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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새벽묵상] 인생수업 | Life Lesson (에/Esth 2:12~23)



2:12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하게 하는 기한을 마치며

12 Before a young woman’s turn came to go in to King Xerxes, she had to complete twelve months of beauty treatments prescribed for the women, six months with oil of myrrh and six with perfumes and cosmetics.

2:13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 하고

13 And this is how she would go to the king: Anything she wanted was given her to take with her from the harem to the king’s palace.

2:14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 하는 내시 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그를 기뻐하여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더라

14 In the evening she would go there and in the morning return to another part of the harem to the care of Shaashgaz, the king’s eunuch who was in charge of the concubines. She would not return to the king unless he was pleased with her and summoned her by name.

2:15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15 When the turn came for Esther (the young woman Mordecai had adopted, the daughter of his uncle Abihail) to go to the king, she asked for nothing other than what Hegai, the king’s eunuch who was in charge of the harem, suggested. And Esther won the favor of everyone who saw her.

2:16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16 She was taken to King Xerxes in the royal residence in the tenth month, the month of Tebeth, in the seventh year of his reign.

2: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17 Now the king was attracted to Esther more than to any of the other women, and she won his favor and approval more than any of the other virgins. So he set a royal crown on her head and made her queen instead of Vashti.

2:18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18 And the king gave a great banquet, Esther’s banquet, for all his nobles and officials. He proclaimed a holiday throughout the provinces and distributed gifts with royal liberality.

2: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19 When the virgins were assembled a second time, Mordecai was sitting at the king’s gate.

2: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0 But Esther had kept secret her family background and nationality just as Mordecai had told her to do, for she continued to follow Mordecai’s instructions as she had done when he was bringing her up.

2: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1 During the time Mordecai was sitting at the king’s gate, Bigthana[b] and Teresh, two of the king’s officers who guarded the doorway, became angry and conspired to assassinate King Xerxes.

2: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2 But Mordecai found out about the plot and told Queen Esther, who in turn reported it to the king, giving credit to Mordecai.

2: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23 And when the report was investigated and found to be true, the two officials were impaled on poles. All this was recorded in the book of the annals in the presence of the king.


 


중국에 공자(B.C.551~479),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us(B.C.484~425), 고대 그리스 소피스트 프로타고라스Protagoras(B.C.481~411), 그리고 소크라테스Socrates(B.C.470~399)는 모두 아하수에로 왕(B.C.486~465)과 동시대 사람들입니다.

철학자이자 수학자 피타고라스Pythagoras(B.C 570~495) 역시 조금 앞선 시대의 인물입니다.

또한 고대 올림픽도 200년 전에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2천년이 더 지난 지금도 올림픽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인간이 서로 강함을 겨루고자 하는 욕망은 매우 원초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에는 여성단체들이 성상품화를 지적하면서 미스코리아와 같은 미인대회를 반대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더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들의 미(美)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나 대회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때, 인간(주로 남성)들이 서로 강함을 겨루는 것과 더불어 인간(주로 여성)들이 서로 미(美)를 겨루고자 하는 욕망 역시도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듯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매우 원초적인 미인대회가 등장합니다.

현대 미인대회와 차이점이 있다면 오늘날 미인대회는 돈과 명예를 섬기는 미인대회라면,

본문에 등장하는 미인대회는 아하수에로 왕 한사람을 위한 미인대회였다는 것입니다.

원초적인 감각과 돈, 명예, 미(美)를 섬기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힘을 빼라 (12~18절)

전국에서 왕비의 후보로 나서게 된 처녀들은 1년이라는 기간을 왕비대회를 위해 준비합니다.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나머지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사용하여 몸을 정결하게 합니다(12).

저자는 바사 왕국의 행태를 해학적으로 묘사합니다. 무슨 왕비를 뽑는데, 일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준비를 하는지… 물론 현대 미인대회들을 봐도 참가자들이 몇 달 동안 합숙하면서 여러 훈련과 춤, 노래 등을 연습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 없는 세상은 항상 향락과 소비를 섬깁니다.

처녀들은 순서대로 왕에게 나아갑니다. 본문에서 나아가다 라는 표현이 5회(12, 13, 14, 15, 16)나 등장하는데, 이것은 왕과의 성적인 관계를 의미하는 완곡한 표현입니다.

여하튼 처녀들은 순서대로 왕과 첫날밤을 보낸 후 후궁으로 들어 앉게 됩니다. 하지만 그 뒤로 왕이 그녀를 찾지 않으면 평생 왕의 후궁으로 독수공방(獨守空房)하며 지내야 하는 것입니다(14).

그러니 처녀들은 필사적입니다. 온갖 것을 내시에게 구하여 무엇이든지 왕을 기쁘게 할 것을 가지고 나아가 왕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합니다(13).



하지만 모르드개의 사촌 동생이자 수양 딸인 에스더는 다른 여성들과 달리 내시 헤개에게 아무것도 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든 사람들이 에스더를 좋아하여 호의를 베풉니다(15).

아하수에로 왕 역시 다른 여자들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합니다(17).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히브리어 사랑은 성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처음부터 왕비를 뽑는 기준이 외모와 성적(性的)으로 왕을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과 매력이었습니다.

왕이 에스더의 아름다움 외모와 성적인 매력을 다른 처녀들보다 사랑하고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에스더는 그 쟁쟁한 여성들 사이에서 미인대회 1등하는 것도 어려운데, 왕비로 뽑히는 행운(?)을 거머쥘 수 있었을까요? 이것이 우리가 본문에서 배울 수 있는 인생의 지혜 첫번째 것입니다.

바로 힘을 빼는 것입니다. 많은 처녀들은 내가 하려고, 1등하려고, 더 꾸미고, 더 칠하고, 더 벗으면서 왕을 유혹하려 했지만, 에스더는 차별화 작전으로 간 것입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순수한 모습 그대로 나간 것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수많은 인위적인 미(美) 가운데서 별처럼 독보적으로 빛났던 것입니다.

무엇인가 잘 하고 싶다면, 힘을 빼야 합니다. 그리고 힘을 빼는 것은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당장 열매를 먹으려 하지 말라 (19~23절)

왕은 에스더를 왕비로 맞아 에스더를 위한 잔치를 베풉니다.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각 지방의 세금도 면제해 주고, 큰 상도 줍니다(18). 이것은 앞으로 에스더가 별과 같은 존재가 되어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할 것에 대한 복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19a)이라고 기록합니다. 비록 에스더를 왕비로 맞이했지만, 왕은 다시 자신의 성적인 쾌락을 위하여 처녀들을 모은 것입니다. 나중에 에스더가 왕에게 부름을 받지 못한 것이 삼십일(4:11)이라는 구절만 보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구절입니다.

당시 페르시아 왕에게 있어서 모든 것들은 자신의 소유물에 불과합니다.

설사 그것이 자신의 아내라 해도 말입니다.

한편 대궐 문지기가 된 모르드개는 우연히 아하수에로 왕을 죽이려는 내시 빅단과 데레스의 역적모의 (逆賊謀議)를 듣게 됩니다. 이것을 에스더에게 알리자, 에스더는 왕에게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보고하고, 조사 결과 모르드개의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게 되자 두 내시는 처형됩니다.



그리고 이 일은 왕 앞에서 궁중일기에 기록됩니다. 보통은 이런 공로를 세운 자는 왕으로부터 엄청난 선물과 혜택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모르드개의 경우에는 아무 포상 없이 그 사건이 그저 궁중일기에 기록되었을 뿐입니다.

어찌 보면 너무 억울한 일이지만, 에스더서를 읽는 독자는 모르드개가 당시에 아무 포상도 받지 않은 억울한 일이, 후에 엄청난 반전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에서 바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하여 낙심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어디선가 우리에게 주실 축복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중요한 인생의 2가지 지혜를 배웁니다.

먼저 힘을 빼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선을 다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 힘으로 하려고 몸부림 치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은 당장 결과를 누리려고 조급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모두 보이지 않는 인생의 주인공이자 감독이신 하나님을 믿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으켜 주시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파도타기를 즐기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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