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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새벽묵상] 아브라함의 3중직 | Abraham's 3 Offices (창/Gen 18:16-33)



18:16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6 When the men got up to leave, they looked down toward Sodom, and Abraham walked along with them to see them on their way.

18: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7 Then the Lord said, “Shall I hide from Abraham what I am about to do?

18: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8 Abraham will surely become a great and powerful nation, and all nations on earth will be blessed through him.

18: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공의와 정의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19 For I have chosen him, so that he will direct his children and his household after him to keep the way of the Lord by doing what is right and just, so that the Lord will bring about for Abraham what he has promised him.”

18: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0 Then the Lord said, “The outcry against Sodom and Gomorrah is so great and their sin so grievous

18: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21 that I will go down and see if what they have done is as bad as the outcry that has reached me. If not, I will know.”

18: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22 The men turned away and went toward Sodom, but Abraham remained standing before the Lord.

18: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23 Then Abraham approached him and said: “Will you sweep away the righteous with the wicked?

18:24 그 성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 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 하시리이까

24 What if there are fifty righteous people in the city? Will you really sweep it away and not spare the place for the sake of the fifty righteous people in it?

18:25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 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25 Far be it from you to do such a thing—to kill the righteous with the wicked, treating the righteous and the wicked alike. Far be it from you! Will not the Judge of all the earth do right?”

18:2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26 The Lord said, “If I find fifty righteous people in the city of Sodom, I will spare the whole place for their sake.”

18:27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27 Then Abraham spoke up again: “Now that I have been so bold as to speak to the Lord, though I am nothing but dust and ashes,

18:28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28 what if the number of the righteous is five less than fifty? Will you destroy the whole city for lack of five people?”

“If I find forty-five there,” he said, “I will not destroy it.”

18:29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29 Once again he spoke to him, “What if only forty are found there?”

He said, “For the sake of forty, I will not do it.”

18: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0 Then he said, “May the Lord not be angry, but let me speak. What if only thirty can be found there?”

He answered, “I will not do it if I find thirty there.”

18:31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1 Abraham said, “Now that I have been so bold as to speak to the Lord, what if only twenty can be found there?”

He said, “For the sake of twenty, I will not destroy it.”

18:32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2 Then he said, “May the Lord not be angry, but let me speak just once more. What if only ten can be found there?”

He answered, “For the sake of ten, I will not destroy it.”

18: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33 When the Lord had finished speaking with Abraham, he left, and Abraham returned home.


 


유명한 크리스천인 펜스 전 부통령은 소위 펜스 룰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펜스 룰 Pence Rule 은 의도하지 않은 성적 논란의 발생을 피하기 위하여, 자신의 아내를 제외한 다른 여성과 단 둘이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는 규칙입니다. 본래 이름은 머데스토 선언(1948)인데, 본 규칙의 창시자 및 대중화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각각 빌리 그레이엄 룰 Billy Graham Rule, 펜스 룰 Pence Rule 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규칙은 구약의 요셉으로부터 기인합니다.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창 39:9-10)


요셉이 범죄치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 때문입니다.

이 의도를 잘못 이해한 한국에서는 또 다른 성차별이라고 폄하하는 경우도 있지만, 펜스나 빌리 그레이엄은 그 확고한 자신의 정체성을 피력한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크리스천입니다.



아브라함의 존재적 가치

아브라함은 부지 중에 접대한 하나님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 예고를 듣고 중보기도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3가지 직분 Monus triplex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부여한 것으로 크리스천의 존재의 가치, 의미와 연결되는 것을 깨닫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것을 모르거나 망각해서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첫번째 직분은 선지자입니다(17).

칼빈은 선지자들은 율법의 참된 의미를 해석하는 자… 율법 해석은 항상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2권 7장 1항)고 말했습니다. 선지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나비, 헬라어는 프로페데스 입니다. 어원적으로 부글부글 끓다, 거품이 일어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말씀을 전하지 않으려고 했다가도 답답하여 말씀을 전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에 해당합니다(렘 20:9).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 열정으로 타오르는 존재로 말씀을 들은 자라는 의미입니다. 아브라함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진 것, 임한 것입니다.

선지자를 가리키는 또다른 단어는 로에선견자, 먼저 보는 자 라는 의미입니다. 선견자는 하나님께 보고 듣는 자, 그래서 영적인 세계를 보고, 시대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자입니다.



두번째 직분은 왕입니다(18-19).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연히 왕도(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입니다. 왕이 해야 하는 일은 전쟁과 재판으로 자녀(백성)을 보호하고 공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러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왕직에 대해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45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어떻게 왕의 직무를 수행하시나?”

“…택하신 자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 순종하면 상주시고 범죄하면 징계하신다.

모든 시험과 고난 중에서 그들을 보존하시고 지켜주실 뿐 아니라 그들의 모든 적을 물리쳐

정복하심으로 모든 것은 자신의 영광과 그들의 선을 위하여 권세로 처리하시고

하나님을 모르고 복음을 순종하지 않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으신다.”


세번째로 제사장입니다(22-33).

22, 23절이 바로 아브라함의 제사장적 역할을 보여줍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사람들에게 나아오는 존재라면, 제사장은 인간의 편에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입니다.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고,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이것이 제사장의 역할입니다.



아브라함이 해야 할 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은 기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는 생명을 걸고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그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속성(24, 25절)을 정확히 알고 중보 기도합니다.

이것이 바로 선지자요, 왕이요, 제사장인 아브라함이 할 일입니다. 남의 허물을 선지자처럼 잘 보는 사람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것은 험담이 아닌 중보기도 하라는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에 행하실 심판을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시고 들려주셨습니다.

그는 생명을 걸고 50, 45, 40, 30, 20, 10명으로 6번에 걸쳐 하나님께 중보 합니다.

델리취는 그의 마지막 중보기도(32)를 창조주에 대한 피조물의 파렴치라고 해석할 정도입니다.

왜, 아브라함이 10명에 멈췄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10명은 완전수입니다.

적어도 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의인 10명도 안 되면 가망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할 일을 다했습니다. 아브라함은 3가지 직분을 감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3중직은 본래 아브라함의 것이 아닙니다. 그는 단지 모형이고, 예표일 뿐입니다.



선지자, 왕, 제사장의 직분은 원래 기름부음으로 그 직분을 위임합니다.

예수님이야말로 그리스도, 곧 메시야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아브라함은 오실 메시야,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이었고, 그 아름다운 직분은 예수님 안에서 완성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전하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완전한 제사장이 되셔서, 영단번의 제사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온 우주의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시고, 보호하시고,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그리스도의 3중직이 이제는 예수를 구주라고 고백하는 우리에게 이어집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하나님은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셔서 이 세상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대를 분별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영안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왕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주신 권한에는 큰 책임이 따릅니다. 이제 우리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세상에 말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우리들이 의인이라면 페더럴웨이가 멸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멸망 받지 않고 살고, 이 공동체와 나라가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도 내가 서있는 곳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왕, 제사장, 선지자, 곧 성령의 기름부음 받은 자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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