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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새벽묵상] 반응 | Response (창/Gen 14:17~24)



14: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7 After Abram returned from defeating Kedorlaomer and the kings allied with him, the king of Sodom came out to meet him in the Valley of Shaveh (that is, the King’s Valley).

14: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8 Then Melchizedek king of Salem brought out bread and wine. He was priest of God Most High,

14: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19 and he blessed Abram, saying,

“Blessed be Abram by God Most High,

Creator of heaven and earth.

14: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0 And praise be to God Most High,

who delivered your enemies into your hand.”

Then Abram gave him a tenth of everything.

14: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1 The king of Sodom said to Abram, “Give me the people and keep the goods for yourself.”

14: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2 But Abram said to the king of Sodom, “With raised hand I have sworn an oath to the Lord, God Most High, Creator of heaven and earth,

14: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3 that I will accept nothing belonging to you, not even a thread or the strap of a sandal, so that you will never be able to say, ‘I made Abram rich.’

14: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24 I will accept nothing but what my men have eaten and the share that belongs to the men who went with me—to Aner, Eshkol and Mamre. Let them have their share.”


 


꿈꾸는 토르소 맨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원작은 더스틴 카터Dustin Carter라는 당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K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토르소몸통이라는 이탈리아어로 미술작품 중 몸통만 일컫는 말로 그리스 유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책의 주인공인 더스틴 카터는 어릴 적 수막구균혈증으로 팔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후 15세 때 레슬링을 시작했는데 그는 지역 예선 3위로 주 대표 선수선발출전권 획득합니다. 그는 일반 학생들과 경기에서 42승 4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고 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그가 마지막 경기에 패해서 주 대표가 되지는 못했지만, 천명이 넘는 관중들은 몇 분 동안 기립박수로 그의 삶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삶은 기쁜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벌어집니다. 그리고 내가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반응이 중요한데, 이 반응은 바로 나의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좌우합니다. 달라스 신학교의 총장을 역임하고 스톤 브라이어 교회 담임목사였던 척 스윈돌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인생은 사건 10%와 그 사건을 대하는 우리의 반응 90%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하면, 인생은 사건 그 자체보다는 우리 삶에 일어난 사건 사건에 대한

우리의 해석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 대한 우리의 해석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는데, 그 해석에 따라서 똑같은 상황이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삶의 덫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불행한 사건에 대한 해석이

더욱 그러한데, 시험과 고난, 아픔과 위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소돔 왕의 반응

오늘 본문 이야기에는 소돔 왕, 멜기세덱 왕, 그리고 아브라함 3명이 등장합니다.

각자 세 명의 삶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소돔 왕은 역청 구덩이에 빠져 죽을 뻔하다(10)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잃은 상태입니다.


반면에 아브람은 위기 가운데 대승을 거두고 모든 탈취물을 다시 빼앗아 귀환하는 중입니다.

그의 승리의 행군을 목격하는 소돔 왕의 반응은 멜기세덱과 비교하면 굉장히 시큰둥(21)합니다.

아브람에게 마치 선심이나 베풀듯이 모든 탈취물은 가지고 사람만 보내라 말합니다.

하지만 당시 법에 의하면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아브람의 것입니다.

그의 말에는 어떤 감사함도, 존경함도 없습니다.

그의 심리가 이해는 됩니다. 자신은 2번이나 싸워서 대패한 적을 단숨에 무찌르고 의기양양하게 모든 생명을 구원하여 오는 아브람이 좋아 보일 리 없습니다. 비교, 질투, 시기하는 것은 죄인들의 자연스런 감정들이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됩니다. 소돔 왕은 지금 감사하고 즐거워하며 아브람을 감격으로 맞이해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원래 그는 이 전쟁에서 죽어야 했지만, 하나님이 두번째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인격이나 신앙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나라와 함께 하나님의 불덩이에 멸망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멜기세덱의 반응 (18-20a)

오늘 본문에는 3명의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소돔 왕, 그리고 멜기세덱과 아브람 두 부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타인인 아브람의 승리에 대해서 축복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거기에 머무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인인 인간의 본성과는 역주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성경을 통틀어서 가장 신비로운 인물입니다. 멜기세덱이라는 이름은 구약에서 시편 110:4절에(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한 번 더 등장할 뿐입니다.

신약 성경(히 7:2~4)의 도움을 받아야 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히 7:2~4)


살렘은 아마도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것으로 평강의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멜기세덱의 의미는 의로운 왕입니다. 그의 일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아직 성경도 없는 시대에 그의 신론(19~20)은 완벽합니다. 학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아브람을 축복하는 모습, 그에게 십일조를 받는 것으로 보아 그를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 즉 신의 현현으로 파악합니다.

여하튼 멜기세덱에게서 배울 수 있는 반응은 진심으로 타인의 잘 됨을 축복하는 것과 그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아브람의 반응 (20b, 22-24절)

그가 십일조를 멜기세덱에게 주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의 십일조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멜기세덱이 말한(19~20)것에 대한 수긍이요, 적극적인 인정의 표현입니다. 수적인 열세에 놓인 아브람이 4개국 연합군을 무찌를 수 있었던 이유가 “하나님”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가 소돔 왕의 건방진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23~24).

엘 엘룐, 곧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인 것입니다. 소돔 왕 때문에 부자 되었다는 소리 듣기 싫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돔 왕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셨음을 인정하지 않는 자이기에 그렇습니다. 결국 아브람과 멜기세덱의 반응은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우리에게 멜기세덱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모든 일에 예수의 마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타인의 잘됨을 축복합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어떤 상황에 있든지, 우리의 삶도 멋지게 승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 말고 그 순간에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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