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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새벽묵상] 주와 같이 길가는 것 | Walking With The Lord (창/Gen 5:1~32)



5:1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1 This is the book of the generations of Adam. When God created man, he made him in the likeness of God.

5: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2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and he blessed them and named them Man when they were created.

5: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3 When Adam had lived 130 years, he fathered a son in his own likeness, after his image, and named him Seth.

5:4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4 The days of Adam after he fathered Seth were 800 years; and he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5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5 Thus all the days that Adam lived were 930 years, and he died.

5:6 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6 When Seth had lived 105 years, he fathered Enosh.

5: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7 Seth lived after he fathered Enosh 807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8 그는 구백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8 Thus all the days of Seth were 912 years, and he died.

5:9 에노스는 구십 세에 게난을 낳았고

9 When Enosh had lived 90 years, he fathered Kenan.

5:10 게난을 낳은 후 팔백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0 Enosh lived after he fathered Kenan 815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11 그는 구백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11 Thus all the days of Enosh were 905 years, and he died.

5:12 게난은 칠십 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12 When Kenan had lived 70 years, he fathered Mahalalel.

5:13 마할랄렐을 낳은 후 팔백사십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3 Kenan lived after he fathered Mahalalel 840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14 그는 구백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14 Thus all the days of Kenan were 910 years, and he died.

5:15 마할랄렐은 육십오 세에 야렛을 낳았고

15 When Mahalalel had lived 65 years, he fathered Jared.

5:16 야렛을 낳은 후 팔백삼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6 Mahalalel lived after he fathered Jared 830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17 그는 팔백구십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17 Thus all the days of Mahalalel were 895 years, and he died.

5:18 야렛은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고

18 When Jared had lived 162 years, he fathered Enoch.

5:19 에녹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9 Jared lived after he fathered Enoch 800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20 그는 구백육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20 Thus all the days of Jared were 962 years, and he died.

5: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1 When Enoch had lived 65 years, he fathered Methuselah.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2 Enoch walked with God after he fathered Methuselah 300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3 Thus all the days of Enoch were 365 years.

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24 Enoch walked with God, and he was not, for God took him.

5:25 므두셀라는 백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고

25 When Methuselah had lived 187 years, he fathered Lamech.

5:26 라멕을 낳은 후 칠백팔십이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6 Methuselah lived after he fathered Lamech 782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27 그는 구백육십구 세를 살고 죽었더라

27 Thus all the days of Methuselah were 969 years, and he died.

5:28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28 When Lamech had lived 182 years, he fathered a son

5:29 이름을 노아라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29 and called his name Noah, saying, “Out of the ground that the Lord has cursed, this one shall bring us relief from our work and from the painful toil of our hands.”

5: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 오백구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30 Lamech lived after he fathered Noah 595 years and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5:31 그는 칠백칠십칠 세를 살고 죽었더라

31 Thus all the days of Lamech were 777 years, and he died.

5:32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32 After Noah was 500 years old, Noah fathered Shem, Ham, and Japheth.


 

한국 사람들의 족보 사랑은 대단합니다. 무슨 집안의 몇 대손인 것을 매우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족보에 대한 자부심은 한국인이나 중국인 뿐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서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조상이 누구인지, 조상이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내가 그 가문의 몇 대손인지가 나의 가치와 가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일까? 아닙니다. 어떤 인생과 가문이 가치 있는 인생이고 가문일까요?



공통점

오늘 본문은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10대손에 걸친 계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로, 가인계보의 경우에도 10명의 사람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계보는 바로 톨레도트 תולדת 라는 히브리어로 창 2:4; 6:9; 10:1에 등장합니다.

그 의미는 내력, 계보, 족보로 창세기 전반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크게 아담부터 셋(1-5절), 에노스부터 야렛(6-20절), 에녹부터 노아(21-32절)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족보들의 공통점은 기록된 인물들이 모두 장수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족보에 기록된 대표 족장들의 평균수명은 800-900년 사이입니다.

2021년 전세계국가들의 평균수명을 살펴보면 남녀 평균 80~86세 사이가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본문에 기록된 사람들의 수명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현대인들과 수명의 차이를 노아의 홍수와 같은 여러가지 환경의 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하고, 어떤 학자들은 사실적 표현이 아닌 시적인 표현으로 보기도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여러 가지 원인을 들어 설명하지만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노아의 홍수 이후에 급격한 인간 생명의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세월의 차이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이 아무리 오래 살아도 주님의 하루에도 못 미칩니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벧후 3:8)



장수는 주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건강 관리도 필요하고, 이 세상을 감탄하고 누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 땅에서의 일만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삶의 태도입니다.

본문에서 발견하는 또 다른 특징은 누구는 몇 세에 누구를 낳고, 누구는 누구를 낳은 후 몇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몇 세를 살고 죽었다 라고 반복되는 형식의 구절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의 족보가 우리가 생각하는 정확한 족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몇 대를 건너 뛰거나 생략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창세기의 족보만을 가지고 계산한다면 인류가 이 땅에 존재한 것이 6천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창세기 전반부는 과학도서나 역사서를 읽듯이 이해하면 안 됩니다. 그 깊은 의미와 교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족보를 보면서 몇 가지 깨달음을 얻습니다.

먼저는 인생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낳고 살고 죽습니다.

다음은 비록 연수나 연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족보는 사실이다 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차이점

우리는 공통된 패턴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그 가운데 좀 차이가 있는 독특한 인물들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바로 에녹라멕입니다. 이 이름은 타락한 가인의 후손의 이름에서 보았습니다.

저자는 가인의 후손과 대치되는 동일한 이름의 인물을 배치합니다.

동일한 이름의 사람들, 무엇이 그들의 인생의 차이를 만들어 냈을까요?

무시무시한 가인의 후손인 라멕과는 달리는 셋의 후손인 라멕(28~30)은 바로 노아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특별히 아들의 이름의 뜻을 설명합니다(29). 노아의 뜻은 안위, 안식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버지 라멕은 인생의 무엇을 보고 그러한 이름을 지었을까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의 년수대로 계산하면 노아의 아버지 라멕과 할아버지 므두셀라는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해에 사망합니다. 추측하자면 홍수에 죽은 것입니다. 라멕은 영적인 눈으로 시대를 읽는 능력이 있었던 영감 있는 영적인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 므두셀라의 아버지 에녹(21~24)에 대해서는 죽었더라가 아니라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24)라는 독특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본문에서 사용한 데리고 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라칵 לקח 인데, 이는 엘리야의 경우(왕하 2:3)에 사용된 단어입니다.

여기서 데리고 간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완곡한 표현이 아니라, 죽지 않고 하나님이 천국으로 데리고 가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

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 11:5)


그러면 어떻게 에녹은 죽지 않고 천국에 가게 되었을까요? 또한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본문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동행, 걷다(22, 24)라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함께 걷다, 함께 살다 라는 의미입니다. 함께 걸으려면 보폭과 감정과 눈 맞춤이 있어야 합니다. 그의 온 마음이 바로 하나님께 향해 있었음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아담의 후손 대부분은 하나님과 함께 한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출난 인물이 에녹입니다.

그의 삶 자체가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분과 함께 생활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늘 마음은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향해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가문이 명문가인가요? 왕족, 출세, 부자, 유명한 사람?

성경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진짜 명문이 가문이 되기 위해서는 시대를 읽는 영감, 영적인 눈을 떠야 합니다, 그리고 늘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자가 진짜 명문 가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거룩한 후손이라는 셋의 가장 윗 조상과 죄인의 후손이라는 가인의 조상이 같습니다. 아담입니다. 결국은 똑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죄인의 가문 밖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족보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인생은 죄인이고 죄인은 결국 죽습니다. 결국 족보와 에녹의 삶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은 동행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동행할 때 구원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과 동행은 결코 부담이 아닙니다. 위로요, 힘이요, 용기요, 결국에는 구원입니다.

여러분! 이 캄캄하고 어두운 세상 길 누구와 함께 걷기를 원하십니까?

고통과 절망과 아픔의 길에서 누구의 손을 붙잡고 가시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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