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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7 [새벽묵상] 정의의 하나님이 오시는 날 | The Day of Coming of the God of Justice (말/Ml 2:17~3:6)



2:17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17 You have wearied the Lord with your words.

“How have we wearied him?” you ask.

By saying, “All who do evil are good in the eyes of the Lord, and he is pleased with them” or “Where is the God of justice?”

3: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1 “I will send my messenger, who will prepare the way before me. Then suddenly the Lord you are seeking will come to his temple; the messenger of the covenant, whom you desire, will come,” says the Lord Almighty.

3:2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2 But who can endure the day of his coming? Who can stand when he appears? For he will be like a refiner’s fire or a launderer’s soap.

3:3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3 He will sit as a refiner and purifier of silver; he will purify the Levites and refine them like gold and silver. Then the Lord will have men who will bring offerings in righteousness,

3:4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

4 and the offerings of Judah and Jerusalem will be acceptable to the Lord, as in days gone by, as in former years.

3: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5 “So I will come to put you on trial. I will be quick to testify against sorcerers, adulterers and perjurers, against those who defraud laborers of their wages, who oppress the widows and the fatherless, and deprive the foreigners among you of justice, but do not fear me,” says the Lord Almighty.

3: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6 “I the Lord do not change. So you, the descendants of Jacob, are not destroyed.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가장 잘 알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아마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에 대해서 관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익숙함은 객관성을 현저하게 흐리게 만듭니다. 자신에게 너무 익숙한 나머지 타인은 잘 볼 수 있는 것을 정작 본인만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희랍의 현자는 네 자신을 알라 고 외쳤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크라테스가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직접 당대에 지혜롭다고 소문난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눠보니 전혀 현명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매우 현명하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포함하여 현자라는 사람들이 모두 그리 현명하지 못한데, 다른 이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고 자신만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바 자신이 가장 현명하다는 말이 옳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을 향해 네 자신을 알라 고 외친 것입니다. 본문에도 동일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뭘? (2:17)

말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로서 여호와를 괴롭게 한다고 지적을 했고,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게 했냐고 반문합니다. 그러자 선지자는 그들이 한 말을 인용합니다.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정의의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 (17)입니다. 왜 그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1차 포로귀환이 있은 후 10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1세대는 모두 죽었다고 봐야 합니다. 오히려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태어난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부모 세대가 온갖 어려움과 고난을 각오하고 귀환하여 복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성전까지 재건했음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이스라엘을 회복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 그들의 시간표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 소식이 없고, 오히려 주변 이방 민족들의 놀림과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자신들을 잡아갔던, 바벨론-메대-바사로 이어지는 강대국들과 주변 이방 민족들의 번영과 대조되는 여호와 하나님 백성들, 곧 자신들의 빈곤한 삶은 결코 정의가 아니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니 정의의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은 한 쪽 눈만 뜨고 상황을 본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결코 선택적 정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가장 먼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 부모세대가 제대로 된 신앙교육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성세대의 잘못된 이방 결혼, 잘못된 제사와 이혼은 어쩌면 다음 세대들에게 모든 것을 허용하시는 잘못된 하나님으로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선지자의 지적에 우리가 뭘? 하나님이 잘못이지라고 답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 (1~6절)

여호와의 날은 구약에서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사상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구원의 날이요, 심판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의 압제에서 구원해줄 모든 억울함을 갚아 주실 기쁨의 날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오매불망 여호와의 날, 곧 신원의 날을 기다립니다.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에 대해서 다시 알려줍니다.

먼저 여호와의 날이 임하기 전에 먼저 내 사자를 보내어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하게 할 것입니다(1).

이 사자는 세례 요한이라는데 학자들의 의견이 모아집니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마 11:10)


그리고 갑자기 이스라엘이 구하는 바 가 그의 성전에 임하실 것입니다. 바로 언약의 사자입니다(1b).

주, 곧 언약의 사자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금과 은을 연단하는 제련자로, 또한 심판자로서 앉아서(3b)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2~3).



실제로 예수님은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고, 예배를 회복시키십니다. 그리고 레위 자손을 회복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영적인 레위 자손을 십자가의 보혈로 세우십니다. 신약의 성도들입니다.

본문에서 여호와는 보내시는 자임과 동시에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화자인 여호와께서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5)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삼위일체 근거의 구절입니다.

하지만 이제 오시는 여호와는 구원자가 아닌 이스라엘의 심판자로 임하십니다.

그들의 7가지 죄악을 심판하십니다. 점치는 죄, 간음하는 죄, 거짓말 한 죄, 품꾼의 삯을 착복한 죄, 과부와 고아를 압제한 죄, 나그네를 억울하게 한 죄,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근원적인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죄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신속한 증인임과 동시에 심판자 되십니다(5).


이스라엘의 문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먼저는 자신들의 죄악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이나 생각이 아닌 행위를 심판하십니다. 착각은 자유이지만, 심판은 우리의 행위가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착각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다음은 여호와의 날을 오해했습니다.

메시아가 오시는 두렵고 떨리는 여호와의 날은 구원의 날이지만 동시에 심판의 날이었습니다.

이러한 양면성 때문에 여호와의 날구분하는 날day of separation로 묘사합니다.

말라기 시대의 유대인들처럼 착각하면 안 됩니다.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날이 기쁨의 날이 되는 비결은 진짜 야곱의 자손이 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진짜 야곱의 자손이 되는 비결은 언약의 사자, 제련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그래서 은혜입니다. 난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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