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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8 [새벽묵상] 씨앗 하나, 밭 넷 | One Seed, Four Soils (눅/Lk 8:1~18)



8: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1 Soon afterward he went on through cities and villages, proclaiming and bringing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of God. And the twelve were with him,

8: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2 and also some women who had been healed of evil spirits and infirmities: Mary, called Magdalene, from whom seven demons had gone out,

8: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3 and Joanna, the wife of Chuza, Herod's household manager, and Susanna, and many others, who provided for them out of their means.

8:4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4 And when a great crowd was gathering and people from town after town came to him, he said in a parable,

8: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5 “A sower went out to sow his seed. And as he sowed, some fell along the path and was trampled underfoot, and the birds of the air devoured it.

8: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6 And some fell on the rock, and as it grew up, it withered away, because it had no moisture.

8: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7 And some fell among thorns, and the thorns grew up with it and choked it.

8: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8 And some fell into good soil and grew and yielded a hundredfold.” As he said these things, he called out, “He who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8:9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9 And when his disciples asked him what this parable meant,

8:10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0 he said, “To you it has been given to know the secrets of the kingdom of God, but for others they are in parables, so that ‘seeing they may not see, and hearing they may not understand.’

8:11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11 Now the parable is this: The seed is the word of God.

8:12 길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12 The ones along the path are those who have heard; then the devil comes and takes away the word from their hearts, so that they may not believe and be saved.

8: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13 And the ones on the rock are those who, when they hear the word, receive it with joy. But these have no root; they believe for a while, and in time of testing fall away.

8: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14 And as for what fell among the thorns, they are those who hear, but as they go on their way they are choked by the cares and riches and pleasures of life, and their fruit does not mature.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15 As for that in the good soil, they are those who, hearing the word, hold it fast in an honest and good heart, and bear fruit with patience.

8: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16 “No one after lighting a lamp covers it with a jar or puts it under a bed, but puts it on a stand, so that those who enter may see the light.

8: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 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7 For nothing is hidden that will not be made manifest, nor is anything secret that will not be known and come to light.

8: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18 Take care then how you hear, for to the one who has, more will be given, and from the one who has not, even what he thinks that he has will be taken away.”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은 요즘 때아닌 젠더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슈는 여성가족부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해체하는 것이 좋은지 입니다.

가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리적으로 연약한 존재인 여성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옳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도적적이고 윤리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지, 법제화되어 여성과 남성 중 특정 성별에게 법률이 유리하게 작동하는 것은 오히려 헌법의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장을 하면 대부분의 범죄의 대상이 여성이라고 목소리 높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여성들이 추악한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이 되었을 경우에는 확실하게 수사하여 범죄자를 검거하고 죄를 물어 벌을 주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범죄자가 남자든 여자든, 피해자가 남자든 여자든 할 것 없이 이미 법제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몇 십조의 예산을 사용하며 그 많은 예산으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르는 부처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옳은지는 좀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성가족부라는 옥상 위에 옥상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범죄를 다루는 사법기관들을 더 잘 정비하고 개혁하여 자체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것이 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것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그 기관들을 아예 해체하고 새로운 경찰, 새로운 검찰, 새로운 법원을 만들어야지 자꾸 옥상옥으로 위에 무엇인가를 얹는 것은 오히려 기존 체계조차 혼란스럽게 할 소지가 다분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얼마든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을 수 있고, 그 분들의 이야기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 수용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먼파워 (1~3절)

그러나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세상 인류의 절반인 여성은 너무도 귀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남성인 제 입장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여성들 입장에서도 남성은 사실 적대적인 존재가 아닌 너무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성에 대해서 적대적인 감정은 각 개인들이 겪었던 부모나 과거의 이성친구나 경험에 의해서 학습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 곧 상처를 가진 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하면서 동조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몰리고, 정치화 되고, 쟁론화 되면서 성적인 갈등이 야기 되는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을 적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남친, 여친 없어서 안달입니다.

분명한 것은 여성들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물론 남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역사를 살펴보면 여성이 교회사나 인류 역사에 직접, 간접적으로 끼친 영향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오죽하면 세상은 남성이 지배하고, 남성은 여성이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겠습니까?



초대교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시대에 기록된 신약성경에 수많은 여성도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교회사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놀라운 여성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선교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물질이 필요한 것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풀타임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돕는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일곱 귀신 나간 자인 막달라 마리아,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가 바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돕는 여성도였습니다. 또한 이보다 더 많고 다양한 사회적 지위를 가진 여제자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문화로 여성들이 남편이 아닌 남성들과 함께 선교여행을 하며 자기 소유로 식사를 준비하고 사역을 돕는 것은 보통 결단이 아니면 안 되는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초기 기독교는 바로 이러한 우먼파워로 시작되었습니다.



씨앗 하나, 밭 넷 (4~18절)

씨 뿌리는 비유는 너무 유명한 예수님의 비유로 공관복음에 모두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비유의 핵심은 먼저 씨는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씨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11).

그런데 밭은 네 개입니다. 첫째로 길가입니다. 길가에 뿌려진 씨앗은 밟히고, 새들이 와서 먹어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새는 바로 사탄을 의미합니다. 말씀을 듣지만 사탄이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이에 해당합니다.

둘째로 바위 위(돌밭) 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기쁨으로 반응하지만, 마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이내 말라버립니다. 잠깐 하나님을 믿지만, 이득이 없거나 시련이 오면 돌아서는 무리가 이에 해당합니다.

셋째는 가시떨기 밭입니다. 말씀을 듣지만 이 세상 염려와 재물, 향락을 추구하는 마음에 복음이 자라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재물로 근심하며 돌아간 젊은 부자 관원입니다(눅 18:23).



마지막으로 좋은 땅입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입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은 상처 없고 꼬이지 않은 마음입니다.

혹시 과거에 상처가 있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의 은혜로 치유함을 받은 마음입니다.

개인의 잘못된 경험은 객관적이고 옳은 판단을 방해하는 가장 큰 방해요소입니다. 말랑말랑해서 어떤 말씀이든 받을 준비가 된 마음에 던져지는 하나님 말씀은 급속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입니다. 창수 비유에서도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자라고 말씀(마 7:24) 하셨습니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인내로 결실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패스트푸드처럼 순식간에 맺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론 우리 삶에 닥친 너무 싫은 그 고난이 나의 성숙한 신앙 인격의 열매를 맺는 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나의 밭은 어떤 밭인가요?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영적인 균형, 인격적인 균형, 생활의 균형입니다.

우리는 영적이어야 하지만 항상 육체를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영적인 것을 추구하지만, 땅에 발을 디디고 사는 동안에는 항상 영육간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내가 소중한 만큼 상대방이나 이성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항상 인식해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분야에서 갖춰야 할 우리의 인격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를 믿는 자들은 자기에게 맡겨진 삶의 터전인 가정, 직장, 공동체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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