소유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뜻은 오직 하나님의 영만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히 11:6).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들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믿음이 있는 사람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줍니다.
화평을 이루는 사람 (22, 24절)
요셉은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예수님과 닮은 점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두 가지 요셉의 모습에서 화평을 이루는 요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옷을 줍니다(22). 옷은 요셉 이야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핵심적인 소품입니다.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했던 이유도 바로 야곱이 요셉에게만 준 채색 옷 때문이었습니다.
그 동안 요셉 이야기에서 옷은 편애, 시기, 질투, 아픔, 미움을 상징하는 것이었다면, 그가 형들에게 옷을 주는 것은 화해의 상징이요, 사랑의 표현입니다. 요셉이 주는 옷에는 이러한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많이 아팠죠? 내가 모르고 형들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어요, 이제 남의 옷을
탐내고 미워하고 질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형님들을 사랑하고 인정합니다!
자신의 채색옷을 벗겼던 형들에게 새로운 옷을 선물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주라는 말씀(마 5:40)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은 길을 떠나는 형제들에게 다투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모습입니다(24).
르우벤(42:22)처럼 요셉의 파는데 소극적이었던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며, 너 때문이라고 서로 원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셉의 배려하는 마음으로, 화평을 이루는 자의 속 깊은 마음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사람은 가는 곳마다 타인을 배려하고 화목과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살리는 사람 (27절)
형들은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와 요셉의 소식을 알립니다. 개역개정 성경은 요셉의 소식을 들은 야곱은 어리둥절 했다고 기록합니다. 원문은 야곱의 심장은 멈췄다(야팍)입니다. 그만큼 놀랐다는 의미입니다.
순간 충격적인 소식에 맥이 빠져 버리는 모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아들들의 설명을 듣고,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더니(현실임을 알고) 기운이 소생합니다(27).
그렇습니다. 요셉은 사람의 영을 살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 중에 비난, 절망의 말, 원망, 공격의 말, 비판의 말, 부정적인 말로 사람들의 영을 죽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죽어가는 절망의 순간에서도 사람을 살리는 요셉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야곱은 이후에 17년을 더 삽니다. 이러한 요셉의 모습은 예수님을 닮았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 1:20)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 2:14)
예수님은 사탄이 쌓아 놓은 죄악의 담을 육체로 허무시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는 자들은 소생하게 하는, 곧 그 영이 다시 살아나게 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제 우리 역시 요셉처럼 기쁨 주는 사람, 화평을 이루는 사람, 소생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합니다.
또한 예수 안에 머물며, 성령충만 할 때 우리는 사람들과 화평을 이루며, 사람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충만은 기도와 말씀, 예배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 가을에 기도와 말씀, 예배함으로 성령충만하여 작은 예수가 되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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