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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새벽묵상] 다시 오실 왕 | The Returning King (눅/Lk 19:28~40)



19: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8 And when he had said these things, he went on ahead, going up to Jerusalem.

19: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29 When he drew near to Bethphage and Bethany, at the mount that is called Olivet, he sent two of the disciples,

19: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0 saying, “Go into the village in front of you, where on entering you will find a colt tied, on which no one has ever yet sat. Untie it and bring it here.

19: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1 If anyone asks you, ‘Why are you untying it?’ you shall say this: ‘The Lord has need of it.’”

19: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2 So those who were sent went away and found it just as he had told them.

19: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3 And as they were untying the colt, its owners said to them, “Why are you untying the colt?”

19: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4 And they said, “The Lord has need of it.”

19: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5 And they brought it to Jesus, and throwing their cloaks on the colt, they set Jesus on it.

19: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6 And as he rode along, they spread their cloaks on the road.

19:37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7 As he was drawing near—already on the way down the Mount of Olives—the whole multitude of his disciples began to rejoice and praise God with a loud voice for all the mighty works that they had seen,

19: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8 saying, “Blessed is the King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 Peace in heaven and glory in the highest!”

19: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39 And some of the Pharisees in the crowd said to him, “Teacher, rebuke your disciples.”

19: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40 He answered, “I tell you, if these were silent, the very stones would cry out.”


 

열 므나 비유를 하시고(11~27절)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28)라고 시작합니다.

여기서 이 말씀 은19:11~27절의 열 므나 비유로 그 동안의 비유와 가르침, 곧 소위 여행기사로 불리는 비유들과 가르침의 총정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 므나 비유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사이에 분명한 상관관계 있다는 것입니다.

열 므나 비유를 말씀 하시게 된 이유는 11절에 잘 드러납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11)


제자들과 무리들은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메시아를 고대하며,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기만 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것이라고 들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계획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르침을 위하여 열 므나 비유를 말한 것입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 길을 떠나며 열명의 종들에게 각각 은화 한 므나를 주며,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를 하라고 맡깁니다. 은화 한 므나는 1/60달란트로 100데나리온, 곧 일군들의 100일치 일당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적어도 만불 정도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런데 백성 중 일부는 그 귀인이 임금 되기를 원하지 않아서 사자들을 먼 나라 임금에게 보내어 자신들의 뜻을 전달합니다(14).

예수님의 이러한 비유는 헤롯과 아켈라오가 각각 B.C.40년과B.C.4년에 로마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받으러 간 실제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결코 그들이 이스라엘의 분봉왕이 되는 것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열 므나 비유는 이제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모든 권한을 위임 받은 후 다시 왕(재림주)으로 오실 것에 대한 예언적인 비유인 것입니다.

한 므나씩 받은 종들인 제자들과 우리들은 왕의 귀환이 있을 때까지, 곧 예수님이 재림주로 오시기까지 맡은 바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반드시 왕이 돌아올 때는 심판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그의 왕 되심을 반대했던 자들의 운명은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27)라는 비유에 잘 드러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서기관, 제사장, 그리고 바리새인들의 운명입니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주님께 한 므나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무엇인가를 받았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주신 것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크다는 것입니다.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눅 12:48b)


하지만 왕이신 주님의 심판 기준은 능력이 아닌 태도에 대한 심판입니다.

많은 결과를 남겼는지에 대한 심판이 아닌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한 심판입니다.

내가 주님께 받은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받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서 기쁨으로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 때 주님은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17)고 축복하십니다.



왕이신 예수(28~40절)

예수님은 이 비유의 말씀을 마치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입니다.

공관복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요한은 그 사이에 죽은 나사로를 살린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37b) 한 것입니다.

죽은 자도 살리시는 능력자가 왕의 도성에 들어오시니 이제 금방 다윗의 옛 영광이 회복될 것이라 믿고 찬양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려고 미리 열 므나 비유를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무도 타 보지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30) 자체가 선지자들의 예언을 이루는 것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슥 9:9)


또한 사람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시편 118:26절을 인용하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38)며 찬양합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40)라고 답변 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에 대한 정당성을 말합니다.

마땅히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한 주님의 메시아 되심은 선포되어야 하며, 찬양 받아야 합니다.

온 우주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옛날 별들은 메시아 탄생을 알렸습니다.

한 번도 사람을 태워보지 않았던 어린 나귀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순종하며, 메시아를 모시고 거룩한 성에 입성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메시아를 환호하며 찬송 부릅니다.

마땅히 찬양해야 하는 사람들이 찬양하지 않으면 돌들이라도 예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이 가운데 오직 온 우주의 섭리에 끼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입니다.

아름다운 온 우주의 춤과 찬양 속에서 그들만 자리를 못 찾고 헤매는 것입니다.



별들이, 나귀가, 돌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고유의 역할을 감당하며 예수님 오심을, 그의 왕 되심을 선포하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어디며,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아름다운 피조세계와 하나가 되어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과 책임을 기쁨으로 감당합시다.

그리고 온 우주의 왕이신 예수님, 다시 오실 예수님을 날마다 전심으로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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