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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새벽묵상] 형통한 사람 요셉 | Prosperous Man, Joseph (창/Gen 39:1~6)



39: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1 Now Joseph had been taken down to Egypt. Potiphar, an Egyptian who was one of Pharaoh’s officials, the captain of the guard, bought him from the Ishmaelites who had taken him there.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2 The Lord was with Joseph so that he prospered, and he lived in the house of his Egyptian master.

39: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3 When his master saw that the Lord was with him and that the Lord gave him success in everything he did,

39: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4 Joseph found favor in his eyes and became his attendant. Potiphar put him in charge of his household, and he entrusted to his care everything he owned.

39: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5 From the time he put him in charge of his household and of all that he owned, the Lord blessed the household of the Egyptian because of Joseph. The blessing of the Lord was on everything Potiphar had, both in the house and in the field.

39: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6 So Potiphar left everything he had in Joseph’s care; with Joseph in charge, he did not concern himself with anything except the food he ate.

Now Joseph was well-built and handsome


 

오늘 본문은 갑자기 끼어든 유다의 가문 발생 이야기를 마치고, 다시 요셉의 이야기로 복귀합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내려갑니다(1)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내일 본문에서는 감옥으로 내려갈 것입니다. 미디안 사람, 곧 이스마엘 사람은 요셉을 팔았고, 한 애굽 사람이 요셉을 샀습니다.

그를 산 사람은 바로의 친위대장인 보디발이었습니다.

보디발라(태양신)가 주신 자 라는 뜻으로, 그는 매우 영향력 있는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보디발의 노예로 요셉의 애굽 생활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러한 요셉을 형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부잣집 도련님에서 남의 노예가 되는 것이 형통인가요?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과연 무엇일까요?



형통한 사람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요셉을 형통한 자(2)라고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에 동의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가 진짜 형통한 것이 맞습니까?

형통한 자(이쉬 마츠리아흐)는 사람(이쉬)과 번성하다(‘찰레아흐’의 사역형 동사)가 합쳐진 단어로 번영의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창 24:21)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리브가를 만나 그녀를 관찰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평탄한 길(히쯜리아흐)이 형통하다 와 동일한 의미의 단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요셉의 길이 과연 평탄했다고 인정할 수 있을까요?

요셉과 같은 평탄한 길을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까? 보디발의 종으로 팔려간 것 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참는다고 하더라도, 감옥까지 가는 것을 형통이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답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가 요셉의 이야기 중에서는 39장에만 등장합니다(총7회 2, 3, 3, 5, 5, 21, 23절).

그리고 4번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다는 문장으로 등장합니다.

형통은 다른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체가 형통입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함께 하심, 즉 임재, 동행은 구약의 중요한 사상으로 다음 세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면 축복이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모세를 보면 그들에게 축복권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 12:3)


둘째 그렇다고 고단한 인생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갈릴리 호수를 건너다가 풍랑을 만난 제자들을 보십시오.

예수님이 함께 하시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한다고 하더라도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고난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형통은 고난을 이기는 것까지 포함됩니다.



셋째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자에게는 도덕적, 신앙적인 책임이 따릅니다.

이것이 없는 자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자라 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자는 반드시 도덕적이고 신앙적으로 성숙한 인격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매일매일 순간에 하나님을 의식하는 코람데오의 삶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보디발이 요셉을 보면서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을 보았다(3)고 말합니다.

요셉이 성실하게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맡겨진 일들을 감당한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하는 일이 범죄가 아닌 이상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맡겨진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여호와의 함께 하심은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타인의 의식할 필요는 없지만, 타인의 평가를 절대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줘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것이 진짜 형통한 자입니다.


형통한 사람은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혜택을 받습니다

보디발은 매우 지혜로운 자입니다. 요셉을 알아보고 그를 총무로 삼았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위탁했습니다. 가정총무는 집사와 같은 존재로 신약 성경에서는 청지기로 표현합니다.

보디발의 사람 기용은 정확했습니다. 그가 요셉에게서 본 것이 세 번째 요소인 도덕적, 신앙적 책임을 다하는 성실과 정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디발의 판단은 자신에게 엄청난 유익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먹을 것(6)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간섭하지 않고 요셉이 하는 대로 맡겼습니다.

그가 요셉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맡긴 후부터는 모든 것이 더 잘되기 시작했습니다.



행정적인 것뿐 아니라 농사, 가축 등등 모든 것이 잘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형통한 자의 두 번째 특징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형통한 자는 자신이 그 복을 누리는 것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혜택을 받습니다.

그 영향력이 내 가족, 교회만이 아니라 믿지 않는, 심지어 애굽 신을 섬기는 사람의 가정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이 받은 축복권이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은 비록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느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고난 중에도… 아픔 중에도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함께 하시는구나!

이런 비참한 상황에 있어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요셉은 보디발의 온 집을 지배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는 하나님의 축복과 지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고단한 인생길, 염려와 근심과 두려움의 시간들의 연속입니다.

어렵고 힘들고 두려운 노예의 삶과 같은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 생각하고, 성실하게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에게 주어지는 어떤 특별한 이득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면, 그리고 그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온다면 그가 바로 형통한 사람이고 그가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입니다. 그의 결말은 요셉과 같은 결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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