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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새벽묵상] 두려움 사용법 | A Manual for Fear (창/Gen 32:1~12)



32: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1 Jacob also went on his way, and the angels of God met him.

32: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2 When Jacob saw them, he said, “This is the camp of God!” So he named that place Mahanaim.

32: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3 Jacob sent messengers ahead of him to his brother Esau in the land of Seir, the country of Edom.

32: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4 He instructed them: “This is what you are to say to my lord Esau: ‘Your servant Jacob says, I have been staying with Laban and have remained there till now.

32: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5 I have cattle and donkeys, sheep and goats, male and female servants. Now I am sending this message to my lord, that I may find favor in your eyes.’”

32: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6 When the messengers returned to Jacob, they said, “We went to your brother Esau, and now he is coming to meet you, and four hundred men are with him.”

32: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7 In great fear and distress Jacob divided the people who were with him into two groups, and the flocks and herds and camels as well.

32: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8 He thought, “If Esau comes and attacks one group, the group that is left may escape.”

32: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9 Then Jacob prayed, “O God of my father Abraham, God of my father Isaac, Lord, you who said to me, ‘Go back to your country and your relatives, and I will make you prosper,’

32: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이다

10 I am unworthy of all the kindness and faithfulness you have shown your servant. I had only my staff when I crossed this Jordan, but now I have become two camps.

32: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1 Save me, I pray, from the hand of my brother Esau, for I am afraid he will come and attack me, and also the mothers with their children.

32: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2 But you have said, ‘I will surely make you prosper and will make your descendants like the sand of the sea, which cannot be counted.’”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몬스터, 코로나, 갱스터, 질병, 돈, 엄마, 아내, 아빠, 남편, 성적표…

성경에서 가장 많이 명령하는 명령이 두려워 말라 입니다.

그만큼 우리 인생이 여러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야곱은 삼촌 라반을 두려워하였고(31:31), 오늘 본문에서는 자신을 죽이려고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오고 있는 형 에서 때문에 심히 두렵고 답답한 마음(7)임을 고백합니다.

사실 두려움은 우리에게 위험을 알리는 경고등 같으며,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것이지만, 동시에 종종 분노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들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성경이 말하는 두려움의 원인과 어떻게 그 두려운 감정에 반응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두려움은 자연스런 일이다.

셰익스피어는 양심은 우리를 모두 겁쟁이로 만든다 고 말했습니다.

야곱의 두려움의 원인은 양심 때문이었습니다. 두려움의 첫 번째 원인은 죄와 양심 때문입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 후 첫 번째 느낀 감정이 바로 두려움이었습니다.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창 3:10)


어찌 보면 두려움은 범죄한 인간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두려움을 술, 마약, 쾌락, 심지어 훈련(군대)을 통해서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인간 양심의 두려움은 그저 잊으려고 할 뿐, 결코 인간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결국 죄는 심판을 받게 되는데, 우리의 양심이 그것을 알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야곱 역시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알았고, 그것이 그를 두렵게 만든 것입니다.

이 양심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에 대해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롬 8:1)


양심으로 인한 두려움의 문제는 오직 예수님을 마음에 모실 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가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순간 우리는 양심의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두려움 사용법

문제는 야곱을 실제로 죽이러 오는 형 에서라는 실제적인 두려운 존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양심의 두려움을 해결해도 실제 삶에 수많은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실제적인 두려운 일들이 두번째 두려움의 원인입니다. 우리는 이 두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야곱이 길을 가다가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납니다. 마하나임(2)은 두 진영(Camp), 또는 두 군대라는 의미입니다. 왜 두 군대인지, 무엇을 위해 야곱에게 나타났는지 본문이 기록하지 않기에 잘 모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를 보호하고 위로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삶에 가득한 심히 두렵고 답답한 일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마하나임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나는 축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마하나임의 하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창세기 일곱 장에 걸쳐 그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지만 오늘 본문에 기록된 기도가 야곱의 첫번째 기도입니다. 벧엘에서 환상에 뒤따른 것은 기도가 아니라 서원일 뿐입니다.



그의 첫번째 기도가 훌륭합니다.

첫째로 아브라함, 이삭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9).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먼저 그는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하나님을 말합니다. 엘로힘과 여호와를 모두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쉬운 것은 그가 자신의 하나님으로 고백 못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바로 할아버지,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둘째로 그는 자신의 무가치함을 고백합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10).

원문은 나는 이제까지 가치가 없었고, 지금도 여전히 가치가 없습니다 입니다.

우리 삶이 피곤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는 것 때문 아닌가요?

하지만 진짜 하나님을 만나면 자신의 무가치함을 알고, 인정하게 됩니다.

이사야가 그랬고, 세리가 그랬으며, 베드로 역시 그랬습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사 6:5)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눅 18:13)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눅 5:8)


셋째로 야곱은 또한 자신에게 행하신 일을 인정하고 감사합니다(10b).

마지막으로 언약(말씀)에 입각하여 솔직하게 간구합니다(11, 12).

우리도 야곱처럼 마하나임의 하나님을 기도로 만남으로서 인생의 모든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을 이루어 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두려움은 본능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두려워할지는 우리가 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무릎 꿇지 않는 자는 세상에 무릎 꿇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두려움을 하나님께 나가 무릎 꿇는 재료로 사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 10:28)


우리가 세상에서 두려워할 것은 오직 하나님 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할 때 우리는 세상의 모든 두려움을 너끈히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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