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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새벽묵상] 레아로 가득한 인생 | Life Full of Leah (창/Gen 30:1~13)



30: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1 When Rachel saw that she was not bearing Jacob any children, she became jealous of her sister. So she said to Jacob, “Give me children, or I’ll die!”

30: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2 Jacob became angry with her and said, “Am I in the place of God, who has kept you from having children?”

30: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3 Then she said, “Here is Bilhah, my servant. Sleep with her so that she can bear children for me and I too can build a family through her.”

30: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4 So she gave him her servant Bilhah as a wife. Jacob slept with her,

30: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5 and she became pregnant and bore him a son.

30: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6 Then Rachel said, “God has vindicated me; he has listened to my plea and given me a son.” Because of this she named him Dan.

30: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7 Rachel’s servant Bilhah conceived again and bore Jacob a second son.

30: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8 Then Rachel said, “I have had a great struggle with my sister, and I have won.” So she named him Naphtali.

30: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9 When Leah saw that she had stopped having children, she took her servant Zilpah and gave her to Jacob as a wife.

30:10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0 Leah’s servant Zilpah bore Jacob a son.

30:11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1 Then Leah said, “What good fortune!” So she named him Gad.

30: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2 Leah’s servant Zilpah bore Jacob a second son.

30:13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13 Then Leah said, “How happy I am! The women will call me happy.” So she named him Asher.


 

창 29:31 부터 30:24절 까지는 야곱의 자녀들의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이루는 섹션입니다.

그 중에서 어제 29:31~35절에서는 남편 야곱에게 사랑받지 못한 레아를 하나님이 살피시어 4명의 아들을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레아와 라헬의 아이 낳기 전쟁의 2라운드를 보여줍니다. 본문의 등장 인물들 레아와 라헬은 보고, 낳고, 말하고, 종을 남편에게 주고…바쁩니다. 야곱 역시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며 아기 낳기 바쁩니다. 이 바쁜 가운데 하나님은 어디 계실까요? 이들은 하나님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습니까?



‘라헬’에게 주신 ‘레아’, 불임

라헬은 자신이 아이를 낳지 못함과 언니가 아이를 낳음을 보았습니다(1).

이에 대한 라헬의 반응은 성경적이지도 인격적이지도 않습니다.

시기(테케네)는 열정적이다, 붉다 라는 의미의 카나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얼굴에 핏발이 서 벌게 질 정도로 질투하고 시기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괴롭고 속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라헬이, 하나님이 불쌍히 보시고 자비를 베푼 언니를 시기와 질투가 아닌 사랑과 격려의 눈으로 볼 수는 없을까요?

아마도 라헬은 모든 것을 다 가져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라헬만 그렇습니까? 우리 모두의 마음에 도사리는 뱀과 같은 존재가 시기 아닐까요?

이제 라헬은 언니를 시기하여, 남편 야곱에게 죽겠노라(1b)고 협박합니다.

사실 당시 문화에서 불임은 분명히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죽을 일은 아닙니다.



실제 그녀의 말 때문일까요, 그녀는 베냐민을 낳다가 죽습니다(창 35:16-19).


엘리쟈 록키츠 마음에 질투를 품지 않도록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어떤 것보다 더 빨리 당신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는 동일한 상황 가운데 기도합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삼상 1:10)

동일한 아픔이지만 한나는 그것을 고스란히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간 것입니다.

하지만 라헬은 아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나 이해가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이런 사람 주변에 있으면 괴롭습니다. 야곱도 참다 못해 화를 내며 오랜만에 옳은 소리 한 번 합니다(2).

원어의 표현은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있느냐? 입니다. 협박한다고, 떼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이신 분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닙니다.

유대 랍비들은 하나님에게 4가지 열쇠, 곧 구름, 마음, 무덤, 태의 열쇠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디 그것 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온 우주의 모든 열쇠, 다윗의 열쇠(계 3:7)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열어야 할 일이 있습니까? 닫아야 할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믿음 있는 자는 기도합니다.




자구책 : 여종 빌하를 남편에게 줌

라헬이 스스로 생각한 것은 시할머니 사라처럼 여종을 주어 대신 아이를 낳게 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무서운 아내의 말에 순종하는 아브라함과는 달리, 야곱은 이미 자녀가 많은 상태임에도 순순히 라헬의 말을 따릅니다.

빌하가 아이를 낳았고, 라헬은 , 곧 그가 심파하셨다,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다니엘의 축약형) 라고 이름 짓습니다(6). 둘째는 납달리, 경쟁, 싸움…언니와 경쟁하여 이겼다는 의미입니다(8).

본인의 해석은 하나님을 말하지만, 사실 하나님이 그녀의 억울함을 풀어주거나, 언니를 이기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시거나 들으셨다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은 아닙니다. 라헬 본인의 방법, 본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경우 내 생각, 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을 갖다 붙이는지 모릅니다.

내 스스로의 방법으로는 절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복잡해 집니다.

이러한 라헬의 방법은 레아까지도 진흙탕으로 끌어들입니다.

레아가 자신의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주어 아들들을 얻고 (복되다), 아셀(기쁨)이라고 이름 합니다.

좀 전과는 약간 다른 모습의 레아입니다. 그래서 매튜라는 학자는 다소 흔들리는 레아의 믿음을 본다고 해석합니다. 그렇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이처럼 공동체를 해칩니다.

이제 야곱의 가정은 자매 뿐 아니라 여종들까지 가세하여 더욱 복잡해 졌습니다.

이것이 시기의 무서움입니다. 자구책으로는 결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레아와 라헬의 자녀 낳기 경쟁전의 2라운드가 진흙탕 가운데 마무리됩니다.



본문을 보면서 등장 인물들에 대해 연민의 정이 느껴집니다.

본인들이 원하지 않는 상황, 사람, 문제 등등 즉 레아로 가득한 인생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구책을 펼치는 사람들이 애처롭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여인 레아, 반면에 원래 사랑하던 남자를 빼앗긴 라헬, 삼촌에게 속아 두 자매와 두 여종이라는 복잡한 구도에 빠진 야곱…모두 불쌍합니다.

그러나 제일 불쌍한 자들은 빌하와 실바, 그리고 그녀들의 자녀인 단, 납달리, 갓, 아셀입니다.

그들은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이 복잡한 소용돌이 가운데 빨려 들었을까요?


이 섹션에서 하나님의 행동을 묘사하는 구절은 세 구절 밖에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보시고(29:31), 하나님이… 들으셨으므로(30:17) 하나님이… 생각하신지라(30:22)

그는 보시고, 들으시고, 생각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시간에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심지어 인간의 실수와 욕심, 자구책까지도 활용하시어 위대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상관없이, 심지어는 그 분의 이름을 팔아서라도 내가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는 연약한 인생을 보시고, 들으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생각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죄악과 실수를 바로잡으시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시는 분입니다.

야곱에게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바를 묵묵히 실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그 분 안에 거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조그만 실수와 죄악도 버무리시고 다듬으셔서 결국에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가정, 공동체, 교회, 나라를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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