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20220126 [새벽묵상] 너에게 나는? | Who am I to you? (눅/Lk 7:18~35)



7: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8 The disciples of John reported all these things to him. And John,

7: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19 calling two of his disciples to him, sent them to the Lord, saying, “Are you the one who is to come, or shall we look for another?”

7: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0 And when the men had come to him, they said, “John the Baptist has sent us to you, saying, ‘Are you the one who is to come, or shall we look for another?’”

7: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1 In that hour he healed many people of diseases and plagues and evil spirits, and on many who were blind he bestowed sight.

7: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2 And he answered them, “Go and tell John what you have seen and heard: the blind receive their sight, the lame walk, lepers are cleansed, and the deaf hear, the dead are raised up, the poor have good news preached to them.

7:23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23 And blessed is the one who is not offended by me.”

7: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4 When John's messengers had gone, Jesus began to speak to the crowds concerning John: “What did you go out into the wilderness to see? A reed shaken by the wind?

7: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5 What then did you go out to see? A man dressed in soft clothing? Behold, those who are dressed in splendid clothing and live in luxury are in kings' courts.

7: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6 What then did you go out to see? A prophet? Yes, I tell you, and more than a prophet.

7: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7 This is he of whom it is written,

“‘Behold, I send my messenger before your face,

who will prepare your way before you.’

7: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28 I tell you, among those born of women none is greater than John. Yet the one who is least in the kingdom of God is greater than he.”

7:29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29 (When all the people heard this, and the tax collectors too, they declared God just, having been baptized with the baptism of John,

7:30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하므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30 but the Pharisees and the lawyers rejected the purpose of God for themselves, not having been baptized by him.)

7:31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1 “To what then shall I compare the people of this generation, and what are they like?

7: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2 They are like children sitting in the marketplace and calling to one another,

“‘We played the flute for you, and you did not dance;

we sang a dirge, and you did not weep.’

7:33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3 For John the Baptist has come eating no bread and drinking no wine, and you say, ‘He has a demon.’

7: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4 The Son of Man has come eating and drinking, and you say, ‘Look at him! A glutton and a drunkard, a friend of tax collectors and sinners!’

7: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35 Yet wisdom is justified by all her children.”


 


예수님은 빌립보 가이사랴 지역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제자들은 어떤 사람은 세례 요한, 어떤 사람은 엘리야, 또는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라고 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라고 묻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앙고백이요, 기독론의 정수인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답변을 하고 예수님께 복이 있다는 칭찬을 듣습니다(마 16:13~17).

예수님이 누구신가? 라는 질문은 복음서의 핵심 질문이며, 복음서 기자들은 각자의 색깔로 그 답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역시도 예수님이 누구인지에 대한 세례요한의 질문과 예수님의 간접적인 답변을 통해서 누가복음의 독자들에게 스스로 그 해답을 찾도록 유도합니다.



흔들리는 갈대 (18~30절)

지금 요한은 분봉왕 헤롯 안디바가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 책망을 했다가 옥에 갇혀 있는 상태(3:19~20)입니다. 하지만 헤롯은 요한을 두려워하여 그에게 어느 정도 편안한 생활을 제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가는 이 사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증거합니다.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막 6:20)


덕분에 요한의 제자들이 쉽게 세례 요한을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던 것(18)입니다. 제자들은 그에게 예수님이 하신 모든 일들을 알립니다. 그러자 요한은 제자 둘을 예수님께 보내어 예수님이 메시아가 맞는지, 아니면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하는지 질문합니다. 요한이 이러한 질문을 한 의도는 무엇일까요?

존 칼빈 John Calvin요한이 제자들을 보낸 것은 예수를 의심하는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 직접 말씀을 듣고 그들의 믿음이 더욱 확고해 지도록 돕기 위함이었다 고 말합니다. 이것은 너무 요한을 좋게 보는 해석입니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23)라는 주님의 말씀을 참조할 때 요한의 의문은 어느 정도 실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님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24) 라는 비유적인 표현 역시 요한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요한의 믿음이 흔들렸던 것일까요? 그것은 요한이 생각하고 바라던 메시아와 현재 보이고 들리는 메시아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요한이 증거하고 기다리던 메시아는 어떤 메시아였나요? 그것은 나무뿌리에 놓은 도끼(3:9)와 같은 또한 손에 키를 들고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여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는(3:17) 메시아입니다. 요한은 메시아가 오시어 모든 악과 부조리를 부수고, 공의와 정의를 회복시키실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죄 없는 자신은 옥에 갇힌 채로 시간만 흐르고 있고, 여전히 헤롯과 같은 악이 세상에 가득한 것을 보니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이 몰랐던 사실이 있습니다. 메시아가 이 세상에 첫 번째로 오실 때는 구원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오실 때 메시아는 비로소 요한이 바라던 심판주로 오실 것입니다. 요한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큰 위로를 받습니다. 와! 요한과 같은 인물도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구나! 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죄성을 가진 인간, 곧 여성이 낳은 인간은 계속 의심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너무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 내가 죄인 맞네 라고 안심하시면 됩니다.

단, 믿음이 흔들릴 때 요한처럼 해야 합니다. 예수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소망입니다.

예수님은 흔들리는 요한을 책망하시지 않고, 하신 일을 열거하여 그의 질문에 간접적으로 답변하십니다.

맹인이 보고(마 9:30), 못 걷는 사람이 걷고(마 15:31),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고(눅 5:13), 귀먹은 사람이 듣고(막 7:34), 죽은 자가 살아나며(눅 7:15), 가난한 자에게 복음 전파되는(눅 6:20) 현상을 보고 요한에게 그대로 전하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메시아에 관해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사 61:1)


요한의 제자들이 돌아가자 예수님은 요한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 보다 큰 자가 없다고 극찬을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는 직접적으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선지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요한보다 작은 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이것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선포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은혜의 시대, 믿음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영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를 구주로 확실히 믿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요한의 위대함은 구속사 가운데 그의 독특한 역할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역할보다도 귀한 것은 예수를 믿는 믿음입니다. 결국 신앙은 역할보다도 믿음이 더 앞서는 것입니다.



이 세대의 사람들 (31~35절)

이 세대 사람들로 표현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도 회개도 거부한 것입니다. 그들은 마치 장터에 앉아 자기중심적으로 노는 아이들과 같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세례 요한이 금욕하며 사역할 때 귀신들렸다고 폄하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셔서 먹고 마시자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죄인들의 친구라고 폄하합니다.

결국 모든 신앙의 기준이 자기자신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들이 기준이 되어 모든 것을 평가하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들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을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메시아, 내가 만들어낸 그리스도는 없습니다.

성경이 말씀 하시는 메시아, 이 땅에서 말씀대로 사신 그리스도 밖에는 없습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고치고 성경이 말씀 하시는 메시아를 순수하게 받아들여야 천국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영적인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고, 우리 자신의 모습과 진짜 예수님을 말씀 속에서 발견해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충만함을 구하며 성경을 대할 때 우리의 영적인 눈이 열려 참 그리스도를 발견할 것입니다. 참 자녀들은 참 아버지를 알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수록 더욱 가까이 아버지께 나아옵시다. 예수께 나아갑시다!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