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그대로 한지라 제사장 에스라가 그 종족을 따라 각각 지명된 족장들 몇 사람을 선임하고 열째 달 초하루에 앉아 그 일을 조사하여
16 So the exiles did as was proposed. Ezra the priest selected men who were family heads, one from each family division, and all of them designated by name. On the first day of the tenth month they sat down to investigate the cases,
10:17 첫째 달 초하루에 이르러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의 일 조사하기를 마치니라
17 and by the first day of the first month they finished dealing with all the men who had married foreign women.
10:18 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
18 Among the descendants of the priests, the following had married foreign women:
From the descendants of Joshua son of Jozadak, and his brothers: Maaseiah, Eliezer, Jarib and Gedaliah.
10:19 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며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
19 (They all gave their hands in pledge to put away their wives, and for their guilt they each presented a ram from the flock as a guilt offering.)
10:20 또 임멜 자손 중에서는 하나니와 스바댜요
20 From the descendants of Immer:
Hanani and Zebadiah.
10:21 하림 자손 중에서는 마아세야와 엘리야와 스마야와 여히엘과 웃시야요
21 From the descendants of Harim:
Maaseiah, Elijah, Shemaiah, Jehiel and Uzziah.
10:22 바스훌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마아세야와 이스마엘과 느다넬과 요사밧과 엘라사였더라
22 From the descendants of Pashhur:
Elioenai, Maaseiah, Ishmael, Nethanel, Jozabad and Elasah.
10:23 레위 사람 중에서는 요사밧과 시므이와 글라야라 하는 글리다와 브다히야와 유다와 엘리에셀 이었더라
23 Among the Levites:
Jozabad, Shimei, Kelaiah (that is, Kelita), Pethahiah, Judah and Eliezer.
10:24 노래하는 자 중에서는 엘리아십이요 문지기 중에서는 살룸과 델렘과 우리였더라
24 From the musicians:
Eliashib.
From the gatekeepers:
Shallum, Telem and Uri.
10:25 이스라엘 중에서는 바로스 자손 중에서는 라먀와 잇시야와 말기야와 미야민과 엘르아살과 말기야와 브나야요
25 And among the other Israelites:
From the descendants of Parosh:
Ramiah, Izziah, Malkijah, Mijamin, Eleazar, Malkijah and Benaiah.
10:26 엘람 자손 중에서는 맛다냐와 스가랴와 여히엘과 압디와 여레못과 엘리야요
26 From the descendants of Elam:
Mattaniah, Zechariah, Jehiel, Abdi, Jeremoth and Elijah.
10:27 삿두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엘리아십과 맛다냐와 여레못과 사밧와 아시사요
27 From the descendants of Zattu:
Elioenai, Eliashib, Mattaniah, Jeremoth, Zabad and Aziza.
10:28 베배 자손 중에서는 여호하난과 하나냐와 삽배와 아들래요
28 From the descendants of Bebai:
Jehohanan, Hananiah, Zabbai and Athlai.
10:29 바니 자손 중에서는 므술람과 말룩과 아다야와 야숩과 스알과 여레못이요
29 From the descendants of Bani:
Meshullam, Malluk, Adaiah, Jashub, Sheal and Jeremoth.
10:30 바핫모압 자손 중에서는 앗나와 글랄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다냐와 브살렐과 빈누이와 므낫세요
30 From the descendants of Pahath-Moab:
Adna, Kelal, Benaiah, Maaseiah, Mattaniah, Bezalel, Binnui and Manasseh.
10:31 하림 자손 중에서는 엘리에셀과 잇시야와 말기야와 스마야와 시므온과
31 From the descendants of Harim:
Eliezer, Ishijah, Malkijah, Shemaiah, Shimeon,
10:32 베냐민과 말룩과 스마랴요
32 Benjamin, Malluk and Shemariah.
10:33 하숨 자손 중에서는 맛드내와 맛닷다와 사밧과 엘리벨렛과 여레매와 므낫세와 시므이요
33 From the descendants of Hashum:
Mattenai, Mattattah, Zabad, Eliphelet, Jeremai, Manasseh and Shimei.
10:34 바니 자손 중에서는 마아대와 아므람과 우엘과
34 From the descendants of Bani:
Maadai, Amram, Uel,
10:35 브나야와 베드야와 글루히와
35 Benaiah, Bedeiah, Keluhi,
10:36 와냐와 므레못과 에랴십과
36 Vaniah, Meremoth, Eliashib,
10:37 맛다냐와 맛드내와 야아수와
37 Mattaniah, Mattenai and Jaasu.
10:38 바니와 빈누이와 시므이와
38 From the descendants of Binnui: Shimei,
10:39 셀레먀와 나단과 아다야와
39 Shelemiah, Nathan, Adaiah,
10:40 막나드배와 사새와 사래와
40 Maknadebai, Shashai, Sharai,
10:41 아사렐과 셀레먀와 스마랴와
41 Azarel, Shelemiah, Shemariah,
10:42 살룸과 아마랴와 요셉이요
42 Shallum, Amariah and Joseph.
10:43 느보 자손 중에서는 여이엘과 맛디디야와 사밧과 스비내와 잇도와 요엘과 브나야더라
43 From the descendants of Nebo:
Jeiel, Mattithiah, Zabad, Zebina, Jaddai, Joel and Benaiah.
10:44 이상은 모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라 그 중에는 자녀를 낳은 여인도 있었더라
44 All these had married foreign women, and some of them had children by these wives.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당연히 새로운 정부 요인들을 임명합니다. 그리고 여당과 야당의 입장이 바뀌면서 새롭게 임명되는 정부 요인에 대해서 말하는 입장도 완전히 정반대가 됩니다.
새 정부가 임명하는 정부 요인은 그래서 혹독한 검증 과정을 거칩니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혹독한 검증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정부든 새로운 정부 요인을 뽑을 때마다 마치 데자뷔처럼 청문회에서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자녀의 군입대 면제 문제와 불법부동산 문제입니다. 그렇게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군면제자가 왜 이리 새롭게 임명되는 정부 요인들의 가정에는 많은 것일까요? 꼭 그분들의 자녀는 허리와 무릎, 또는 눈에 문제가 있습니다. 군대를 못 갈 정도로 말입니다. 젊은이들은 그래도 내가 저 친구들보다 몸뚱이 하나는 튼튼하구나 열심히 일하면 내가 더 잘살 수 있겠구나 하며 애써 자위해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몸이 아파서 군대도 못 간다 했던 그 사람들이 자신보다 훨씬 잘 사는 것을 볼 때 젊은 세대는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느 공동체든 지도자의 타락은 따르는 자들을 많이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지도자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제사장 에스라
에스라는 족장 중 몇을 선임하여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석 달 동안 철저하게 이방여인과 결혼한 자들에 대해서 조사합니다. 그리고 그 명단을 작성하고, 해당자들은 모두 에스라가 명령한대로 자신들의 아내와 아이들을 돌려보냅니다.
에스라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호칭을 제사장 에스라(10, 16)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그가 하는 일들의 권위가 아닥사스다 왕이 준 총독의 권위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온 권위임을 은연 중에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 벌어지는 일의 시작은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입니다.
에스라는 3개월 동안 조사를 하는데, 조사 결과 어떤 학자는 110명이라고 말하며, 어떤 학자는 113건이라고 말하는 이방여인과 혼인한 사람들이 조사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3개월이나 걸려 조사를 진행했다는 것은 그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조사를 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왜냐하면 만일 통혼자로 보고되면 그 가정은 생이별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는 마치 우리나라 국회 청문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솔선수범해야 할 지도자층이 오히려 범죄에 솔선수범합니다. 에스라는 가장 먼저 제사장 가문의 조사결과(18~22)를 보고합니다.
예수아의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18b)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3장 2절에 분명하게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의 자손으로 번역되어야 합니다.
대제사장 가문의 자손들로 아론의 직계 후손인 에스라와 같은 가문입니다.
어찌 보면 에스라의 숨기고 싶은 치부일수 있는데, 가장 먼저 그 명단을 공개합니다.
임멜 자손, 하림 자손, 바스홀 자손은 모두 제사장 가문입니다.
다 손을 잡았다(19a)의 원문은 손을 내밀었다 로 서로 맹세를 할 때 취하던 방식입니다. 대제사장 가문 사람들은 서로 손을 내밀어 반드시 이방 아내와 자녀를 내보낼 것에 대한 약속의 예식을 행합니다.
다음은 레위지파와 그에 속한 노래하는 자와 문지기의 명단입니다(23~24).
노래하는 자들은 모두 아삽의 후손(2:41)들입니다. 문지기들 역시 레위인들로 전체 명단은 2:42절에 나와있습니다. 레위인 전체 숫자에 비하며 그리 많지 않은 숫자입니다.
하지만 죄라는 것은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간 한사람의 죄로 공동체가 패하고, 에스라 한사람의 회개로 공동체가 회복되는 것을 볼 때, 나 한사람은 우리 가정이나 내가 속한 공동체를 대표하는 전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전체에서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들의 명단을 기록합니다.
부끄러운 사실임에도 3개월 동안 정확하게 조사하여 기록하는 것을 볼 때, 무엇이 느껴지십니까?
그대로 한지라
오늘 본문은 그대로 한지라(16b)라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은 이상은 모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라 그중에는 자녀를 낳은 여인도 있었더라(44)라고 기록합니다.
종합해보면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람 중에는 이미 오랜 시간을 살아서 자녀가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돌려보냈다는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고, 멀쩡한 가정이 생이별을 하는 가슴 아픈 현장입니다.
어쩌면 어린 아이들은 아빠에 대한 상처, 하나님에 대한 상처가 생기는 순간일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공동체의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그대로 한 것입니다.
그 이후에 생이별한 아내와 자녀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날로 치자면 양육비는 물론이고, 정기적으로 자녀를 찾아보며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그 이후의 기록은 없습니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상상해볼 뿐입니다.
어제도 말했지만 종교와 인종이 분리된 현대에는 이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가슴 아픈 죄의 결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동시에 죄는 이런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잘라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암세포를 잘라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계속 암세포와 함께 살겠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잘라내는 것이 살 수 있는 길입니다.
이제 유다 공동체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에스라가 못다한 이야기를 느헤미야가 계속 이어 갑니다. 느헤미야를 읽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나의 삶과 우리 가정,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회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집은 아닐까요? 건물로서 성전, 그것을 운용하는 제사장과 레위인, 성전 기구들, 그리고 거룩한 성을 보호하는 성벽까지 이 모든 것이 회복될 때 우리의 신앙은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강력한 사랑과 예배의 회복이 있기를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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