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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새벽묵상]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된 자의 기쁨의 노래 | A Song of Joy for those who know God's Plan (합/Hab 3:1~19)



3: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3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3:4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3:5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3:6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3:7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는도다

3:8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을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3:9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3:10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3:11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3:12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3: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3:14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3:15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3: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학자들은 하박국 선지자를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성전 예언자 Cultic Prophet였거나, 성전 찬양대였을 것이라는 추측을 합니다. 성전에는 여호와의 뜻을 구하기 위하여 찾아온 백성들에게 악기를 연주하며 예언하는 예언자들이 있었는데, 하박국도 이 부류에 속했던 것으로 추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학자들의 이러한 연구가 맞다면, 선지자들 중에서 독특한 하박국 선지자의 사역을 잘 설명 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신정론 神正論, Theodicy에 관심을 가졌던 하박국 선지자의 관심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말도 안 되는 고통과 억울한 사연을 가지고 선지자 앞에 나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소연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전 예언자는 당연히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대신하여 하박국 1, 2장에서 하나님과 Q & A, 곧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다음으로 하박국 선지자가 성전예언자이거나 성전 찬양대였을 것이라는 주장은 오늘 본문 3장인 하박국의 노래를 더욱 잘 설명해줍니다. 혹자들은 하박국 3장은 그의 저작이 아니라는 주장을 합니다.

1, 2장이 기록된 후 100여년이 지난 시점에 누군가가 이 노래를 지어서 삽입했다는 이론입니다.

하지만 3:1절에 분명하게 하박국의 기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더 많은 학자들이 더 다양한 근거를 들어 3장 역시 하박국의 저작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합니다.

오히려 하박국 3장은 그가 성전예언자이거나 찬양대였음을 지지하는 중요한 증거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절 표제에 등장하는 시기오놋은 그 정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분명히 노래의 한 형태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결국 하박국 3장은 공의의 하나님이 사라져 버린 것과 같은 상황에 대한 의문을 품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계시를 받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깨달은 선견자의 기쁨의 노래인 것입니다.

그가 깨달은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 가운데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공의를 목격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부정과 불공평 가운데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선지자가 깨달은 것은 내가 다 보고 깨닫지 못해도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의 강물은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서야 비로서 모든 공의가 온전하게 완성될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여호와여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1~16절)

이 사실을 깨달은 선지자는 가능하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목격하고 싶어서 수년 내에 이 계시하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립니다(2).

1997년 한국 기독교를 강타한 찬양이 있습니다. 예수전도단 출신인 고형원 선교사가 작곡한,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로 시작하는 부흥이라는 곡입니다.

얼마나 수많은 성도와 교회가 불렀는지 다 헤아릴 수 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당시 부흥 앨범 CD는 20만장이나 팔렸다고 하니, 그 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 앨범에서 부흥이라는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바로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2) 라는 본문의 구절을 나래이션합니다.



본문에서 부흥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공의의 심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유다의 악을 바벨론을 통해서 심판하시고, 바벨론 역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는 그 순간을 속히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마셔서 가난하고 연약한 의인들을 보호해 달라는 정말 은혜로운 탄원의 노래인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는 이 부흥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부흥 = 더 큰 교회, 더 많은 성도, 더 화려한 성전 이라는 공식이었습니다. 본문의 부흥과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교회가 많이 부흥하셨다면서요? 라고 잘못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말하는 부흥은 진정한 의미의 부흥이 아니라 그저 양적인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지자처럼 진정한 부흥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이요,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베푸실 은혜를 바라보며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기쁨 (17~19절)

하나님의 일 하심의 비밀을 깨달은 선지자는 기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동안 마음이 무거웠던 것은 하나님이 공의를 베푸시지 않나? 라는 의문 때문이었는데,

하나님의 답변으로 그 모든 의문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현재의 부조리는 공의의 하나님이 없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공의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선지자는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할 수 있습니다(17) 놀라운 고백입니다.

욥의 세 친구를 봐서 알겠지만, 당시에는 모든 것이 풍성하면 그 사람은 축복 받은 것이고, 정의로운 사람이고, 하나님의 의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도 정말 착하게 살지만 삶에서 눈에 보이는 물질의 풍성함이나 형통함을 누리지 못하는 백성들과 오히려 악하게 사는데 풍성함을 누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하나님의 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비밀을 깨닫습니다. 눈에 보여지는 풍성함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감격에 차서 노래합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8)

모든 현재를 뛰어넘는 기쁨의 근원을 회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요, 소망의 회복입니다.

우리 개인의 삶을 보든, 사회를 보든 억울하고 속상한 일들 가운데에서도 보이지 않게 당신의 공의를 이뤄가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이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회복 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나와 우리의 죄를 살피고, 회개하며 소망을 발견하고 기쁨을 회복하여 노래하는 것!

우리 모두 진정한 부흥의 노래를 부릅시다!


 

Habakkuk’s Prayer


3 A prayer of Habakkuk the prophet. On shigionoth.


2 Lord, I have heard of your fame;

I stand in awe of your deeds, Lord.

Repeat them in our day,

in our time make them known;

in wrath remember mercy.


3 God came from Teman,

the Holy One from Mount Paran.

His glory covered the heavens

and his praise filled the earth.

4 His splendor was like the sunrise;

rays flashed from his hand,

where his power was hidden.

5 Plague went before him;

pestilence followed his steps.

6 He stood, and shook the earth;

he looked, and made the nations tremble.

The ancient mountains crumbled

and the age-old hills collapsed—

but he marches on forever.

7 I saw the tents of Cushan in distress,

the dwellings of Midian in anguish.


8 Were you angry with the rivers, Lord?

Was your wrath against the streams?

Did you rage against the sea

when you rode your horses

and your chariots to victory?

9 You uncovered your bow,

you called for many arrows.

You split the earth with rivers;

10 the mountains saw you and writhed.

Torrents of water swept by;

the deep roared

and lifted its waves on high.


11 Sun and moon stood still in the heavens

at the glint of your flying arrows,

at the lightning of your flashing spear.

12 In wrath you strode through the earth

and in anger you threshed the nations.

13 You came out to deliver your people,

to save your anointed one.

You crushed the leader of the land of wickedness,

you stripped him from head to foot.

14 With his own spear you pierced his head

when his warriors stormed out to scatter us,

gloating as though about to devour

the wretched who were in hiding.

15 You trampled the sea with your horses,

churning the great waters.


16 I heard and my heart pounded,

my lips quivered at the sound;

decay crept into my bones,

and my legs trembled.

Yet I will wait patiently for the day of calamity

to come on the nation invading us.

17 Though the fig tree does not bud

and there are no grapes on the vines,

though the olive crop fails

and the fields produce no food,

though there are no sheep in the pen

and no cattle in the stalls,

18 yet I will rejoice in the Lord,

I will be joyful in God my Savior.


19 The Sovereign Lord is my strength;

he makes my feet like the feet of a deer,

he enables me to tread on the heights.


For the director of music. On my stringed instr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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