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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새벽묵상] 고난을 통하여 구원하시는 하나님 | God Saves Through Suffering (창/Gen 42:1~17)



42:1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1 When Jacob learned that there was grain in Egypt, he said to his sons, “Why do you just keep looking at each other?”

42:2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2 He continued, “I have heard that there is grain in Egypt. Go down there and buy some for us, so that we may live and not die.”

42:3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3 Then ten of Joseph’s brothers went down to buy grain from Egypt.

42:4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4 But Jacob did not send Benjamin, Joseph’s brother, with the others, because he was afraid that harm might come to him.

42: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5 So Israel’s sons were among those who went to buy grain, for there was famine in the land of Canaan also.

42: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6 Now Joseph was the governor of the land, the person who sold grain to all its people. So when Joseph’s brothers arrived, they bowed down to him with their faces to the ground.

42: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7 As soon as Joseph saw his brothers, he recognized them, but he pretended to be a stranger and spoke harshly to them. “Where do you come from?” he asked.

“From the land of Canaan,” they replied, “to buy food.”

42:8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8 Although Joseph recognized his brothers, they did not recognize him.

42: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9 Then he remembered his dreams about them and said to them, “You are spies! You have come to see where our land is unprotected.”

42:1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10 “No, my lord,” they answered. “Your servants have come to buy food.

42: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11 We are all the sons of one man. Your servants are honest men, not spies.”

42:1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12 “No!” he said to them. “You have come to see where our land is unprotected.”

42:13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13 But they replied, “Your servants were twelve brothers, the sons of one man, who lives in the land of Canaan. The youngest is now with our father, and one is no more.”

42:14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14 Joseph said to them, “It is just as I told you: You are spies!

42: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막내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15 And this is how you will be tested: As surely as Pharaoh lives, you will not leave this place unless your youngest brother comes here.

42: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16 Send one of your number to get your brother; the rest of you will be kept in prison, so that your words may be tested to see if you are telling the truth. If you are not, then as surely as Pharaoh lives, you are spies!”

42:17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17 And he put them all in custody for three days.


 


욥은 자신의 당하는 고난의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었지만 해답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욥의 경우는 해답을 이 땅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욥 1:6)


그냥 어느 날 하늘에서 벌어진 일과 연관된 것이 욥의 사건입니다.

이토록 고난은 미스터리이며, 통제불능이고, 고난 앞에 인생은 무력함과 무능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고난에 대해 정확하게 모든 것을 정의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한가지는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시 119:71a)는 사실입니다.



고난은 믿음의 가정에도 찾아옵니다 (1~5절)

기근이 이집트 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 임했고, 그것은 야곱의 가정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창 41:56).

야곱의 가정에도 고난이 찾아왔고, 야곱의 아들들은 수수방관하며 그저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고난에 대해 첫 번째로 발견할 수 있는 교훈은 아무리 믿음의 가정이라고 할지라도 인생에 드리운 고난의 짐을 벗어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간혹 예수님을 믿는 것이 모든 인생의 고난을 없앨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성경은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스스로 고난의 길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 7:13-14)


아무리 예수님이 함께 하시고, 그의 말씀에 순종한다고 해도 고난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믿음의 가정에 불어 닥치는 풍랑 가운데 어떻게 행해야 할까요?

소설가인 R.L. 스티븐슨은 남태평양을 크루즈로 여행하던 중에 폭풍을 만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자 그는 선장을 만나러 조타실로 갔습니다. 폭풍 중에도 평온한 선장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의 모든 고통과 두려움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그후에 스티븐슨은 평안한 얼굴과 미소로 다시 돌아와 모든 승객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믿음의 집안에 몰아 닥치는 고난 가운데서 할 일은 서로의 얼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 선장 되시는 예수님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그분의 얼굴을 보고 눈을 맞출 때 우리의 두려움과 불안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승객들(가족, 구성원)에게도 그 평안을 전할 수 있습니다.

맨날 큰 일 났다! 를 입에 달고 살면서, 주변 사람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삶의 태도는 고난이나 위기를 대처하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고난이나 위기 가운데 과장하며 두려움을 야기시키는 행위는 믿음 없음에서 나오는 불신의 행위입니다.


고난이 있어야 요셉을 만날 수 있습니다 (6-17절)

고난이 주는 두 번째 교훈은 고난이 있어야 요셉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기근이 없었다면 야곱과 형들은 요셉을 만날 수도 구원을 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고난은 꿈을 이루어지는 과정, 도구였고, 형들에게 있어서 고난은 꿈을 이룬 요셉을 만나는 과정이요, 도구입니다.

10명의 형들이 요셉을 찾아옵니다. 드디어 20년간 품어왔던, 그러나 잊혔던 꿈이 완성되는 놀라운 장면입니다(6).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외모와 언어까지 변한 요셉을 형들은 알아보지 못합니다(7, 8).



하지만 요셉은 단번에 형들임을 알아보았습니다. 형들의 외모가 많이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는 궁금합니다. 만감이 교차하고 많은 생각이 떠 오릅니다.

형들이 외모가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처럼 내면도 변한 것이 없다면??

요셉은 그들을 시험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엄히 말하고 정탐꾼으로 몰아붙이고, 감옥에 3일 동안 가둡니다. 형들은 애걸하며 변호합니다. 형들은 자신들에게 닥친 고난을 어떻게 해석했을까요?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반드시 이 고난의 시험을 거쳐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요셉은 자신의 고난의 잔을 다 마셨습니다. 이제는 형들의 차례입니다.

여기에 놀라운 신학적 비밀이 있습니다. 요셉은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예수님이 받은 고난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이뤘습니다. 요셉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받은 고난을 통해서 이미 온 세상의 구원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형들은 자신들의 고난, 곧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잔을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이 완성됩니다.



앞으로 벌어질 고난 가운데 형들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너무 억울한 고난 아닌가요?

하지만 요셉이 이루어 놓은 구원을 받아 누리려면 반드시 져야 하는 고난의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 1:24)


가만히 생각해보십시오. 우리 가정, 우리의 삶에 닥친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어 놓으신 일들을…

이민사회 교포들의 복음화률이 훨씬 높은 이유는 이민 자체가 고난이고 그 고난 때문에 교회를 찾기 때문입니다.


시편기자는 결론적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71)


고난의 이유도 원인도 제대로 알 수도 말할 수도 없지만, 지금까지 지난 온 시간을 돌아보면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은 고난이 유익인데, 그 이유는 고난을 통해서 내가 주의 율례들, 즉 예수님 믿게 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고난 가운데 예수님 얼굴만 쳐다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내 힘, 친한 잘 나가는 사람, 경험 등을 의지했다면, 고난을 지난 지금은 고난 중에 있는 지금은 풍랑 가운데 흔들리지 않는 선장 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봅니다. 그래서 고난 당하는 것이 유익입니다.

1 Comment


Yeong Chai
Yeong Chai
Nov 02, 2022

지나온 시간을 돌아 보면, 내 힘만 믿고 살던 젊은 시절이 있었고, 고난을 통해 주님이 항상함께 하셨던 것을 알게되었으며, 지금은 비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않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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