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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새벽묵상] 잔치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 A Banquet Prepared By The Lord (에/Esth 8:11~17)



8:11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1 The king’s edict granted the Jews in every city the right to assemble and protect themselves; to destroy, kill and annihilate the armed men of any nationality or province who might attack them and their women and children,[b] and to plunder the property of their enemies.

8:12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12 The day appointed for the Jews to do this in all the provinces of King Xerxes was the thirteenth day of the twelfth month, the month of Adar.

8:13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3 A copy of the text of the edict was to be issued as law in every province and made known to the people of every nationality so that the Jews would be ready on that day to avenge themselves on their enemies.

8:14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4 The couriers, riding the royal horses, went out, spurred on by the king’s command, and the edict was issued in the citadel of Susa.

8:15 모르드개가 푸르고 횐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15 When Mordecai left the king’s presence, he was wearing royal garments of blue and white, a large crown of gold and a purple robe of fine linen. And the city of Susa held a joyous celebration.

8:16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6 For the Jews it was a time of happiness and joy, gladness and honor.

8:17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17 In every province and in every city to which the edict of the king came, there was joy and gladness among the Jews, with feasting and celebrating. And many people of other nationalities became Jews because fear of the Jews had seized them.


 


얼마전 영국 축구리그인 EPL English Premier League에서 득점왕이 된 손흥민 선수를 자랑스러워 하지 않는 한국인은 없을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 본인이 말하는 것처럼 본인의 노력 뿐 아니라 이전에 수많은 선배들이 길을 닦아 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 이민자들은 주류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동포를 보면 마치 내 일처럼 자랑스럽고 즐겁고, 기분이 좋습니다. 이전에 제가 살았던 캘리포니아 얼바인Irvine은 한국인 강석희 씨와 그 뒤를 이어 최석호 씨가 시장을 역임했습니다.

두 분을 전혀 알지도 못하지만 왠지 모를 든든함과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에스더 당시에 유대인들이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보면서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새로운 조서 (11~14절)

왕이 한 번 내린 조서는 왕이라도 절대로 취소하거나 바꿀 수 없습니다.

아마도 현대의 헌법과 같은 절대 기준의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본문에서 왕은 자신의 인장을 넘겨주며 모든 조서의 내용을 모르드개와 에스더 마음대로 기록하여 새로운 조서를 내리라고 허락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새롭게 내려진 왕의 조서의 내용입니다. 먼저 조서는 하만이 왕의 이름으로 내린 것으로 전국의 모든 유대인들을 아달월 13일 하루 동안에 제거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에 3:13)


모르드개는 먼저 내린 조서의 왕의 명령을 취소할 수 없기에 유다인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키고 방어할 수 있는 자위권(自衛權)을 왕의 이름으로 허락합니다.

먼저 조서에 내용은 왕의 명령이니 그냥 칼을 맞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에 내려진 조서에 의하여 유다인들은 스스로 방어를 해도 왕의 명령에 반하는 것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



또한 방어를 할 뿐 아니라 유다인은 공격하는 대적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도록 조서를 내립니다. 심지어 대적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라고 명령합니다(11b).

이런 명령에 대해서 너무 과하다고 지적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이것은 소위 모세의 율법인 동해보복법에 해당한 명령입니다.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출 21:23~25)


하만이 본래 유다인들에게 하려고 했던 그대로 갚아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기독교인의 기본적인 삶의 자세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 이야기를 구약시대의 일어난 이야기라는 관점과 하나님의 백성을 이 세상에서 없애 버리려는 사탄의 세력과 그에 맞서는 하나님 나라와 그 백성의 거룩한 영적전쟁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은 본래 유다인들의 진멸의 날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들을 없애려던 대적들과의 전투의 날이 되었고, 더 나아가 오히려 유다인을 해치려는 대적들을 진멸시키는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탄은 매일매일을 우리를 멸망시키려 수많은 유혹과 협박과 두려움으로 도전하지만, 하나님은 이제 우리에게 스스로 맞서 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물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대적 원수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다인들처럼 함께 모여 스스로(11a)를 지키는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대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앞장 세워 나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왕의 전령들이 왕의 준마(駿馬)를 이용하여 전국에 신속하게 이 승리의 소식을 전합니다. 복음입니다(14).


즐거운 잔치 (15~17절)

이제 모르드개는 왕이 내려준 귀한 옷을 입고 왕 앞에 서게 됩니다. 하만의 자리를 대신하여 총리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수산성의 백성들은 모두 즐거이 부르며 기뻐합니다(15).

이제 자랑스러운 유다인 에스더와 모르드개 덕분에 전체 유다인들에게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습니다(16).



왕의 조서가 전해진 지방은 잔치가 벌어집니다. 그뿐 아니라 그 날은 유대인들의 명절이 됩니다.

심지어 본토인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유대인들로 개종합니다. 이는 콘스탄틴 황제가 313년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는 밀라노 칙령을 명령했을 때 벌어진 현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잔치는 에스더서에 아주 중요한 테마입니다. 비록 비굴하고 굴욕적인 세상의 잔치로 시작을 했지만, 결국에는 승리하고 모든 백성이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넘치는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열방들이 두려워하며 영광의 백성의 잔치 자리에 함께 하고자 할 것입니다.

요한은 다음과 같은 계시를 받았습니다.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계 19:9)


절망과 두려움, 공포로 시작된 우리의 인생은 역전과 반전의 하나님의 은혜로 기쁨과 즐거움과 영광과 존귀함이 넘치는 천국잔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천국잔치를 소망하며 힘을 내 찬양합니다!


우리 함께 기뻐해 주께 영광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잔치와 신부가 준비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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