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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새벽묵상] 분별하고 조심하고 깨어 기도하고 | Discern, Watch, Stay Awake, & Pray (눅/Lk 21:25~38)



21: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5 “And there will be signs in sun and moon and stars, and on the earth distress of nations in perplexity because of the roaring of the sea and the waves,

21: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6 people fainting with fear and with foreboding of what is coming on the world. For the powers of the heavens will be shaken.

21: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7 And then they will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a cloud with power and great glory.

21: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28 Now when these things begin to take place, straighten up and raise your heads, because your redemption is drawing near.”

21: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29 And he told them a parable: “Look at the fig tree, and all the trees.

21: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0 As soon as they come out in leaf, you see for yourselves and know that the summer is already near.

21: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31 So also, when you see these things taking place, you know that the kingdom of God is near.

21: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32 Truly, I say to you, this generation will not pass away until all has taken place.

21: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3 Heaven and earth will pass away, but my words will not pass away.

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4 “But watch yourselves lest your hearts be weighed down with dissipation and drunkenness and cares of this life, and that day come upon you suddenly like a trap.

21: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5 For it will come upon all who dwell on the face of the whole earth.

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6 But stay awake at all times, praying that you may have strength to escape all these things that are going to take place, and to stand before the Son of Man.”

21: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7 And every day he was teaching in the temple, but at night he went out and lodged on the mount called Olivet.

21: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38 And early in the morning all the people came to him in the temple to hear him.


 

날씨가 여전히 쌀쌀한데 3월이 되니 어김없이 나무마다 새싹이 돋는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

또 다른 하나 신기한 것은 몸의 반응입니다. 환절기만 되면 어떻게 아는지, 알러지가 제 세상이라도 된 양 기승을 부립니다. 정확합니다. 시즌이 변하는 딱 이 때만 그렇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코막힘으로 왔었는데, 이번에는 눈 간지러움으로 왔습니다.

심한 분들은 긁다가 눈꺼풀에 물집까지 잡힌다고 하니 많이 괴로울 것 같습니다.

환우들과 알러지를 앓는 분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이처럼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 자연의 이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신실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징조 (25~28절)

자연의 이치와 변화는 마지막 날에 대한 하나님의 사인으로 사용됩니다.

이제부터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넘어 세상 마지막 날 있을 징조에 대해서 말씀 하십니다.

먼저는 일월성신의 징조와 바다 등의 자연재해 입니다(25). 이미 우리는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애틀 지역만 해도 기후가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실감합니다.

이처럼 하늘과 땅에서 징조를 보일 때 사람들은 이러한 징조를 두려워하며 기절할 것(26)입니다.

기절하다 에 해당하는 단어의 원래 의미는 숨이 멈춘다, 죽는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권능이 흔들리는 현상(26b)으로 말미암아 그 피해를 고스란히 사람들이 받게 될 것입니다.



하늘의 권능이 흔들린다는 것은 우주적인 종말에 대한 징조로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의 권세가 완전하게 멸망 당하는 영적인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학자들이 있는 반면에, 실제 우주의 천체에 엄청난 변화가 오는 우주적 대혼란의 의미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후자 쪽이 더 옳은 해석으로 보입니다. 분명한 것은 바로 그러한 현상이 목격되는 바로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27).

예수님은 앞에서 언급한 자연현상들을 목격하게 되면 일어나 머리를 들라(28b)고 하십니다.

적극적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을 맞이하라는 의미입니다. 두려운 일들이 벌어질 때 두려워 숨는 것이 아니라 눈을 들고 마라나타(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고전 16:22)를 외치며 주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날은 두려운 심판의 날임과 동시에 우리를 죄에서 완전하게 속량할 해방의 날이기 때문입니다(28).



분별하고 조심하고 깨어 기도하고 (29~38절)

주님은 다시 한번의 자연의 이치를 들어 시대를 분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무화과 나무의 잎이 무성하고 싹이 나면 사람들이 아! 여름이 왔구나 생각하듯, 앞서 말씀하신 일들이 세상 가운데 벌어지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구나 생각해야 합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오고 나무에 꽃이 피고, 몸은 알러지로 반응하지만, 마지막 날에는 이것들 역시도 없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심판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사라지지 않습니다(33).

그 증거로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32)라고 말씀 하십니다.

이 모든 일이라는 것은 어제 살펴 보았던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A.D.70)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을 읽고 있는 공동체는 이 말씀이 이루어진 것을 이미 목격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남은 약속은 우주적 종말입니다.

그리고 그 우주적 종말의 확장된 대상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입니다(35).

무화과 나무에 싹이 나면 이스라엘 일년의 끝(종말)인 여름이 왔음을 알 수 있듯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면서 이제 남은 것은 전인류에게 임할 심판이 멀지 않았음을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2000년이 지났습니다. 여러 면에서 지금 당장 오늘 오전에 주님이 오셔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주님 맞을 준비 되셨습니까? 어떻게 주님을 맞이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스스로 조심할 것을 당부하십니다(34).

무엇에 대해서 스스로 조심해야 할까요? 바로 주님의 심판의 날이 덫과 같이 임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심판의 돌연성 내지는 돌발성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시간에 주님의 재림이 갑자기 임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토록 나무를 보고, 자연을 보면 때를 알 수 있음을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우리가 모르게 갑자기 임하실 수 있다는 것일까요? 바로 마태가 이야기 한 노아의 때와 같은 현상입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마 24:38)


술 취함, 방탕함,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해지기 때문입니다(34). 세상을 즐기고 세상의 일상 가운데 빠져 살다가 정작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할 하나님의 나라와 멀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주님은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36)고 당부하십니다.

영적으로 잔다는 것은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과 교통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결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첫 번째 편지에서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고 깨어서 기도할 것(벧전 5:8)을 당부했습니다. 깨어 기도하지 않고 잠자던 베드로가 얼마나 큰 아픔과 교훈을 얻게 되었는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 6:18)


주님은 이제 십자가 지실 시간이 매우 가까이 왔음을 아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더욱 온 마음을 다해 복음을 전하시고 말씀을 가르칩니다(37).

그리고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 하셨습니다.

이제 주님의 마지막 약속만이 남았습니다.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대를 분별하고 스스로 조심하고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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