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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새벽묵상]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 Do Not Fear; Only Believe (눅/Lk 8:40~56)



8:40 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40 Now when Jesus returned, the crowd welcomed him, for they were all waiting for him.

8:41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1 And there came a man named Jairus, who was a ruler of the synagogue. And falling at Jesus' feet, he implored him to come to his house,

8:42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42 for he had an only daughter, about twelve years of age, and she was dying. As Jesus went, the people pressed around him.

8: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3 And there was a woman who had had a discharge of blood for twelve years, and though she had spent all her living on physicians, she could not be healed by anyone.

8: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4 She came up behind him and touched the fringe of his garment, and immediately her discharge of blood ceased.

8: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45 And Jesus said, “Who was it that touched me?” When all denied it, Peter said, “Master, the crowds surround you and are pressing in on you!”

8: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46 But Jesus said, “Someone touched me, for I perceive that power has gone out from me.”

8: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47 And when the woman saw that she was not hidden, she came trembling, and falling down before him declared in the presence of all the people why she had touched him, and how she had been immediately healed.

8: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48 And he said to her, “Daughter, your faith has made you well; go in peace.”

8:49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49 While he was still speaking, someone from the ruler's house came and said, “Your daughter is dead; do not trouble the Teacher any more.”

8:50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50 But Jesus on hearing this answered him, “Do not fear; only believe, and she will be well.”

8:51 그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51 And when he came to the house, he allowed no one to enter with him, except Peter and John and James, and the father and mother of the child.

8:52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52 And all were weeping and mourning for her, but he said, “Do not weep, for she is not dead but sleeping.”

8:53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53 And they laughed at him, knowing that she was dead.

8: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54 But taking her by the hand he called, saying, “Child, arise.”

8:55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55 And her spirit returned, and she got up at once. And he directed that something should be given her to eat.

8:56 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56 And her parents were amazed, but he charged them to tell no one what had happened.


 


넷플릭스 Netflix에서 상영하는 시리즈 영화 중 메시아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현대에 메시아, 곧 그리스도가 오시면서 벌어질 일을 상상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신학적으로 평가하자면 메시아에 대한 설정이 재림하신 메시아라면 잘못된 설정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림하시는 메시아는 심판주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메시아가 다시 오신다면 그것은 온 인류의 종말적 사건입니다.

그저 복음서의 시대적 배경을 현대로 바꿔서 적용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신앙심을 고취 시키는 십계, 벤허와 같은 성화는 아니지만, 복음서를 현대 사회와 내 자신에게 적용하는데 있어서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중동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분쟁에 대해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초강대국 미국과 미대통령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 외에도 개인이 겪었던 여러 아픔과 상실에 대한 신의 시각을 나름대로 잘 풀어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모든 사람들이 갖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주인공인 알 마시히진짜 메시아인가? 아니면 사기꾼인가? 입니다. 제가 흥미롭게 여기는 것은 사복음서의 기저에 흐르는 핵심 질문과 메시아라는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질문이 같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는 누구인가? 입니다.



12해 혈루증 앓은 여인 (43~48절)

누가는 8장에서 복음서의 핵심 질문에 대한 즉답을 피하고, 대신 몇몇 사건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갈릴리 바다를 잔잔케 하신 예수님(22~25), 군대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신 예수님(26~39), 열두 해 혈루증 앓던 여인을 고치신 예수님(43~48),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49~56) 입니다.

자연과 영적 존재, 그리고 불치병과 죽음까지도 순종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누가는 이처럼 너무도 분명한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 앞에 나와 엎드려 죽어가는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간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본 사건은 마태(9:18~26)마가(5:21~43) 모두 기록하고 있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부탁을 들으시고 곧장 그의 집으로 향하십니다. 그런데 그의 집으로 향하는 중에 열두 해 혈루증을 앓던 한 여인이 몰래 예수님의 뒤로 다가와 옷 가에 손을 대자 그녀의 불치병이 즉시 고침을 받습니다(44).

이에 예수님은 누가 자신의 옷에 손을 댔는지 묻고, 여인은 두려움에 자백을 하자, 주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48)고 선포하십니다. 이 사건에는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먼저 여인의 고통입니다. 야이로의 12살 된 딸이 죽게 되어 예수님이 아이를 고쳐 주러 가시는 길에 하필 12해를 혈루증 앓는 여인이 예수님 앞에 나온 것입니다. 12라는 숫자는 완전수입니다.

그녀는 한 신생아가 자라서 이제는 어엿한 숙녀가 될 수 있는 그 시간 동안 고통을 당했던 것입니다.

마가는 그녀의 고통에 대해서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막 5:26)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괴로운 것은 그녀가 부정한 여인이라는 율법적인 낙인입니다. 율법은 여인의 몸에서 피가 나면 7일 동안 부정하다고 말합니다(레 15:19). 그런데 그녀의 몸에서는 계속하여 피가 흘렀기 때문에 그녀는 12년 동안 계속 부정했던 것입니다.

또한 그녀가 접촉하는 것까지도 부정해지기 때문에 그녀의 삶은 살았으나 죽은 것 같은 삶이었던 것입니다. 12라는 숫자가 상징하는 것처럼 그녀의 고통은 완전한 고통이었습니다.

이러한 여인이 랍비의 옷을 만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뒤애서 몰래 만진 것입니다.

두 가지 질문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은 그녀가 옷을 만진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물어보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또한 베드로의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졌습니다(45).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여인과 같은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이 차이는 무엇일까요?



존 칼빈 John Calvin다만 그 여인에게 간증할 기회를 주시려고 물으셨다 고 정확하게 해석했습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지만 그녀의 입을 통해서 모든 사실과 그녀 본인의 믿음, 그리고 치유된 기적을 고백하고 간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모든 부정이 깨끗해졌음을 만천하에 공개함으로 그녀의 병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관계까지도 회복시켜주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졌지만 그것은 그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습니다. 절박했고, 마음이 가난했으며 거기에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 이것이 핵심적인 차이입니다.

마가는 그녀의 믿음을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막 5:28)고 소개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이런 확고한 믿음입니다.



달리다굼 (49~56절)

놀라운 기적과 은혜에 자리에 순식간에 찬물을 붓는 일이 벌어집니다. 예수님이 지체하는 동안에 야이로의 딸이 죽은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50)고 요청하십니다.

그리고는 집에 도착하여 모든 사람들을 내보내시고, 오직 아이의 부모와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리고 들어가 아이에게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 막 5:41) 하시며 잡아 일으키자 소녀가 살아납니다.

야이로는 집으로 가는 동안 예수님의 요청대로 믿었을까요? 의심했을까요? 결과를 보니 그가 믿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50)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의 딸이 살아난 것으로 보아, 회당장 야이로가 주님의 요청대로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며 그는 무엇을 믿었을까요? 바로 주님의 옷깃만 닿아도 불치병이 고쳐진다면, 주님이 나의 죽은 딸을 잡아주시기만 한다면 살아날 수 있다! 라는 확신이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부활의 신앙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또한 그의 말씀이 능력임을 믿은 것입니다.



자! 이제 답변해 봅시다. 폭풍우를 잔잔하게 하시는 예수님, 군대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 열두 해 혈루증 앓던 여인을 고치신 예수님,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을 나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때로는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긴 시간을 고난과 고통 가운데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를 상실하는 아픔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필요에 따라 당신의 능력으로 우리의 고통과 절망을 바꾸십니다.

그 놀라우신 하나님의 능력은 그 사실을 철저하게 믿는 믿음을 가진 자에게만 부어지는 은혜입니다.

같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똑같이 매주 교회에 나오면서 누구는 옷 깃에 손만 대도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는데, 누구는 그저 남의 집에 벌어지는 그 이적을 보면서 호기심만 충족시키는 신앙생활을 한다면 너무도 억울하지 않을까요?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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