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20220509 [새벽묵상]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덕목 | Virtues Required of Christians (고전/1Cor 4:1~8)



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1 This, then, is how you ought to regard us: as servants of Christ and as those entrusted with the mysteries God has revealed.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2 Now it is required that those who have been given a trust must prove faithful.

4: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3 I care very little if I am judged by you or by any human court; indeed, I do not even judge myself.

4: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4 My conscience is clear, but that does not make me innocent. It is the Lord who judges me.

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5 Therefore judge nothing before the appointed time; wait until the Lord comes. He will bring to light what is hidden in darkness and will expose the motives of the heart. At that time each will receive their praise from God.

4: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6 Now, brothers and sisters, I have applied these things to myself and Apollos for your benefit, so that you may learn from us the meaning of the saying, “Do not go beyond what is written.” Then you will not be puffed up in being a follower of one of us over against the other.

4: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7 For who makes you different from anyone else? What do you have that you did not receive? And if you did receive it, why do you boast as though you did not?

4: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8 Already you have all you want! Already you have become rich! You have begun to reign—and that without us! How I wish that you really had begun to reign so that we also might reign with you!


 

교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신앙 인격적인 덕목은 매우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2~23)


매우 대표적인 덕목들로 성령이 임한 성도들이 반드시 맺어야 할 열매들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훨씬 더 많은 아름다운 성도들의 덕목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앙생활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느낍니다. 애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성장이 나의 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애씀의 반대로 자유함도 누립니다.

이 양극의 긴장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이 신앙입니다.



판단하지 않음 (1~5절)

오늘 본문에 한정해서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찾아봅니다.

바울은 우리, 곧 사역자들에 대해서 성도들이 마땅히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 것(1)을 당부합니다. 사역자들에 대한 성경적인 정체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문제인 사역자 파벌을 놓고 다투는 분쟁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역자는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말이 일꾼이지, 헬라어 원문은 종들 ὑπηρέτας휘페레타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고린도 교인들이 나는 바울파다, 아볼로파다, 게바파다 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없는 이야기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역자들에 대한 또 다른 성경적인 정체성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비밀은 구원의 비밀, 곧 복음과 십자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맡은 자 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오이코노무스 οἰκονόμους 로 청지기stewards 말합니다.

노예 보다는 조금 더 권위가 주어지는 종이지만, 청지기 역시 주인에게 충성해야 할 종일 뿐입니다.

결국 바울은 사역자들이란 성도들이 나는 누구 파다 하면서 추종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사역자들은 그리스도의 노예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그저 그 일에 신실하게 충성πιστός피스토스 하면 되는 존재입니다.



이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요구되는 성도로서의 첫째 덕목을 말합니다.

그것은 자신과 남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말을 하는 것은 바울이 사람들에게 판단 받는 것이 싫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 같이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판단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3).

그리고 사도 바울은 실제로 하나님 앞에서 전혀 부끄러움 없이 신실한 종으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4a).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4a) 라는 표현에 대해서, John Calvin은 이것은 전 생애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의 직분을 수행하는 일에 있어서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지 않았다 고 말했습니다. 사역에 있어서는 하나님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신실하게 일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도는 스스로 자신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것을 자신의 의로 여겨 교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판단하실 이는 오직 심판장이신 하나님 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4b).

그러므로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우리의 마음의 뜻까지 살피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때까지 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판단을 유보합니다. 신실하게 하나님의 사명에 충성한 종들은 심판하시는 바로 그 날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5).


겸손 (6~8절)

대사도인 바울조차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에 대해서도 판단을 유보하는데, 고린도 교인들은 위대한 사도들인 베드로와 바울, 아볼로를 판단하여 누가 더 뛰어나고, 누구는 덜 하다고 서슴지 않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바울과 아볼로가 고린도 교인들과 함께하며 보여주었던 모습은 서로 비교 경쟁하며, 교만하여 우쭐거리거나 반대로 낮은 자존감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 그들은 도대체 누구에게서 배웠는지 서로 비교하고,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세가지 수사학적인 질문을 통해서 그들 자신이 본래 어떤 위치에 있었던 자였는지를 상기시킵니다. 먼저는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입니다.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그들을 택하시고 구별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가 잘나서 그렇게 될 줄로 착각합니다.



다음은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입니다. 그들이 누리는 영적인 은혜에서부터, 육체에 이르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상기 시키는 질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냐? 입니다.

사실 우리의 육체에서부터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스스로 만들거나 쟁취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랑할 것도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고전 1:31; 고후 10:17)


그들은 사도에게 배운 것은 다 잊어버리고, 스스로 깨닫고 똑똑하여 풍성한 왕이라도 된 듯 착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영적인 실체는 딱딱한 음식도 먹지 못하는, 곧 자신의 약점을 직면하는 영적인 가르침도 받지 못하는 유아기 신앙에 머물고 있을 뿐입니다(고전 3:2~3). 그들은 자신들의 실체를 전혀 알지 못하는 눈 뜬 장님과 같은 상태입니다. 그들의 신앙의 수준은 그저 육체에 속한 불신자들에 가까운 자연인의 수준일 뿐입니다.

그러면서 베드로와 바울과 아볼로를 판단하고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사도를 비판하다니요…

우리는 적어도 이 정도 신앙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절대 안 됩니다!


1-253-642-7004

SeattleHansarangChurch@gmail.com

33506 10th PL. S.

Federal Way, Washington 98003

Question/Suggestion?

Thanks for submitting!

  • Youtube
  • Facebook
  • Instagram

©2020 by Seattle Hansarang Church. Proudly created by Media Tea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