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20220325 [새벽묵상]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 Weep for Yourselves and for Your Children (눅/Lk 23:26~31)



23: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26 And as they led him away, they seized one Simon of Cyrene, who was coming in from the country, and laid on him the cross, to carry it behind Jesus.

23: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7 And there followed him a great multitude of the people and of women who were mourning and lamenting for him.

23: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8 But turning to them Jesus said, “Daughters of Jerusalem, do not weep for me, but weep for yourselves and for your children.

23: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29 For behold, the days are coming when they will say, ‘Blessed are the barren and the wombs that never bore and the breasts that never nursed!’

23: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0 Then they will begin to say to the mountains, ‘Fall on us,’ and to the hills, ‘Cover us.’

23: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31 For if they do these things when the wood is green, what will happen when it is dry?”


 


파울루 벤투Paulo Bento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이란과 벌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홈 9차전(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 선수와 김영권 선수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11년 만에 이란을 이기는 기분 좋은 승리를 했습니다.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에서 7승2무, 승점23을 확보하며, 승점 22, 7승1무인 이란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는 EPL English Premier League Tottenham Hotspur F.C. 에서 활약 중입니다.

얼마 전 두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자 언론과 팬들은 그를 벤치에 앉히라고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예선전에 오기 바로 전 마지막 게임에서2골을 몰아 넣어 모든 여론과 팬들의 원성을 잠잠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원망을 찬양으로 바꾸었습니다.



원래 무리, 군중은 이런 것입니다. 영국 축구에는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이 지면 난동을 부리는 그 유명한 훌리건Hooliganism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즐거움이 하나님인 사람들입니다.

지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던 사람들은 얼마 전 예수님의 기적을 목격하고 환호하던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 가운데에도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여인들처럼 예수님을 끝까지 지지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무리 또는 군중은 끝까지 지지하는 자들과 자신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있을 때 지지하고 환호하는 자들, 그리고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훌리건으로 돌변하는 사람들로 구성 됩니다.

우리 말에 민심이 천심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다수가 지지하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수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그것을 밀어 부치면, 그것이 옳은 것이 되어버리는 것은 너무 무서운 일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 (26절)

2천년 전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였고, 그들의 후손은 그 예수를 팔아 장사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걸었다는 고난의 길,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입니다.

그들은 몇몇 곳을 예수께서 넘어진 곳이라고 표식을 하여 순진한 관광객들을 현혹합니다.

사실 몇 번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예루살렘의 지형은 과거에 비해 많이 변했기 때문에 장사꾼의 말은 모두 거짓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구레네 사람 시몬의 존재(26)입니다.

그는 북아프리카 사람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행렬을 구경하다가 지쳐 쓰러진 예수님을 대신하여 억지로 십자가를 진 인물입니다. 본문 26절을 마가는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막 15:21)


마가는 마침 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이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은 우연이 없습니다.

이것은 시몬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었습니다.

나중에 그의 자녀와 아내는 초대교회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바울의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롬 16:13)



루포는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들입니다.

시몬은 자신의 계획과 뜻이 아니라 억지로 예수님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요, 구원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시몬은 자원해서가 아닌 우연히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계기로 나중에는 그가 독실한 신자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시몬은 우연히 그곳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가운데 그는 주의 택하심을 입어(롬 16:13a) 그곳에서 예수를 만난 것입니다.

재수없게 십자가를 지게 된 것도 아닙니다. 그 십자가는 시몬 자신을 위한 구원의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시몬이 예수님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진 것은 영광 중에 영광입니다.

나를 위한, 사랑하는 아내 또는 남편, 나의 자녀와 부모님을 위해 십자가 지시는 예수님의 그 십자가를 단 1분만이라도 내가 대신 질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예루살렘의 딸들아(27~32절)

그래도 많은 여성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에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녀들을 향하여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28)고 말씀 하십니다.

앞으로의 자신과 자신의 자녀들의 운명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의미입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있기에 지치고, 피 흘리며 쓰러져 더 이상 십자가를 지고 갈 힘도 없는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 하는 것일까요?

그 때가 되면 평상시에는 저주 받은 자로 여겨지는 불임 여성이 오히려 복이 있을 것입니다(29).

자랑하던 난공불락의 예루살렘 성과 시온이즘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무너질 것입니다.

로마 점령군에 의해 죽느니 차라리 산사태로 죽는 것이 덜 고통스러울 것입니다(30).

푸른 나무와 같이 죄 없으신 예수님께도 이렇게 하는데, 죄 많은 마른 나무와 같은 예루살렘과 그곳에 사는 백성들에게 로마 군사들이 어떻게 할까요?(31).



카일 아이들먼Kyle Idleman팬인가 제자인가not a fan 에서 독자들에게 결코 민중이나 군중과 같은 방식으로 예수님을 대해서는 안 된다고 도전합니다. 팬이 되어서는 안되고, 구레네 시몬과 같이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제자입니까? 팬입니까?

이제 제자가 되었다면 우리 자신과 우리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저주 받은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는 인류에게 구원이 아니면 무시무시한 심판의 십자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자녀들이 구레네 시몬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아니 사실은 나를 위한 그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진정한 제자가 되어 심판이 아닌 구원의 은혜를 누리기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보다 급한 것은 없습니다.

Comments


한사랑 transe logo vertical white

1-253-642-7004

Contact@SeattleHansarang.com

33506 10th PL. S.

Federal Way, Washington 98003

  • Youtube
  • Facebook
  • Instagram

Question/Suggestion?

Thanks for submitting!

©2020 by Seattle Hansarang Church Media Tea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