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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2 [새벽묵상] 난세영웅2 | Hero in Chaotic Times 2 (눅/Lk 3:7~20)



3: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7 He said therefore to the crowds that came out to be baptized by him, “You brood of vipers! Who warned you to flee from the wrath to come?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8 Bear fruits in keeping with repentance. And do not begin to say to yourselves, ‘We have Abraham as our father.’ For I tell you, God is able from these stones to raise up children for Abraham.

3: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9 Even now the axe is laid to the root of the trees. Every tree therefore that does not bear good fruit is cut down and thrown into the fire.”

3: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하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0 And the crowds asked him, “What then shall we do?”

3: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1 And he answered them, “Whoever has two tunics is to share with him who has none, and whoever has food is to do likewise.”

3: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2 Tax collectors also came to be baptized and said to him, “Teacher, what shall we do?”

3:13 이르되 부가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3 And he said to them, “Collect no more than you are authorized to do.”

3:14 군병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14 Soldiers also asked him, “And we, what shall we do?” And he said to them, “Do not extort money from anyone by threats or by false accusation, and be content with your wages.”

3: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15 As the people were in expectation, and all were questioning in their hearts concerning John, whether he might be the Christ,

3: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6 John answered them all, saying, “I baptize you with water, but he who is mightier than I is coming, the strap of whose sandals I am not worthy to untie. He will baptize you with the Holy Spirit and fire.

3: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7 His winnowing fork is in his hand, to clear his threshing floor and to gather the wheat into his barn, but the chaff he will burn with unquenchable fire.”

3:18 또 그밖에 여러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18 So with many other exhortations he preached good news to the people.

3:19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19 But Herod the tetrarch, who had been reproved by him for Herodias, his brother's wife, and for all the evil things that Herod had done,

3:20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20 added this to them all, that he locked up John in prison.


 

어제 살펴 본 본문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정치적, 국가적, 종교적인 전방향적 위기의 상태임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지러운 세상 가운데 세례 요한이라는 영웅이 탄생했습니다. 진정한 크리스천 영웅은 자신이 가진 것과 기득권을 희생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그는 빈 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심판의 선포, 곧 사랑의 선포

오늘 본문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푸는 요한에게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와 세례를 받는 장면입니다.

누가는 그 수많은 인파를 무리라고 지칭합니다. 그렇다면 무리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 말일까요?

무리는 헬라어로 오클로스 ὄχλοις 인데, 이것은 일반 백성을 뜻하는 라오스와 거의 동일한 의미입니다.

단,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무리는 일반 서민들과 천민을 비롯하여, 심지어 바리새인, 사두개인들까지 포함된 다양한 사람들의 무리를 의미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다음에 이어지는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7b)라는 요한의 외침에서 알 수 있으며, 병행구절인 마 3:7절이나, 요 1:19, 24절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복음서 저자들의 기록을 종합해보면, 무리는 각계 각층의 불특정 다수로 구성된 사람들로 그 중에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까지 있었던 것입니다.



마태나 요한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만 독사의 자식들아 라는 호칭을 한정적으로 사용했다면, 누가는 특정한 계층이 아닌 세례 받으러 온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확실히 소외되고 가난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음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의 시각처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만 죄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하지만 독사의 자식들아 라는 무시무시한 욕설도 사실은 죄에서 돌이키기를 바라는 사랑의 외침입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8a)는 세례 받는 곳에 구경만 오지 말고, 진정으로 회개하고 내적, 외적으로 변화된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당시 요한 앞에 나온 사람들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군중 심리에 의해, 또는 바리새인들처럼 구경 삼아 오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입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오늘날도 교회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얻는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림으로 이미 얻은 구원을 또한 이루려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구경꾼들의 대표적인 예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구원이 보장 되어있다고 착각했습니다.



당시 유대 랍비들은 할례 받은 자 가운데 지옥 갈 자는 하나도 없다 고 가르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요단강의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렌스키는 이러한 누가의 기록에 대해서 이것은 분명히 이방인을 가리키며 쓴 표현이다. 그 구체적 예가 곧 동방박사의 경우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요한은 심판의 긴급성과 확실성을 선포합니다.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다는 것은 이제 벌목, 곧 심판의 때가 임박했다는 비유입니다. 또한 이것은 확정적입니다. 이 심판은 개인적인 종말, 국가적 종말, 전우주적 종말을 가리키는 것으로 원근화법을 사용한 표현입니다.

개인적으로 죽음이 오거나, 국가적인 멸망,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우주적 종말이 그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은 A.D.70년에 로마에 의해 멸망합니다.

나무뿌리에 놓쳤던 도끼가 날카로운 칼날로 이스라엘이라는 열매 없는 나무를 베어버린 것입니다.


사회적 위기

어제 본문에서는 국가적, 정치적, 종교적 위기를, 오늘 본문에서는 당시 이스라엘에 팽배했던 사회적 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요한의 메시지를 들은 많은 무리들이 회개하며 어떻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것인지에 대해서 요한에게 질문합니다.

첫째로 부의 양극화 문제입니다(11).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의 양극화 현상은 매우 큰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부의 재분배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는 존경 받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가능합니다. 국민영웅 세례 요한에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옷이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주면 됩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옷은 속옷을 의미합니다. 겉옷에 비해 가치가 훨씬 없는 보잘것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나눔은 대기업이나 부자만 하는 거이 아닌, 우리의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옷 열 벌 있는 자가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창고에 먹을 것이 가득 찬 사람이 음식을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빵이 두 개만 있다면, 하나도 없는 자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발성입니다. 이것이 진짜 중요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두 개, 열 개 가진 자가 자발적으로 나누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회주의는 두 개, 열 개 가진 자의 것을 억지로 빼앗아 나누려 해서 문제입니다. 결국 부의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사람들이 예수님 잘 믿어서 자발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필요한 것입니다.

둘째로 불법의 일반화입니다(12).

오늘 서구화된 사회에서 너무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죄악입니다. 세리들은 로마가 요구하는 것에 더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웠습니다. 공권력을 가지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셋째로 힘의 논리, 폭력입니다(14).

당시 세리가 징수하는 세금을 걷는 일을 돕는 용병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로마 병사가 아닙니다. 적은 월급에 시달리는 그들은 백성들을 힘으로 억압하고, 강탈했습니다.

또한 공무원들,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현대에 비유하자면 젊은 정치인의 공약이 너무 신선하고 정확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아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진짜 영웅은 따로 있었습니다. 요한의 자신과 진짜 영웅인 메시아를 비교하여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16b) 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그는 온 세상의 심판자로서 알곡과 쭉정이를 나눌 것입니다.

그 진짜 영웅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예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심판의 날을 사모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심판주로 오실 때 이 사회에 만연한 모든 국가적,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인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모든 고통과 아픔도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라나타!

1 Comment


Yeong Chai
Yeong Chai
Jan 12, 2022

세례 요한의 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아 슬프지만, 예수 믿고 변화하여 말씀대로 사는 성도들이 아주 많아지면 좋아질 수 있을텐데… 나부터 먼저 이웃사랑 하게 하소서.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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